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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J와 꼰대 사이' 류호정 원피스 복장에 '갑론을박'



국회/정당

    'BJ와 꼰대 사이' 류호정 원피스 복장에 '갑론을박'

    정의당 류호정 의원이 지난 4일 국회 본회의에서 잠시 퇴장하는 모습.(사진=연합뉴스)

     

    캐주얼 차림으로 국회에 참석해 조명을 받은 정의당 류호정 의원이 이번에는 원피스 차림으로 국회 본회의장에 참석했다는 사실이 전해지면서 다양한 의견이 나오고 있다.

    류 의원은 지난 4일 노란색 마스크와 분홍색 원피스 차림으로 국회에 출근했고 본회의장 안에서 정장차림으로 착석해 있는 다른 의원들 사이에서 퇴장하는 모습이 언론에 보도됐다.

    이를 접한 네티즌 사이에선 류 의원의 복장을 두고 갑론을박이 벌어졌다.

    페이스북 더불어민주당 100만 당원 모임 페이지에서는 "국회의원 이라면 예의와 품격이 있어야 한다", "국민을 대표하는 자의 자세가 아니다" 등의 지적하는 글이 올라왔고 다른 커뮤니티에선 "BJ(인터넷방송 진행자) 같다", "국회가 롤게임장인 줄 알았나" 등의 질타가 제기됐다. 시대가 변했지만 지켜야할 예의가 있으며 국회에서 평상복 차림과 같은 원피스를 착용하고 참석한 것은 문제가 있다는 내용이 주를 이룬다.

    부정적인 의견이 지배적인 가운데 반대 의견도 제기됐다. "옷으로 욕먹고 있는데 국회에는 복장이 정해지지 않았다", "해외에는 미니스커트도 있다", "나이에 맞는 옷차림이다" 등 개인의 자유로운 옷차림이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의견이다.

    정의당 류호정 의원이 지난달 20일 국회 본회의가 끝난 뒤 본회의장을 나서는 모습.(사진=연합뉴스)

     

    류 의원의 '파격 의상'이 처음이 아니라는 점에서, 이번에 불거진 논란은 이례적이기도 하다. 그의 과거 복장을 살펴보면 지난달 20일에는 청바지에 흰색 셔츠 차림으로, 30일에는 청색 남방에 청바지를 작용한 캐주얼 의상으로 국회에 참석한 바 있다.

    류 의원의 선배 정치인 중에도 유사한 논란을 겪은 사람이 있었다. 2003년 유시민 당시 국민개혁정당 의원이 캐주얼 차림을 하고 국회 본회의장을 참석한 사례가 있다. 유 의원은 노타이 회색 티셔츠와 남색 자켓, 흰색바지 차림의 캐주얼 복장을 했는데 이를 본 동료의원들은 "예의가 없다"고 항의를 했고 한나라당 의원들이 집단퇴장을 하는 바람에 의원선서가 하루 미뤄지기도 했다.

    한편 류 의원은 지난달 25일 자신이 진행하는 유튜브 채널 "류호정의 류튜브"에서 "청바지를 입고 다니는 회사들도 있고, 저는 이게 논란거리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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