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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 기밀보고서 "북핵 소형화 성공…탄도미사일 장착가능성"



미국/중남미

    UN 기밀보고서 "북핵 소형화 성공…탄도미사일 장착가능성"

    북핵 개발 상황에 대한 각국의 평가 내용 담아

    사진은 2017년 7월 4일 화성-14형 시험 발사 당시 모습 (사진=연합뉴스)

     

    북한이 탄도미사일에 탑재할 수 있을 정도로 핵무기의 소형화에 성공한 것으로 국제사회가 평가하고 있다는 유엔 기밀보고서가 나왔다.

    로이터는 3일(현지시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산하 대북제재위원회 전문가패널이 작성한 보고서를 입수해 그 내용을 보도했다.

    보고서는 북한이 핵무기 개발을 계속 강행하고 있으며, 다수 국가는 북한이 탄도미사일 탄두에 들어갈 수 있는 소형화된 핵무기를 개발했을 개연성이 높다고 평가하고 있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렇게 평가한 '다수 국가'는 실명이 적시되지 않았으나, 이들 국가는 지난 6차례의 북한 핵실험으로 핵무기 소형화가 달성된 것으로 봤다고 보고서는 전했다.

    특히 보고서는 "북한은 고농축 우라늄 생산과 실험용 경수로 건설을 포함한 핵 프로그램을 계속하고 있다"며 "한 회원국은 북한이 계속 핵무기를 제조하고 있다고 평가했다"고 적시했다.

    또 어느 국가의 경우 북한이 기술적 향상을 이루거나 잠재적으로 다탄두 시스템을 개발하기 위해 추가 소형화를 추구할 수 있다고 평가한 것으로 돼 있다.

    보고서는 이어 북한이 2018년 풍계리 핵실험 갱도를 폭파시킨 것과 관련해 또 다른 국가가 부정적 평가를 내렸다고 소개했다.

    터널 출입구만 파괴됐고 종합적인 철거 징후도 보이지 않아 북한이 핵실험 지원에 필요한 인프라를 3개월 안에 재건해 재설치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는 것이다.

    이 보고서는 초안으로 이날 안보리 대북제재위 15개 나라에 제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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