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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에 낀 의식불명 환자 구조…출장 중 교통사고 목격한 소방대원



경남

    차에 낀 의식불명 환자 구조…출장 중 교통사고 목격한 소방대원

    양산소방서 구태영·김동준 소방교

    차량 사고 현장(사진=경남소방본부 제공)

     

    경남 소방대원 2명이 출장 중에 교통사고를 목격하고 차량에 갇힌 부상자들을 구조했다.

    31일 경남소방본부에 따르면, 양산소방서 소속 구태영·김동준 소방교는 지난 27일 오후 4시 37분쯤 지역 의료시설 소방점검을 마치고 복귀하던 중 SM5 승용차와 1톤 포터 트럭이 충돌하는 사고 현장을 목격했다.

    이에 두 소방대원은 119에 신고를 한 뒤 트럭 문을 열어 A(68)씨가 안전한 곳으로 탈출하도록 도왔다.

    그러나 승용차에 갇혔던 B(44)씨는 차량에 끼인 채 의식이 불분명한 상태여서 섣부른 구조활동을 하면 위험할 수 있다고 판단하고 구급차가 올 때까지 2차 사고 방지를 위한 차량 통제에 나섰다.

    이들은 환자들을 이송시킨 다음 차량에서 유출된 기름 처리를 돕고 소방서로 복귀했다.

    두 대원은 "처음에는 복장이나 장비를 갖추고 있지 않아 당황스러웠지만, 사람이 다친 걸 본 순간 구조해야겠다는 생각뿐이었다"며 "지금은 시설 점검 업무를 맡고 있지만, 소방관으로서 당연한 일을 했을 뿐"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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