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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사흘째 장대비, 전주 234mm 물폭탄…비 피해 속출(종합)



전북

    [영상]사흘째 장대비, 전주 234mm 물폭탄…비 피해 속출(종합)

    완주군 시간당 최대 100.4mm, 전주 61.8mm
    전북 대부분 지역 150~240mm 장대비
    이재민, 차량 침수 등 곳곳에서 비 피해 발생

    전북지역은 사흘째 내린 장대비에 이재민이 발생하고 도로에 물이 차 차량 수 대가 침수되는 등 각종 비 피해가 속출했다.

    30일 전주기상지청에 따르면 지난 28일부터 사흘간 누적 강수량은 진안 235mm, 전주 완산 234mm, 완주 225.6mm, 임실 신덕 217.5mm, 순창 166.9mm, 장수 163.6mm, 무주 158.5mm, 부안 156mm, 남원 149.7mm, 정읍 내장산 149mm, 익산 121mm, 군산 72.4mm이다.

    특히, 30일 오전 완주에는 시간당 100.4mm, 전주 61.8mm 거센 비가 내려 도로가 침수되는 피해가 속출했다.

    영산강홍수통제소는 이날 오전 11시 완주군 만경강 삼례교에 내려진 홍수주의보를 홍수경보로 격상했고, 전주시 전주천 미산교에 오전 9시 50분 홍수주의보를 내렸다.

    불어난 강물에 전주시 완산구의 다리 밑 도로(언더패스) 전 구간과 천변 주차장 등 26개소가 통제됐다.

    30일 오전 9시 10분쯤 전북 전주시 효자동의 한 삼거리에서 도로에 빗물이 차올라 차량 수 대가 침수됐다.(사진=독자 제공)

     

    이날 오전 9시 10분쯤 전주시 완산구 효자동의 한 삼거리에서는 비에 흘러내린 비닐포장지가 배수구를 막았다. 이로 인해 빗물이 빠지지 못하면서 도로가 물에 차 차량 수대가 침수됐다.

    또 전주시 우아2동 왜망실에서 진입로에 물이 불어나 계곡산장에 갇힌 4명이 소방당국에 의해 구조됐다.

    농경지 피해도 잇따랐다. 고창군에선 벼와 논콩 등 55.3ha가, 부안 61ha, 진안 15ha, 무주 0.2ha 등 총 148.4ha가 침수피해를 입었다.

    지난 29일 오전 6시 30분쯤 정읍시 칠보면에서는 주택 사면이 붕괴돼 이재민이 발생했다.(사진=전라북도 제공)

     

    지난 29일 오전 6시 30분쯤 정읍시 칠보면에서는 주택 사면이 붕괴돼 이재민 3명이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지난 28일부터 인원 222명과 물펌프 등 장비 111대를 동원해 인명구조 4건, 안전조치 90건 등 총 100건의 비 피해를 복구했다.

    산림청은 지난 29일 오전 7시를 기준 전국에 산사태 위기 경보 '주의' 단계를 발령했다. 30일 오후 2시 기준 남원, 임실, 완주, 장수, 무주엔 아직 산사태주의보가 발령 중이다.

    전북 전역에 내려진 호우 특보는 11시 이후 모두 해제됐으며 잠깐 소강상태에 접어든 비는 31일 새벽부터 다시 시작돼 아침까지 50~150mm, 많은 곳은 200mm 이상 더 내린 뒤 그칠 전망이다. 장맛비가 그친 뒤에도 31일 오후 곳에 따라 소나기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전주기상지청은 "며칠째 계속된 비로 지반이 약해져 산사태나 축대 붕괴 등의 사고와 불어난 강물에 물놀이 사고가 발생할 수 있다"며 외출을 자제하고 시설물 관리에 주의하는 등 안전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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