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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연 "방송 보도에 대해서도 언중위 제소 이어갈 것"



사건/사고

    정의연 "방송 보도에 대해서도 언중위 제소 이어갈 것"

    1450차 정기 수요시위 '기자회견' 형식으로 열려
    "문제 있는 방송 보도에 대해 언중위 제소 검토"
    "검찰 소환조사 계속 진행 중"

    정의기억연대 이나영 이사장.(사진=연합뉴스)

     

    정의기억연대(정의연)는 단체 관련 여러 의혹을 제기한 방송 보도에 대해 언론중재위원회 제소를 추가로 이어가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정의연은 29일 정오 서울 종로구 옛 일본대사관 앞에서 기자회견 형식으로 열린 1450차 정기 수요시위에서 "왜곡된 기사를 수많은 사람들이 읽지만, 정작 정정보도는 대부분 모른다"며 이 같이 밝혔다.

    정의연 한경희 사무총장은 경과보고에서 "지금까지 지면이나 인터넷 기사를 중심으로 (제소를) 검토했는데 앞으로는 방송보도도 점검할 것"이라며 "문제가 심하다고 판단되는 방송보도에 대해서는 제소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바로 잡을 수 있는 건 더디더라도 하나하나 바로잡아 나가겠다"며 "계속 관심 있게 지켜봐 주시고 함께 해달라"고 호소했다.

    정의연이 지금까지 정정보도 신청을 한 13개의 기사 중 11개 기사는 조정이 성립되거나 강제 조정됐다. 나머지 기사 2건에 대해서는 법정에서 다툼을 이어갈 예정이라고 정의연은 전했다.

    (사진=자료사진)

     

    한 사무총장은 검찰 수사에 대해서도 비판을 이어갔다. 한 사무총장은 "정의연 관계자들은 지난주에도 어김없이 검찰 소환조사를 받았고 예정된 소환조사 일정도 이어지고 있다"며 "검찰은 수년에 걸쳐 진행된 수많은 사업과 집행에 대해 티끌까지 찾아내겠다는 듯한 수많은 서면 질문을 보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정의연은 오늘도 그 질문에 일일이 답을 적고 있다"며 "많은 분들이 보내준 연대의 힘으로 굳건하고 당당하게 나아가겠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정의연은 다음 달 14일 제8차 기림일문화제를 이틀 앞두고 열리는 정기 수요시위를 세계 연대 집회로 진행할 예정이다.

    고(故) 김학순 할머니는 1991년 8월 14일 기자회견을 통해 위안부 생존자 충 최초로 피해사실을 증언했다. 이에 세계 위안부 피해자 모임인 아시아연대회의는 지난 2012년 매년 8월 14일을 '세계 위안부 기림일'로 정해 이를 기리기로 했다.

    한편, 이날 수요시위를 주관한 서울대학생겨레하나는 "한 달 전부터 역사부정세력들은 집회신고 장소를 선점해 수요시위 진행을 노골적으로 방해하고 있다"며 "식민지배의 고통스럽고 아픈 기억을 꺼내기까지 많은 시간이 걸렸던 피해자 할머니들의 존재 자체를 무시하는 그들의 행동은 당장 중단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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