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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전역 호우특보…농경지 침수 등 비 피해 1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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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북 전역 호우특보…농경지 침수 등 비 피해 10건

    29일 오전 부안군 동진면 봉황리의 한 콩밭이 호우특보가 내리는 등 거세게 내린 비에 침수됐다.(사진=독자 제공)

     

    전북 전역에 호우 특보가 내리고 최고 180mm의 강한 비가 내려 논밭이 잠기고 토사가 흘러내리는 등 피해가 속출했다.

    전주기상지청이 29일 오후 2시를 기해 전북 순창, 정읍, 임실, 진안, 부안, 고창에 호우경보를 전주, 익산, 군산, 남원, 김제, 완주, 무주, 장수 지역엔 호우주의보를 발효했다.

    지난 28일 늦은 오후부터 내린 비는 임실 신덕 179mm, 부안 127.7mm 진안 111mm, 모악산 105mm, 전주 57.9mm, 익산 44.6mm, 군산 25.8mm이다.

    이에 도내 국립공원과 도립공원 등 4곳의 탐방로가 통제되고 강변 주차장 4곳과 다리 밑 도로(언더패스) 3곳이 차단됐다.

    29일 오후 2시를 기해 전북 전역에 호우특보가 발효됐다.(사진=기상청 캡처)

     

    이날 오전 8시쯤 완주군 상관면 슬치재 국도 17호선에서 토사가 흘러내려 도로가 한때 통제됐다. 도로는 오전 9시 10분쯤 통행이 재개됐다.

    또 같은 날 새벽 부안군 행안면 신기리의 논 10ha가 침수되기도 했다.

    소방당국은 토사 유실, 차도 침수 등 8건과 배수지원 2건의 비 피해가 접수됐으나 인명피해는 없다고 밝혔다.

    산림청은 오전 7시를 기준 전국에 산사태 위기 경보 '주의' 단계를 발령하고 산사태 취약지역 주민, 방문객 등에게 안전한 곳으로 대피할 것을 안내했다.

    오는 30일 오전 약한 비가 오겠으며, 모레 31일엔 동부 내륙지역을 중심으로 오후 한 때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전라북도는 호우특보 발효에 따라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2단계를 29일 08시 10분부로 발령하고 시·군과 함께 24시간 비상상황을 유지하고 있다.

    전주기상지청은 "계속된 비로 지반이 약해져 산사태나 축대 붕괴가 발생할 수 있다"면서 외출을 자제하고 시설물 관리에 주의하는 등 안전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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