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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C 이홍정 총무 "협의회적 의사결정 과정 중요해"



종교

    NCC 이홍정 총무 "협의회적 의사결정 과정 중요해"

    교회협 참여교단 차별금지법 놓고 시각차 드러내
    지난 4월 정평위, 성명에서 차별금지법 제정 촉구
    예장통합 "차별금지법 반대 우리의 입장 반영 안돼"
    이홍정 총무 "통합총회 문제제기 무겁게 받아들여.. 의견수렴 힘쓸 것"
    통합 뒤늦은 문제제기에 "회의 참석도 안 하면서.."

     

    [앵커]

    평등법으로도 불리는 차별금지법 제정을 놓고 9개 교단협의체인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소속 교단들이 시각차를 보였습니다..

    오늘(23일) 열린 실행위원회에서 예장통합 총회는 차별금지법과 관련한 교회협 정의평화위원회의 활동에 통합측의 의견 반영을 촉구했고 교회협은 논의과정의 참여를 강조했습니다. 천수연 기잡니다.

    [기자]

    9개 교단이 참여하고 있는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소속 교단들이 차별금지법 제정을 놓고 시각차를 보였습니다.

    회원교단인 예장통합총회는 지난 4월 총선 직후 교회협의회 정의평화위원회에서 차별금지법 제정 촉구 내용이 담긴 성명을 낸데 대해 문제를 제기했습니다.

    통합총회는 자신들은 차별금지법에 반대하는 입장이라면서, 향후 특정사안에 대한 입장을 내기 전 회원교단의 의견 수렴이 필요하다고 주장했습니다.

    [림형석 목사 / 예장통합총회]
    "앞으로 엔씨씨(교회협)에서 총무님이나 산하의 위원회나 인권센터나 이런 성명서를 발표하실 때는 기관들, 가입 교단들의 의견도 좀 수렴하면서... "

    이홍정 총무는 이에 대한 입장을 실행위원회에서 우회적으로 전달했습니다.

    먼저, 논의와 합의, 협의회적 의사결정 과정은 창립 100년을 바라보는 교회협의회에 매우 중요한 가치임을 강조했습니다.

    그런 면에서 통합총회의 문제제기를 무겁게 받아들인다며, 회원교단의 의견수렴에 더욱 힘쓸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홍정 총무 /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교회협의회 협의회적 의사결정과정이 상호존중의 자세로 합리적인 절차를 통해 보다 진지하게 이루어지므로 협의회적 친교와 지속 가능성이 담보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차별금지법을 비롯해 다양한 인권문제에 즉각적으로 의견을 표명하는 교회협의회 인권센터에 대해서는 ‘교회협의회’ 명칭을 떼어내는 방안도 제안했습니다.

    하지만 실행위 안에서는 통합총회가 뒤늦게 문제를 삼고 있다는 볼멘소리도 나왔습니다.

    통합총회 파송 위원들이 각종 회의에 참석해 의견을 밝히면 되는데 정작 회의에는 잘 참석하지 않는다는 겁니다.

    이홍정 총무도 이 점을 지적했습니다.

    [이홍정 총무 /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따라서 대표성을 위임받아 파송된 회원들이 각종 위원회와 실행위원회와 총회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그 안에 장치된 협의회적 과정을 통해 합의된 입장을 도출해 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한편 이홍정 총무는 차별금지법에 대해 어떤 소수자도 사회구성원으로서 사회정치적 생명을 보호받을 권리가 있다는 것을 선언하는 보호법이라고 강조했습니다. CBS뉴스 천수연입니다.

    [영상 이정우 편집 이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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