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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태국이 코로나19로 인한 국가 비상사태를 다음달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로이터통신은 22일(현지시간) "태국 고위관료가 코로나 발생을 억제하기 위한 안전조치를 유지하기로 하면서 이같이 연장 방침을 말했다"고 보도했다.

태국은 지난 3월 25일 비상사태를 발령했고 이번 연장 계획은 다음주 국무회의 승인을 받게 된다.

이번 비상사태 연장 발표는 최근 두 달간 지역사회 감염이 없고 많은 국민들이 비상사태의 필요성에 대해 의문을 나타내는 시점에 나왔다.

태국 국가안전보장회의 사무총장은 "경제를 고무시키기 위한 더 많은 비즈니스 회의와 관광을 위해 국가를 개방하고 있기 때문에 비상사태가 유지되도록 하는 것이 여전히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의사들도 비상사태가 연장돼야 한다고 화답했다.

로이터는 비상태가 연장이 집회금지령에도 불구하고 반정부 정치적 시위가 발생한 이후에 이뤄졌다고 지적했다.

국가안전보장회의 사무총장은 "정치집회는 일반법의 적용을 받을 뿐 비상사태 법령 적용은 받지 않는다"고 전했다.

태국은 무역박람회 참가를 위한 기업 간부와 영화제작자, 의료관광객을 위한 입국을 허용할 예정이다.

외국 영화제작자와 기업 간부들은 여행 3일 전부터 무감염 증명서가 필요하고 의료보험도 있어야 한다.

라오스와 미얀마, 캄보디아에서 온 최대 11만 명의 이주 노동자들도 점차적으로 입국이 허용되며 도착하자마자 코로나 검사를 받는다.

태국은 현재 확진자가 3천 255명, 사망자는 58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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