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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2%→23.3%" 3개월간 이낙연 지지율은 왜 추락했나



정치 일반

    "40.2%→23.3%" 3개월간 이낙연 지지율은 왜 추락했나

    이낙연 vs 이재명 선호도 격차 오차범위 내
    윤석열 총장 3위..홍준표, 황교안, 안철수 등
    文 데드크로스..30대, 여성 지지율 하락
    국민 10명 중 6명, 그린벨트 '해제 불필요'

    CBS '시사자키 정관용입니다'

    ■ 방 송 : FM 98.1MHz (18:25~20:00)
    ■ 방송일 : 2020년 7월 21일 (화요일)
    ■ 진 행 : 정관용(국민대 특임교수)
    ■ 출연자 : 이은영(휴먼앤데이터 소장), 전민기(한국인사이트연구소 팀장)

     


    ◇ 정관용> 숫자로 여론을 읽고 데이터로 민심을 읽는 시간이죠. 휴먼앤데이터의 이은영 소장, 한국인사이트연구소의 전민기 팀장 어서 오세요.

    ◆ 이은영> 안녕하세요.

    ◆ 전민기> 안녕하세요.

    ◇ 정관용> 이은영 소장 가져온 온 숫자.

    ◆ 이은영> 저는 오늘 4. 6% 갖고 왔는데요.

    ◇ 정관용> 4. 6%.

    ◆ 이은영> 최근 대선주자 지지도 조사가 여러 군데서 있었는데요. 부동의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이낙연 의원과 이재명 지사. 계속 2위를 달렸던 이재명 지사의 격차가 가장 좁혀진 것으로 나타난 조사가 있었습니다.

    ◇ 정관용> 그렇죠. 격차가 4. 6.

    ◆ 이은영> 4. 6%포인트인데요. 오차범위 이내의 격차거든요. 그래서 지난 YTN이 리얼미터에 의뢰해서 지난 17일날 1000명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인데요.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3.1%p입니다. 이번 조사에서 이낙연 의원은 23. 3%. 이재명 지사는 18. 7%로 4. 6%포인트 격차를 보였고요. 3위가 윤석열 총장 14. 3%로 전 조사에 비해서 4. 2%포인트 상승을 했습니다. 또한 최근에 7월 초에 있었던 쿠키뉴스와 한길리서치 조사 결과(7월 4~7일 사흘간 전국 성인 1천4명 대상. 응답률은 4.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를 보더라도 이낙연 의원과 이재명 지사 그 당시에는 8. 8%포인트 차이 났었거든요. 그런데 이번에 4. 6%포인트로 좁혀져서 그 격차가 이번에 상당히 좁혀졌는데 그 이유와 관련해서는 사실은 이제 이재명 지사 지지 같은 건 좀 지지를 유보하고 있던 층들이 상당히 있었어요. 대법원 판결 결과를 봐야 된다고 하면서.

    ◇ 정관용> 대법 판결 이후에 몇 퍼센트 올라간 거죠?

    ◆ 이은영> 그래서 그때 판결 이후에 한 3%포인트 상승을 했거든요. 그리고 이제 이낙연 후보 지지율을 보면 리얼미터 조사 기준으로 보면 4월 말에서 5월 말 때 6%포인트가 하락을 했어요.

    ◇ 정관용> 4월 말에 얼마였어요?

    ◆ 이은영> 40. 2. 그렇게 나왔었는데.

    ◇ 정관용> 5월 말에 34. 3. 6월 말에 30. 8. 이번 7월 17일에 23. 3.

    ◆ 이은영> 그렇게 해서 4월에서 5월에 코로나19 정국이 한참 정점에 있을 때 6%포인트 빠졌고 또 이번에 부동산 정국이 있을 이 시기에 7%포인트가 빠졌거든요. 그래서 이 정책대결 국면에서 어떤 정확한 입장이나 메시지를 내지 않음으로 해서 존재감이 부각되지 않으면서 지지율이 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 정관용> 그러니까 지금 지난 4. 15 총선 이후 지금까지의 전체적 추세를 보면 이낙연 의원이 엄청나게 높다가 혼자 40%대였으니까 23까지 떨어졌으면 급전직하한 거예요.

    ◆ 이은영> 거의 절반.

    ◇ 정관용> 이재명 지사는 계속 13~14 달리다가 대법원 판결로 늘어난 건 고작 3%예요. 한마디로 말하면 이재명 지사가 깜짝 놀라게 치고 올라왔다가 아니라 이낙연 의원이 깜짝 놀라게 떨어졌다죠. 그러다 보니 비슷해졌다 아니에요?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0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제4차 정기전국대의원대회 당대표 후보자등록을 하고 있다. (사진=박종민기자)

     


    ◆ 이은영> 사실 이낙연 후보 지지율이 진보, 보수층을 다 포괄을 하고 있었거든요. 그런데 이 정책대결 국면에서 보수층이 많이 이탈을 하지 않았나. 그렇게 생각이 됩니다. 그리고 결집을 단단하게 다지지를 못한 것 같아요, 이 시기에.

    ◇ 정관용> 어찌 보면 4. 15 총선 직후 그 시점까지는 별로 눈에 띄는 사람도 없으니까 그냥 다 이낙연, 이낙연 했던 것 같고. 어라 좀 정신 차리고 보니까 다른 사람 보이네. 이러다 보니 이낙연 의원이 쭉 빠진 게 아닌가. 그렇죠?

    ◆ 이은영> 그렇지만 대선 지지율에서 민주당 내에서는 당 지지층의 여론이 어떤가도 중요한데 아직은 민주당 지지층 내에서는 한 6:2 정도...

    ◇ 정관용> 6:2요?

    ◆ 이은영> 네. 한 59%에서 이재명 지사는 한 19% 정도. 아직은 좀 격차가 많이 나 있더라고요. (참고 : 서울신문이 리서치앤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4~15일 만 18세 이상 1000명 대상 조사. 전체 응답률은 9.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 포인트.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 정관용> 크군요. 여권 성향 내에서는 그렇게 나온다.

    ◆ 이은영> 네.

    ◇ 정관용> 아까 윤석열 총장이 14. 3

    ◆ 이은영> 14. 3%.

    ◇ 정관용> 이것도 꽤 올라간 거죠?

    ◆ 이은영> 4. 2%포인트 상승을 했거든요,

    ◇ 정관용> 그밖에 다른 분들은 어떻게 나왔어요?

    ◆ 이은영> 홍준표 의원이 5. 9%, 황교안 전 대표가 5. 1%, 안철수 대표가 4. 8%, 오세훈 전 시장이 4. 7% 그다음에 하위 순으로 더 밑으로는 심상정, 임종석, 원희룡 등 이런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 정관용> 전 팀장은 어떤 숫자 가져오셨어요?

    ◆ 전민기> 38:25인데요. 이거는 이제 빅데이터상에서 이낙연 의원과 이재명 지사의 긍정 감성 비율입니다. 니다.

    ◇ 정관용> 이낙연 긍정이 38, 이재명 긍정은 25.

    ◆ 전민기> 그렇습니다. 그런데 일단 크게 놓고 보면 화제성은 이재명 지사가 훨씬 많아요. 일주일 동안 언급량이 16만 8000건이거든요.

    ◇ 정관용> 특히 대법 판결이 난 그 주니까요.

    ◆ 전민기> 맞습니다. 그리고 이낙연 의원은 5만 1000건 정도 언급이 됐는데 일단 이낙연 의원은 이제는 어떤 키워드 자체가 대선을 향해 가고 있다라는 게 보여집니다. 이재명 지사하고의 어떤 지지율 차이, 그다음에 대통령, 후보, 대선, 여론, 지지율 이런 키워드가 나오면서 사실은 당대표보다는 지금 오히려 대선과 관련한 언급들이 훨씬 더 많다고 보여져요. 그래서 긍정 비율 아까 말씀드린 대로 38:1, 부정이 37. 4거든요.

    ◇ 정관용> 이건 긍정이 상당히 높은 거죠, 정치인 치고는.

    ◆ 전민기> 그럼요. 그리고 긍정이 부정보다 높은 정치인이 그렇게 많지 않거든요

    ◇ 정관용> 거의 없으니까요.

    ◆ 전민기> 그래서 긍정도 보면 찬양하다, 지지하다, 정의롭다, 좋다, 잘하다, 선호하다, 추천하다. 개인에 대한 이야기들 많고요. 부정은 우유부단하다, 언플, 굼뜨다 이런 단어가 좀 눈에 띄더라고요. 좀 신중한 것을 지극히 신중하다라는 쪽으로 좀 표현하고 있는 것 같고요. 이재명 지사 같은 경우는 말씀해 주신 대로 대법원 판결과 관련된 키워드들이 상위를 장악하고 있고요.

    ◇ 정관용> 판결, 대법원, 무죄 다 그러네요, 1, 2, 3등이.

    ◆ 전민기> 그렇습니다. 그 이후에 이제 대선후보로서의 면모를 드러내는 키워드들이거든요.

    ◇ 정관용> 긍부정은요?

    ◆ 전민기> 25:49. 1인데.

    ◇ 정관용> 부정이 49?

    ◆ 전민기> 네. 이재명 지사는 부정이 좀 더 높기는 높아요. 그런데 어떤 사안에 대해서 뚜렷한 본인의 목소리를 내다 보니까 거기에서 오는 긍부정이 확실히 갈리는 특징을 갖고 있거든요.

    ◇ 정관용> 확실히 호불호가 명확한 정치인이에요.

    ◆ 전민기> 맞습니다.

    ◇ 정관용> 그래서 아까 얘기한 것처럼 대법원 판결났음에도 불구하고 대폭 뛰어오르지 못하고 한 3%만 오른 것을 보면 올라가는 데도 한계가 있는 거죠, 아직은 워낙 이재명 지사를 싫어하는 층이 두텁게 있다 이런 게 아니겠어요.

    ◆ 전민기> 맞아요.

    ◆ 이은영> 사실 60대 이상 층에서는 아직은 이재명 지사에 대한 선호가 높지는 않습니다.

    ◇ 정관용> 그러니까요.

    ◆ 전민기> 그렇습니다. 그래서 긍정은 적극적이다, 지지하다, 소신 있다, 선호한다, 존중한다, 최선이다. 시원하다라는 감성어도 있고요. 부정어는 거짓말 한다, 언플, 싫다, 의혹, 무섭다 이런 단어들이 있고. 윤석열 검찰총장 같은 경우는 야권 선호도 1위인데 언급량은 2만 6000건 정도고요. 지금 인터넷 상에서는 대선과 관련해서는 사실은 많이 언급되는 편은 아닙니다. 9위에 총선 있고 10위에 대통령. 이 정도니까 사실은 지금 검경 수사 관련해서 채널A 여기에 대한 지금 포커스가 맞춰져 있고요.

    ◇ 정관용> 긍부정은요?

    ◆ 전민기> 20. 2:54. 5거든요.

    ◇ 정관용> 부정이 훨씬 높네요.

    ◆ 전민기> 그렇습니다. 그래도 긍정에 보면 강직하다라는 표현이 계속해서 나오고 있어요. 그리고 부정은 혐의, 자충수, 눈치 없다 이런 키워드들로 표현이 되고 있습니다.

    ◇ 정관용> 지금 너무 빠르게들 기사 제목을 쓰는 것 같아요, 언론들이. “이재명, 이낙연 맹추격”, “대세론 이낙연 추격자 이재명” 이런 등등의 글도 붙이는데 이게 이번에 4. 6 차이 나니까 쓰는 거 아니에요?

    ◆ 전민기> 그렇습니다.

    ◇ 정관용> 그냥 기사들도 대충 막 쓰는 것 같아요.

    ◆ 이은영> 아무래도 너무 한 명이 독주하는 것보다는 두 명이 경쟁하는 게 더 재미있으니까요.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16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경기도청 앞에서 입장 발표를 마치고 지지자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이 지사는 대법원의 허위사실 공표 혐의에 대한 무죄취지 파기환송 판결로 지사직을 유지하게 됐다. (사진=이한형기자)

     


    ◇ 정관용> 그나저나 우리 지난 방송에서 문재인 대통령 긍정평가, 부정평가가 아마 다음 주 쯤에는 데드크로스, 엇갈릴 거다라고 했잖아요. 실제 그렇게 됐죠?

    ◆ 이은영> YNT과 리얼미터 조사를 보면 지난 13일에서 17일 유권자 2516명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긍정평가가 44. 8%, 부정평가가 51. 0%로 부정평가가 더 높게 나타났습니다. 부정평가는 전 주보다 4. 5%포인트 올랐고요. 긍정평가는 3. 9%포인트 내렸습니다. 그래서 이게 지금 나타난 게 어쨌든 30대. 그 당시에는 박원순 시장 사망사건이 여론에 반영되지 않아서. 이번 조사 결과를 보면 30대와 여성 지지층에서 하락폭이 컸거든요.

    ◇ 정관용> 그게 이제 박원순 시장 사건이 반영된 거죠?

    ◆ 이은영> 반영돼서 나왔기 때문에 데드크로스가 일어난 거고요. 특히 30대가 14. 4%포인트가 빠졌어요. 그래서 사실은 대통령 지지율 가장 탄탄한 지지층이었는데 이렇게 많이 빠진 걸 보면 부동산 문제 그리고 최근에는 수돗물 유충과 관련한 것도 영향을 미칠 수가 있을 것 같습니다.

    ◇ 정관용> 이게 긍부정이 이렇게 엇갈렸던 게 작년 조국 사태 때 이후에 없었던 일 아니에요?

    ◆ 이은영> 없었고 계속 긍정이 리드를 하고 있었는데 이제 이번에 반대가 된 거죠.

    ◆ 전민기> 빅데이터상에서는 제가 볼 때는 코로나가 일주일 동안 언급량 1위를 한 4개월 정도 차지했는데 지난주에 처음으로 박원순 시장이 역전을 했어요. 그러니까 인터넷 안에서는 사실 이 사안에 대해서 굉장히 좀 많이 뜨겁다라고 볼 수 있고 그러다 보니까 이제 30대 여성 지지율 많이 떨어졌다고 지금 이야기 나오고 있잖아요. 이 부분에 대한 어떤 당 차원의 대책이라고 할까요. 아니면 어떤 이걸 이렇게 정리할 수 있는 뭔가 발언이나 대책이 시급하다라는 게 빅데이터 상에서는 읽혀지고 있습니다.

    ◇ 정관용> 이미 그런데 실기한 거 아니에요? 이미 저질러질 일은 다 저질러버려진 것 같아요.

    ◆ 전민기> 그래도 어쨌든 매듭은 지어야 되지 않을까 싶은데요.

    ◇ 정관용> 자, 다음 숫자는요?

    ◆ 이은영> 제가 가지고 온 숫자는 10명 중 6명입니다.

    ◇ 정관용> 그건 뭐예요?

    ◆ 이은영> 최근에 그린벨트 해제를 둘러싸고 당정청 간에 불협화음이 계속 일어났는데요. 이제 매듭을 짓기는 했지만 그린벨트 해제와 관련해서 반대. 그러니까 그린벨트 해제가 불필요하다라는 의견이 61% 정도 나타났습니다.

    ◇ 정관용> 10명 중 6명은 해제해서는 안 된다. 언제 조사된 거예요, 어디에서?

    ◆ 이은영> 이게 20일날 리얼미터가 YTN 더 뉴스 의뢰로 17일날 전국의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가 되었고요.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3.1%p입니다. 그래서 그린벨트 해제가 불필요하다라는 의견이 60. 4%로 절반을 넘겼고요. 그다음에 주택공급을 위해서 필요하다라는 의견은 26. 5%에 불과해서 지금 집이 필요하다라는 의견이 많지만 그래도 그린벨트까지 해제해서 할 필요 없다라는 의견이 높았던 것 같습니다.

    ◇ 정관용> 거주지역별로 보면 어땠어요?

    ◆ 이은영> 이게 서울하고 경기도에서 그린벨트가 사실 서울 쪽을 푸는 걸로 얘기가 많이 됐었기 때문에 서울에서는 찬성하는 비율이 높지 않을까 했는데 역시 불필요하다는 의견이 거의 62%, 경기도도 한 63% 정도 나타나서 그린벨트가 미래를 위해서 남겨놔야 될 자산이라는 것에 다 공감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 정관용> 빅데이터상에서는 그린벨트 반응이 어때요?

    ◆ 전민기> 7월 1일 이후 언급량이 6만 3000건이니까 언급량도 상당히 많고요. 긍부정 비율 보면 27. 5:42. 2예요. 부정 감성어 1위가 반대하다거든요. 그러니까 그린벨트 해제에 반대하는 목소리가 좀 더 많은 것 같고요. 그런 의견들이 있더라고요. 현재 집이 부족한 게 아니다라는 의견이 SNS에 있어요. 그러니까 지금도 집은 충분한데 다만 몇몇이.

    ◇ 정관용> 다주택자가 문제다?

    ◆ 전민기> 그렇죠. 그런 의견들이 조금 더 목소리가 많이 올라오더라고요.

    ◆ 이은영> 살고 싶은 곳에 있는 집이 부족하다. 이런 얘기죠.

    ◆ 전민기> 재미있는 게 그린벨트 관련해서 인물들의 많이 연관어가 많아요. 왜냐하면 이제는 당을 떠나서 정치인으로서 한 개인이 어떤 사안에 대해서 어떤 이야기를 하고 있느냐를 좀 중시해서 보고 있기 때문에 국회의원분들은 이제는 사안이 터졌을 때 본인의 소신을 좀 잘 정리해서 이야기할 필요가 있다고 보입니다.

    ◇ 정관용> 맞아요. 최근에 행정수도 다시 공론화되는데 행정수도 관련 여론조사는 최근 거는 없죠?

    ◆ 이은영> 최근 거는 없고 2017년에 국회 도서관과 한국리서치가 한 조사가 있었어요. 그때 이제 찬성 비율이 국민의 경우는 49. 9, 한 50% 정도. 반대가 44. 8% 정도. 그래서.

    ◇ 정관용> 팽팽하네요.

    ◆ 이은영> 이거는 팽팽했었고. 전문가는 찬성이 64. 9 대 반대가 35. 1%.

    ◇ 정관용> 전문가는 찬성이 많고.

    ◆ 이은영> 찬성이 많죠. 그린벨트도 이 빅데이터 상으로 보면 다 대선 후보군들 다 이름은 있는데 이낙연 후보 이름이 없어요. 그래서 그런 면에서 지지율이 빠지는 게 아닌가. 빅데이터 상에서도 나타나는 것 같거든요.

    환경운동연합 등 시민사회단체 회원들이 21일 서울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그린벨트 보전 발표에 대한 입장을 밝히고 있다. (사진=박종민기자)

     


    ◇ 정관용> 마지막 전 팀장 가져온 숫자는?

    ◆ 전민기> 41. 6입니다.

    ◇ 정관용> 이건 뭐예요?

    ◆ 전민기> 그린뉴딜 관련한 긍정 비율이거든요. 지난주 문재인 대통령이 대국민 보고 통해서 한국판 뉴딜 계획 밝혔잖아요. 그때 그린벨트 논쟁이 한창일 때 일각에서 그린뉴딜한다면서 그린벨트 해제라는 게 말도 안 된다 이런 지적도 있었는데 결국 문 대통령이 미래세대 위해서 보존한다고 밝히면서 이번 지적은 일단락이 됐습니다.

    ◇ 정관용> 그런데 그린뉴딜에 긍정이 41. 6. 부정은요?

    ◆ 전민기> 16. 2인데요.

    ◇ 정관용> 긍정이 훨씬 높군요.

    ◆ 전민기> 그렇기는 한데 좀 깊이 들여다봐야 할 게 5월 1일부터 언급량이 1400건밖에 안 돼요.

    ◇ 정관용> 거의 관심이 없군요.

    ◆ 전민기> 언급량도 낮고 이게 정확히 무엇인지도 잘 모르고 그리고 이걸 통해서 어쨌든 기사라든지 이런 게 어떤 가고자 하는 방향이기 때문에 이건 긍정적일 수밖에 없는 거예요. 그리고 이 사안에 대해서 뭔가 좀 비판을 하기에는 아직 그린뉴딜이라는 것이 어떤 건지 정확히 지금 머릿속에 개념 정리가 안 됐다라고 봐야 될 것 같습니다.

    ◆ 이은영> 이게 예전에도 이명박 정부 때도 녹색경제라는 게 있었잖아요. 그때도 사실 긍정평가가 많았었거든요. 녹색경제 해서. 그래서 녹색이나 그린은 이미지 효과가 큰 것 같아요.

    ◇ 정관용> 제가 생각할 때 이명박 정부 때 녹색경제, 박근혜 정부 때 창조경제, 뭐 문재인 정부의 그린뉴딜. 제가 함께 비슷한 레벨로 놓고 얘기하면 세 정부 인사들이 다 싫어할지 모르겠지만 이게 일반 국민들한테는 너무 양이 많아요. 그게 무슨 얘기냐 하면 이미 모든 부처가 하고 있는 일을 어떤 이름 하나에 모아놓은 거예요. 그러면서 국민 눈을 확 사로잡을 핵심은 좀 부족해요. 이러다 보면 밋밋한 거예요.

    ◆ 전민기> 와 닿지 않은 것 같아요, 국민들이 느끼기에도.

    ◇ 정관용> 그러니까요. 멋있으니까 긍정이 많은데 그러나 관심이 별로 없는 거예요.

    ◆ 전민기> 정확합니다.

    ◇ 정관용> 그리고 효과도 별로 안 나타나고. 왜 이런 게 반복되는지 모르겠어요.

    ◆ 이은영> 그런데 이제 좀 홍보를 하기 위해서는 단순화시키는 게.

    ◇ 정관용> 물론 그런데. 이름을 그린뉴딜로 붙였다라고 해서 단순화된 게 아니거든요. 그중에 국민들 눈에 단순한 게 확 와야 하는데 그게 없어요. 모든 부처의 일을 다 늘어놨기 때문에...

    ◆ 이은영> 총론은 있지만 각론이 없는 그런 모양새인 것 같아요.

    ◆ 전민기> 그래서 그린뉴딜에 대한 언급량도 많지 않고 이런 상황이라고 보셔야 될 것 같습니다.

    ◇ 정관용> 언급량 자체가 한 1500건밖에 안 된다는 얘기는 정부 여러분, 이런 방법 갖고는 안 됩니다. 국민 관심 모으려면 정책홍보 제대로 하려면 이 방법 말고 다른 방법을 쓰셔야 합니다.

    ◆ 전민기> 그렇습니다.

    ◇ 정관용> 이렇게 얘기해 줄 수 있을 것 같아요. 휴먼앤데이터 이은영 소장, 한국인사이트연구소 전민기 팀장 수고하셨어요.

    ◆ 전민기> 고맙습니다.

    ◆ 이은영>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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