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교계는 15일 전주 양정교회에서 '나쁜 차별금지법 반대 전북추진위원회' 발대식을 가졌다.(사진=남승현 기자)
찬반 논란이 뜨거운 '차별금지법'을 둘러싸고 전북지역 교계에서 반대의 목소리가 나왔다.
전북교계는 15일 전주 양정교회에서 '나쁜 차별금지법 반대 전북추진위원회' 발대식과 '차별금지법 설명회'를 가졌다.
전주성시화운동본부 사무총장인 박병덕 목사의 사회로 시작된 이날 행사는 추진위 상임회장을 맡은 박재신 목사의 인사와 기도를 비롯해 법무법인 저스티스 지영준 변호사의 강의로 이어졌다.
지 변호사는 "차별금지 사유로 다른 사람의 행위를 규제하려면 법 조항이 무엇을 뜻하는지 명확히 해야 하는데 한국 사회에서는 성적지향의 의미에 대한 국민적 합의 과정이 없었다"고 말했다.
추진위는 추후 지역별 국회의원 면담과 함께 기자회견, 반대 집회에 나설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