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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현민 논란에…윤건영 "예산 모자란 평양공연 맡아"



정치 일반

    탁현민 논란에…윤건영 "예산 모자란 평양공연 맡아"

    "탁 비서관 지인 회사, 300건 중 15건 수주...나머지 285건은 다른 업체"
    "평양 공원때 두차례 공연 재하청...부족한 예산으로 공연 대성공 시켜"

    좌측부터 탁현민 청와대 의전비서관, 윤건영 의원. (사진=연합뉴스/자료사진)

     

    더불어민주당 윤건영 의원은 15일 청와대와 정부가 탁현민 청와대 의전비서관의 지인이 설립한 회사에 일감을 몰아줬다는 의혹에 대해 "그런 의심은 최소한 내가 아는 범위에서는 팩트가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문재인 정부 청와대 국정상황실장으로 근무했던 윤 의원은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글을 올리고 "언론의 문제 제기와, 언론에 인용된 몇몇 관계자들의 평가에 동의하기 어렵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핵심은 미등기 신생업체가 많은 행사를 수주했고, 그 과정에서 부당한 힘의 개입이 있는 것 아니냐는 의심"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통령 행사를 1주일 1, 2건으로 계산하면 3년에 150~300건은 된다는 얘기인데, 언론이 문제 삼은 업체가 '특혜'로 수주한 행사는 15건"이라며 "나머지 285건은 다른 업체가 맡아 진행했다"고 지적했다.

    윤 의원은 "심지어 그 중 청와대가 직접 발주한 것은 3건뿐이라고 한다"며 "언론이 문제를 제기하며 이런 사실을 숨긴 의도가 따로 있는지, 혹은 몰랐던 것인지 궁금하다"고 반문했다.

    (사진=연합뉴스)

     

    그는 지난 2018년 당시 의전비서관실 선임행정관이었던 탁 비서관과 함께 평양 공연 '봄이 온다'를 준비했던 경험을 소개했다.

    윤 의원은 "1차 특사단 방북 이후 실제 공연까지 주어진 시간은 고작 3주 남짓이었다"며 "당시 전체 행사는 다른 기획사가 맡았지만 두 차례의 공연 부분만 재하청 형태로 해당 업체가 맡았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당시 예산으로는 도저히 제대로 된 공연을 할 수 없다고 했었다"며 "참 짠했다. 미안하고 고마웠다"고 전했다.

    윤 의원은 "물론 공연은 대성공이었다"면서 "이것이 제가 직접 경험한 거다. 언론의 문제 제기에 동의하기 어려운 이유이기도 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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