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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故 최숙현 가해자 김규봉·장윤정 곧 '소환'



포항

    경찰, 故 최숙현 가해자 김규봉·장윤정 곧 '소환'

    지난 12일 김규봉·장윤정 주거지 압수수색
    휴대전화 분석 끝나면 소환 방침

    지난 6일 국회에서 열린 고 최숙현 선수 사망사건과 관련한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긴급 현안질의에서 김규봉 전 감독이 의원들의 질의를 받고 있다. (사진=윤창원 기자)

     

    故 최숙현 선수 핵심 가해자 중 한명인 운동처방사 안주현(45)씨가 구속된 가운데 김규봉 전 감독을 비롯한 다른 피의자들도 조만간 소환돼 수사를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경북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경주시청 트라이애슬론팀에서 '팀닥터'로 불린 운동처방사 안주현(45)씨를 구속한데 이어 다른 피의자들에 대한 수사도 속도를 내고 있다.

    최숙현 선수를 비롯한 경주시청 트라이애슬론팀 전·현직 선수들을 폭행하거나 금품을 가로챈 혐의를 받는 인물은 안씨를 비롯해 김규봉 전 감독과 주장 장윤정, 남자 선배 김모 선수 등 4명이다.

    경찰은 안씨를 보건범죄 단속에 관한 특별조치법 위반과 폭행 등의 혐의로 지난 13일 구속했다.

    앞서 지난 12일에는 김규봉 전 감독과 주장 장윤정 선수의 주거지 등을 압수수색해 휴대전화를 비롯한 물품을 압수해 분석하고 있다.

    고(故) 최숙현 선수의 동료 선수들과 미래통합당 이용 의원 등이 지난 7월 6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최숙현 선수 사망사건과 관련해 피해실태를 밝히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윤창원 기자)

     

    경찰은 숨진 최 선수 외에도 경주시청 전·현직 선수 15명에게 김 전 감독과 장윤정 선수 등으로부터 폭행 등의 피해를 당했다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휴대전화 등에 대한 분석과 디지털포렌식 작업이 끝나면 이들을 소환해 조사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두 사람에 대한 소환 일정은 휴대전화 분석 등이 마무리되는 시점이 될 가능성이 높다"며 "조만간 이들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안씨에 대한 추가수사도 속도를 낼 것으로 예상된다. 안씨는 법원의 구속영장 발부에 따라 경찰이 최대 10일간 신병을 확보한 상태다.

    경찰은 안씨와 김 전 감독, 장윤정 선수 간의 아직 해소되지 않은 여러 의혹을 집중적으로 들여다볼 방침이다.

    한편, 경주경찰서는 지난 3월 초 최수현 선수의 고소로 수사를 벌여 김규봉 전 감독에게 아동복지법 위반과 강요·사기·폭행 혐의를, 안주현씨와 장윤정 선수에게는 폭행 혐의를 각각 적용해 5월 29일 기소 의견으로 사건을 검찰에 송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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