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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쏙:속]내년 최저임금 8720원…1.5%인상 그쳐



사회 일반

    [뉴스쏙:속]내년 최저임금 8720원…1.5%인상 그쳐

    • 2020-07-14 07:55

    “1일 1쏙이면 뉴스 인싸!” CBS <김덕기의 아침뉴스>가 보내드리는 뉴스레터, 매일 아침 필수뉴스만 ‘쏙’ 뽑아 ‘속’도감 있게 날려드리는 [뉴스쏙:속]입니다.

    17일 오전 서울 중구 경향신문빌딩에서 열린 최저임금 도둑기업 발표 및 4.21 최저임금행진 계획 기자회견에서 최저임금대행진 준비위원회와 금속노조 관계자들이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2018-04-17 노컷뉴스 자료사진 이한형기자

     

    7/14(화), 오늘을 여는 키워드 : 130원

    내년 최저임금은 올해보다 130원 더 인상됩니다. 인상률 1.5%로 역대 최저치지만 이 130원 인상으로 영향을 받는 노동자는 최대 408만명이 된다고 합니다. 최저임금, 또는 그보다 더 적게 주는 일자리가 그만큼 많다는 얘기가 되겠네요.

    ■ 방송 : CBS라디오 김덕기의 아침뉴스 (7월 14일)
    ■ 채널 : 표준 FM 98.1 (07:00~07:16)
    ■ 진행 : 김덕기 앵커 ■ 연출 : 장규석, 조태임




    1. 내년 최저임금 8720원…130원 올랐다

    내년 최저임금이 시급 기준 8720원으로 결정됐습니다. 내년 최저임금을 올해 시급 8590원보다 1.5%, 130원 오른 시급 8720원을 제시한 공익위원안을 표결 끝에 채택했습니다.

    1.5% 인상률은 1988년 최저임금 제도 도입 이래역대 최저 기록으로 1999년 외환위기 당시 2.7%보다도 낮은, 사상 첫 1%대 인상률입니다.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위기와 고용 위축 등이 최저임금 인상률의 배경이 됐습니다. 10% 상승을 주장했던 노동계와 1% 삭감을 주장했던 경영계는 불만을 표출하며 회의장을 박차고 나가기도 했습니다.


    2. 애도의 시간 vs 진실의 시간

    어제 박원순 서울시장의 온라인 영결식이 진행됐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는 “편히 영면하시기 바란다. 나의 오랜 친구 박원순 시장님 한평생 고생 많으셨다”고 추모했습니다. 백낙청 교수도 지금은 애도와 추모의 시간이라며, 박 시장에 대한 역사적 평가는 애도가 끝난 뒤에 시작될 수 있다고 했습니다.

    같은 날 오후에는 박시장으로부터 강제추행을 당했다며 고소장을 접수한 피해 여성 A씨의 입장표명이 있었습니다. A씨는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고 대신 직접 쓴 입장문이 김혜정 한국성폭력상담소 부소장을 통해 공개됐는데요 "너무 후회스럽다. 처음 그때 저는 소리 질렀어야 하고 울부짖었어야 하고 신고했어야 마땅하다. 긴 침묵의 시간, 홀로 많이 힘들고 아팠다. 박 시장으로부터 인간적 사과를 받고 싶었다"고 했습니다.


    3, 고소장 내용 박 시장 측 유출 경위 논란

    박 시장이 성추행 고소 접수 사실을 어떻게 알았는지를 두고 의혹이 일파만파 커지고 있습니다. 박 시장이 수사 시작도 전에 극단적 선택을 했기 때문인데요. 고소인 측 기자회견에서 이미경 한국성폭력상담소장은 "서울시장한테는 수사 시작도 전에 증거 인멸할 기회가 주어진다는 점을 목도했다"고 비판했습니다.

    성추행 사건을 '공소권 없음' 처리하려 했던 경찰은 수사 상황이 유출된 정황까지 드러나면서 난감한 상황입니다. 의혹이 사실이라면 '공무상 비밀 누설죄'로 수사할 여지도 있는데요. 일각에서는 정부가 비사법적 절차를 통해서라도 진상규명에 나서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됩니다.
    고 박원순 서울시장의 운구행렬이 13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시청에서 열린 영결식을 마친 뒤 추모공원으로 출발하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이한형기자

     



    4. 해외유입 확진자 급증…미군 확진자 어쩌나

    어제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62명으로 다시 늘었습니다. 눈에 띄는 점이라면 신규환자 중 해외유입 비중이 커진 것입니다. 세계적 2차 유행 조짐에 따른 영향이란 분석인데요. 또 미국에서 한국으로 입국한 미군 장병 11명이 추가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방역 당국의 고민이 깊어졌습니다. 정부는 입국하는 미군 장병 코로나19 확진자의 급증 상황 등에 대한 우려를 미국 측에 전달했습니다.


    5. 장맛비 가고, 주중엔 무더위 온다

    오늘도 비 예보가 있지만 어제만큼 많지는 않겠습니다. 중부지방은 오전까지, 강원 영동과 남부지방은 오후까지 비가 내리다가, 차차 잦아들 것으로 보입니다. 더위는 주춤하겠는데요, 낮 동안 서울 24도, 대구 22도로 평년수준을 밑돌겠습니다, 하지만 내일부터 기온이 오르기 시작해 주 후반 서울 31도 등, 무더위는 다시 찾아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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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클로징 코멘트 by KDK ■

    백선엽 장군의 현충원 안장 논란이 이어지고 있는 이때, 가짜뉴스 같은 법안 하나가 발의된 사실이 뒤늦게 전해졌습니다. ‘전 현직 국회의원 사망 시 현충원에 안장하자’라는 내용입니다. 물론, 모든 국회의원이 아닌 평화나 번영·통일을 위해 헌신한 인물이라고는 하지만 기준이 주관적일 수밖에 없는데요, 후안무치라는 비판이 일고 있습니다. 국회는 하고 싶은 일이 아닌, 해야 할 일에 집중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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