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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일영성수련원, 포스트 코로나 시대 새로운 방향 비전 제시



종교

    다일영성수련원, 포스트 코로나 시대 새로운 방향 비전 제시

    사회적 거리두기 예방 수칙 준수
    제202기 훈련, 30명으로 인원 제한
    21년째 전인치유 프로그램 진행
    침묵·기도·묵상·노동의 힘 재발견

    다일공동체가 7일 기자회견을 열어 코로나 시대 속에서 진행되고 있는 다일영성훈련 프로그램을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사진-다일공동체)

     


    다일공동체(대표 최일도 목사)는 7일 오전 경기도 가평군 설악면에 위치한 설곡산다일공동체에서 2020년 다일영성수련회를 맞아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다일공동체 대표인 최일도 목사와 예음예술종합신학교 총장 윤항기 목사, 대한예수교장로회(통합측) 전 총회장 정영택 목사 등이 참석했다.

    다일공동체 대표인 최일도 목사는 “매년 여름마다 전인 치유와 하나님과의 관계성 회복을 목표로 다일영성수련을 개최해 왔다"면서 "올해는 코로나19 때문에 방역당국의 지침에 따라 수련생을 30명까지만 받고, 예방 수칙을 철저히 지키며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다일영성수련은 침묵 속에서 나 자신을 만나고 하나님을 만나는 것을 우선으로 한다. 코로나19로 점점 세상의 모든 시스템이 비대면화 되어 가고 있는 이 시점에, 다일영성수련의 침묵 수련은 코로나19로 지친 영혼들을 위로하기에 적합한 영성 프로그램"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신자 개인이 스스로 고독과 명상의 시간을 선택해 자연 속에서 말씀과 노동으로 하나님을 만나는 영성수련은 매우 필요하다"면서 "코로나 시대에 한적한 곳에서 무릎으로 기도하는 시간은 개인주의와 물질만능주의에서 우리를 건져내는 영성의 물줄기와도 같은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교회나 목회자로부터 선포되는 말씀의 매개자가 아니라 성도 개인이 고독과 침묵 명상을 선택하고 하나님의 음성을 들으려는 새로운 영성훈련이 정착돼야 한다"고 강조하고 "다일영성수련은 1단계 ‘아름다운 세상 찾기’ 2단계 ‘작은 예수 살아가기’ 3단계 ‘하나님과 동행하기’로 진행된다"고 밝혔다.

    예장통합 전 총회장인 정영택 목사는 "다일영성수련 1,2단계를 몸소 체험하고 난 후 받은 감격을 ‘충격이었다’라고 표현하며, “대부분의 기독교 수련 프로그램과 달리 다일영성수련은 ‘진지 알아차리기’부터 시작하며 우리가 무얼 먹고 사는지, 그것을 어떻게 바라보아야 하는지부터 알려준다. 또한 불필요한 설명과 설교 없이 침묵 가운데 스스로를 돌아보고 하나님을 만나게 하는 프로그램이 매우 은혜롭고 인상적이었다.”라는 소회를 밝혔다.

    다일영성수련회는 한국 기독교의 대표적인 영성 수련 프로그램으로, 1999년 4월 처음 시작되어 올해 21년째를 맞이하는 유서 깊은 기독교 전통 영성 수련이다. 지금까지 201기 훈련을 통해 2만명 이상이 다녀갔으며, 고독과 침묵을 통해 하나님과 직접적으로 만날 수 있도록 돕는 것을 목표로 영성 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21년이라는 세월 동안 다일영성수련에는 영성 훈련에 뜻이 있는 일반 참가자들은 물론, 교계의 목회자들과 국회의원, 연예인, 학생 등 국적과 나이, 성별을 불문한 수많은 사람이 참여하여 자기 자신과 하나님을 깊이 만나고 그 관계를 회복하는 체험을 했다.

    설곡면에 위치한 다일영성수련원 자연치유센터 2층에는 지난 해 봄 개원에 기독교 사회복지 도서관 박종삼 홀이 있다. 여기에는 우리나라 사회복지계의 대부격인 전 월드비전 회장 박종삼 목사가 기증한 사회복지 관련 도서가 소장돼 있어 국내외 사회복지계 후학들에게 도움을 주고 있다.

    또 3층에는 오성춘 홀이 마련돼 있어 장신대에서 상담학과 영성신학을 가르쳤던 오성춘 교수의 관련 서적들이 비치돼 있어 조용한 쉼과 휴식 속에 영성신학 관련 서적들을 읽을 수 있다.

    다일공동체는 청량리 밥퍼에서의 나눔과 섬김의 봉사생활 뿐만 아니라 경기도 가평에 위치한 설곡산다일공동체를 통해 화해와 일치를 추구하는 영성생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으며, 사회복지법인 다일복지재단과 사단법인 데일리다일을 통해 전 세계 11개국 20개 분원에서 어려운 이웃과 함께 살아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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