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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있다'에 관한 모든 것…그것이 알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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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스페셜 노컷 인터뷰

    '#살아있다'에 관한 모든 것…그것이 알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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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컷 인터뷰] 정체불명 존재들의 위협, 그 속에서 살아남아라 ③
    영화 '#살아있다' 조일형 감독 - 2편: 영화 속 그것이 알고 싶다

    (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
    데이터, 와이파이, 문자, 전화 모든 것이 끊긴 채 정체불명 존재로부터 살아남아야 한다. 영문도 모른 채 잠에서 깬 준우(유아인)의 눈앞에 듣도 보도 못한 풍경이 펼쳐진다. 사람들이 사람들을 물어뜯는다. 심지어 자신의 앞에서 이상한 존재가 되어가는 걸 목격한다. TV에서는 감염자라고 하는데 무엇 하나 명확한 게 없다.

    '#살아있다'(감독 조일형)는 원인불명 증세의 사람들이 공격을 시작하며 통제 불능에 빠진 가운데 홀로 아파트에 고립된 이들의 이야기를 그린 생존 스릴러다.

    '원인불명 증세의 사람' '정체불명의 존재'로 불리는 존재들을 보면 우리가 흔히 '좀비'라 부르는 것과 똑 닮았다. 그러나 영화는 이들을 결코 '좀비'로 규정하지 않는다. 그들이 생겨난 원인에 대해서도 설명하지 않는다. 조일형 감독에게 영화에 관한 몇 가지 궁금증을 물어봤다.

    (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
    # 생존 아이템

    영화 속 준우는 디지털 세대답게 각종 디지털 기기를, 유빈은 극 중 로프와 손도끼 등을 유용한 생존 아이템으로 사용한다. 영화를 보다 보면, 나라면 저 상황에서 어떤 도구를 사용할까 생각해보게 된다. 영화를 만든 감독은 준우나 유빈 같은 상황에 부닥친다면 집에 있는 물건 중 어떤 것을 유용하게 이용할까.

    "저는 준우처럼 냉장고로 문을 막고 숨어있을 것 같습니다. 집안에서 제일 무거운 물건이 냉장고인 것 같아서요."

    [살짝 얹는 인터뷰] 영화에서 손도끼를 들고 활약한 유빈 역의 배우 박신혜에게도 물어봤다.

    "골프채? 준우가 골프채를 사용해서 본인을 보호했잖아요. 집에 있는 것 중에 생각한다면 골프채가 가장 안전하고 좀 유용하게 쓰이지 않을까요? 집에는 손도끼가 없어서요."(웃음)

    (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
    # 좀비...?

    '#살아있다'에는 우리가 흔히 '좀비'라 부르는 것처럼 보이는 감염자들이 등장한다. 실제로 많은 관객도 '좀비'라 부른다. 그런데 영화에서는 이들을 좀비라고 부르지 않고 '원인불명 증세의 사람들' '정체불명의 존재'라고만 한다.

    "외부의 존재들, 자신을 가두고 있는 그들은 전염병일 수도, 화산 폭발이나 외계인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으로 작업을 했어요. 특히 장르적인 특성을 가지고 오지만, 그 장르물로 주객이 전도되지 않게끔 하고 싶었죠. 오롯이 준우와 유빈이 겪는 상황에서 오는 감정들, 그 감정들의 공유에 집중하고, 문제를 해결하며 앞으로 달려가는 부분에 집중하고 싶었습니다."

    (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
    # 유빈의 서사

    준우와 달리 유빈에 관해서는 많은 이야기가 나오지 않는다. 그저 유빈의 공간, 유빈의 말과 행동 등을 통해 어떻게 버텨 왔겠구나, 대략 어떤 사람일지 추측할 수 있을 뿐이다.

    "유빈은 이야기에 중간에 등장해 또 다른 여정을 열어주는 열쇠 같은 존재죠. 아쉽지만 짧은 시간 안에 많은 것을 보여주기에는 준우와 유빈의 이야기가 더 남아있었어요. 또한 유빈의 침착하고 계획적이며 방어적인 캐릭터의 성격상, 말보다는 행동으로 그녀에 대해서 표현하고 싶었어요."

    (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
    # 원인불명 증세의 사람들

    영화는 살아남으려는 두 주인공의 생존에 대한 이야기다. 자연스럽게 준우와 유빈의 생존과 감정 변화 등에 초점이 맞춰져 이야기가 진행된다. 그러다 보니 원인불명 증세의 사람들과 관련해 어떻게 이들이 생겨난 건지는 알려주지 않는다.

    "무엇이 가장 효과적인 이야기 전달인지, 특히 무엇을 얻고, 무엇을 잃을지에 관한 논의 역시 수없이 오고 갔어요. 결국 제일 간단하면서 효과적인 것은 우리가 하고 싶은 이야기가 무엇인지로 돌아오는 것이었죠. 우리 영화의 이야기를 앞으로 전진시키는 엔진은 바로 준우와 유빈의 생존기라는 결론을 내렸어요. 그래서 그들의 이야기에 집중하고, 그들의 감정을 보는 이들과 공유하고 같이 따라가는 것이 우리 주인공 두 사람의 이야기를 전달하는 데 최선의 선택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
    # 오프닝 타이틀 시퀀스

    '#살아있다' 오프닝 타이틀 시퀀스는 마치 록이나 일렉트로닉 장르 음악의 뮤직비디오처럼 시각적으로 강렬하고 감각적이다. 오프닝 시퀀스는 영화의 몰입을 돕기도 하고, 영화에서 미처 말하지 못했던 이야기를 전달하는 역할을 한다.

    "오프닝 시퀀스는 여러 편의 광고를 연출해 온 나욱 감독의 도움을 받아 만들어졌어요. '#살아있다'는 사실상 '나 홀로 고립된 두 사람의 생존기'가 메인 플롯으로, 정체불명의 감염자들에 대한 묘사나 설명에 집중하는 이야기가 아니에요. 감염의 원인이나 과정 등이 영화 내에서 따로 설명되지 않는 구조의 영화인데요. 이에 오프닝 시퀀스에서는 축약된 여러 이미지와 음악을 활용해 정체불명 감염자에 대한 궁금증을 자극하고, 영화의 색깔과 분위기를 조금이나마 전달해주고자 했어요. 동시에 영화의 메인 공간이자 우리에게 친숙한 일상의 공간이기만 했던 아파트에 대한 낯선 이미지들을 담아내고자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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