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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사랑교회' 집단 감염 여파…광주 5일만에 32명 확진(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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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주사랑교회' 집단 감염 여파…광주 5일만에 32명 확진(종합)

    지역사회 감염 초비상…종교시설·방문판매업체·병원 등 감염통로
    확진자들 이동경로·접촉자 많아 당분간 확진자 추가 발생 우려
    방역당국, 사회적거리두기 격상 1단계→2단계
    각급 학교 원격수업 시행 여부 교육부와 협의중

    (사진=이한형 기자/자료사진)

     

    {IMG:2}광주지역 종교시설과 방문판매업체, 병원 등을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이에 따라 1단계였던 사회적 거리두기가 2단계로 격상됐다.

    1일 방역당국에 따르면 광주시 북구 오치동 광주사랑교회에서 코로나19 확진자 7명이 집단 발생했다. 광주사랑교회는 광주시기독교교단협의회에 소속되지 않았고 광주시기독교교단협의회의 인정도 받지 못한 곳이다.

    또 CCC아가페실버센터 입소자 2명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들은 광주 57번부터 65번 확진자로 분류됐다.

    CCC아가페실버센터는 광주 46번 확진자 A씨(50대 여성)가 요양보호사로 근무하고 있으며 광주사랑교회는 지난 6월 28일 오전 10시쯤 자신의 집에서 도보로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광주에서는 지난 주말부터 최근 5일 동안 코로나19 확진자 32명이 무더기로 나왔다.

    해외유입 사례 1명을 제외하고 나머지 31명이 지역사회 감염으로 파악돼 비상이 걸렸다.

    이에 따라 광주시는 1일 오후 광주시청에서 유관기관 합동 대책회의를 갖고 대책을 마련하는 한편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결의문을 발표했다.

    특히 방역당국은 1단계였던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격상하는 등 방역대응체계를 강화했다.

    이를 위해 우선 면밀한 역학조사를 통해 감염원을 확인해 확산을 차단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집합과 모임, 행사의 경우 참석인원이 실내는 50명 이상, 실외는 100명 이상일 경우 개최를 전면 금지했다. 부득이하게 실내 50명 미만, 실외 100명 미만의 행사를 개최하더라도 참석자 전원 마스크 착용과 발열체크, 출입명부 작성, 사람 간 일정간격 두기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야 한다.

    공공기관이 운영하는 미술관 등 다중이용시설도 2주간 운영이 금지되고 노인요양시설은 2주간 면회가 금지되며 종사자들의 외출이 차단되는 등 선제적 코호트격리가 실시된다.

    각급 학교의 원격수업 시행 여부는 교육부와 협의를 거쳐 조만간 결정될 예정이다.

    또 확진자 증가에 대비한 병상을 추가로 확보해 만일의 사태에 대비한다는 방침이다. 광주시는 국가지정치료병상 17개(전남대병원 7개, 조선대병원 10개), 감염병전담병원인 빛고을전남대병원 병상 47개 등 총 64개의 병상을 확보하고 있다.

    이용섭 광주시장은 "사찰, 대형 오피스텔, 병원, 요양시설 등 다중이용시설에서 접촉에 의한 감염 전파가 계속되고 있어 지역 감염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다"며 "물샐틈없는 방역망 구축과 함께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로 코로나19로부터 광주 공동체를 지켜내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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