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오전 부산 남구 대연혁신지구에서 열린 '올맘도서관 개관식'에서 지역 8개 공공기관 관계자들이 제막식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캠코 제공)
부산 이전 국가공공기관과 부산지역 공기업이 힘을 모아 부산 남구 혁신지구에 마을도서관을 열었다.
캠코와 기술보증기금· 주택도시보증공사·남부발전· 예탁결제원·주택금융공사 등 부산 본사 국가 공공기관을 포함해, 부산도시공사와 부산항만공사 등 8개 지역 공공기관은 24일 남구 대연혁신지구에서 '부산 사회적경제 지원 기금(BEF)'으로 설립을 지원한 '올맘도서관'을 개관했다.
부산 사회적경제 지원 기금 'BEF'는 사회적경제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부산지역 8개 공공기관이 예산을 출연해 조성한 기금이다.
'올맘도서관'은 BEF가 사업을 제안하고 사회적협동조합 설립을 지원했으며, 부산 남구청은 인문·예술 등 운영 프로그램을, 도서관이 위치한 아파트 측에서는 공간을 무상임차해 조성한 전국 혁신도시 최초의 마을 도서관이다.
올맘도서관은 주민공동체가 사회적협동조합 '올맘(all mom)'을 설립하고, 전국 10개 혁신도시 중 최초로 자치단체와 이전기관이 함께 혁신도시 정주여건 개선과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추진한 사업 성과라는데 의미가 있다.
사회적협동조합 '올맘'은 앞으로 도서관 운영을 중심으로 교양프로그램 운영과 방과 후 돌봄 서비스, 주민 맞춤교육사업 등 주민참여 프로그램을 개발해 운영할 계획이다.
BEF 간사 기관인 캠코 문성유 사장은 "올맘도서관이 배움과 나눔의 장으로서 여러 세대가 함께 소통하는 공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부산 지역 8개 공공기관은 오는 2022년까지 총 50억원의 BEF 기금을 공동 조성해 마을기업과 협동조합 등 부산지역 사회적경제 기업의 창업과 성장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