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마스크를 쓰지 않은 채 지하철에 탔다가 역무원·승객들과 실랑이를 벌인 40대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구로경찰서는 23일 인천에서 의정부 방향으로 가는 지하철 운행을 방해한 40대 여성 A씨를 업무방해 혐의로 현행범 체포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이날 오후 12시쯤 서울지하철 1호선 구로역 부근 전동차 안에서 "마스크를 쓰라"고 요구하는 승객들과 역무원 등에게 욕설을 하고 난동을 피워 약 7분 동안 열차 운행을 지연시킨 혐의를 받는다.
역무원이 A씨에게 마스크를 건넸으나 A씨는 재차 마스크를 벗고 소란을 피운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이 과정에서 승차권을 환불해 달라며 항의하고 욕설을 한 혐의를 받는다. 또 "코로나19에 걸리지 않았는데 왜 마스크를 써야 하는지 모르겠다"고도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감염병예방법 위반 혐의 등 추가 혐의 적용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