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 전남대 병원 환자식당 운영업체가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노조에 가입했다는 이유로 또 다시 집단해고를 해 노동자들의 반발하고 나섰다.
전국보건의료노조 광주전남본부는 5일,화순 전대병원 환자식당 운영업체인 용진푸드 시스템이 환자식당에서 일하던 비정규직 노동자 29명 가운데 한국노총 조합원들은 면담을 통해 노조탈퇴를 시킨후 고용을 승계하고 보건의료 노조 조합원 6명은 한차례 면담도 없이 또다시 해고했다고 밝혔다.
해고된 노조원들은 지난 2007년 12월 용진푸드 시스템의 전신인 리푸드 시스템이 노조설립을 이유로 직장폐쇄를 해 길거리로 내몰렸다가 법원에서 직장폐쇄가 불법이라는 판결을 받아 현장으로 복귀했으나 새로운 도급업체인 두메푸드 시스템이 지난해 2월 이들을 고용하지 않고 집단해고를 하는 바람에 8개월이 넘는 투쟁끝에 복귀해 일해 왔다.
특히,두메 측의 도급포기로 새롭게 낙찰된 용진푸드 시스템의 대표 K씨는 화순전대병원 환자식당 운영때 불법 직장폐쇄를 일삼은 리푸드 시스템의 주요임원출신으로 K씨는 환자식당 공개입찰 일주일전에 업체를 설립.낙찰받아 급조한 유령회사라는 의혹이 일고 있다.
더욱이 보건의료노조 지역본부는 전대병원 노사가 리푸드 시스템은 근로기준법조차 지키지 않는 악덕 사업장으로 도급계약을 지속하지 않기로 했는데도 상호만 바꾼 동일업체에 환자식당 도급업무를 맡긴것은 병원과 식당 운영업체사이 유착관계를 의심할 수 밖에 없다고 강조했다.[BestNocut_R]
이에따라 보건의료노조 지역본부와 해고 조합원들은 5일부터 화순전대병원장실에서 해고자 전원복직을 요구하며 무기한 항의농성에 들어갔다.
이에대해 화순전대병원은 "환자식당 입찰은 공정하게 진행했고 비정규직 해고자 복직문제는 식당 운영업체와 해고자사이 일로 병원은 책임이 없다"며 도급회사에 모든 책임을 떠넘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