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민주화운동 40주년을 맞아 시민군의 최후 항쟁지인 옛 전남도청으로 향하는 발길이 전국에서 잇따르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 국립아시아문화전당에 따르면 지난 16일 옛 전남도청과 전남경찰국, 상무관 등 6개 동으로 이뤄진 민주평화교류원 개방 이후 같은 달 26일까지 전국에서 2만여 명의 관람객이 방문했다.
임시 개방 첫 해인 지난 2017년 4만 4천여 명이 다녀간 뒤 방문객이 꾸준히 늘어 지난해까지 46만여 명이 방문하는 등 현재까지 모두 48만여 명이 옛 전남도청 일대를 찾았다.
광주의 5월을 상징하는 대표적인 장소 중 하나인 옛 전남도청은 한국 민주화운동의 성지이자 5·18민주화운동의 중심지다.
올해는 5·18민주화운동 40주년 기념식이 옛 전남도청 앞 민주광장에서 열려 그 의미를 더했다.
특히 민주평화교류원 전역을 전시장으로 삼아 역사현장을 재현한 '열흘 간의 나비떼' 전시는 방문객의 감동을 자아내고 있다.
'열흘 간의 나비떼'는 10일 동안 전개된 5·18민주화운동을 기·승·전·결의 서사로 펼쳐냈다.
전시회와 함께 진행 중인 민주·인권·평화 주제의 전시, 공연, 교육 등 15개 프로그램도 관람객에게 5·18 의미와 광주정신을 고취시키고 있다.
옛 전남도청 개방은 7월 15일까지며 개방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수요일은 오후 7시까지, 금·토요일은 밤 9시까지 연장 개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