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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정석 "'슬의생' 시즌 2, 미리 알고 싶지 않은 마음 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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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정석 "'슬의생' 시즌 2, 미리 알고 싶지 않은 마음 커"

    [일문일답] '슬기로운 의사생활' 이익준 역 조정석 ③

    28일 종영한 tvN 목요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에서 이익준 역을 연기한 배우 조정석 (사진=잼엔터테인먼트 제공)

     

    28일 종영한 tvN 목요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은 1997, 1994, 1988 등 매번 대성공한 '응답하라' 시리즈와 '슬기로운 감빵생활'을 선보인 신원호 PD와 이우정 작가의 신작이라는 점에서 방송 전부터 주목받았다. 현직 의사들의 대학동기들의 우정과 사랑, 의료진의 일상, '99즈'의 밴드 생활 등을 고루 담아낸 '슬기로운 의사생활'은 회를 거듭할수록 더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며 기분 좋게 마무리됐다.

    '슬기로운 의사생활'은 일찌감치 시즌 2 제작이 확정된 상태다. 신원호 PD는 제작발표회 때부터 '주 1회 편성'과 '시즌제'를 기본으로 기획된 작품이라고 밝힌 바 있다. 간담췌외과(간장·담낭·췌장 부분을 담당하는 외과) 조교수 역을 연기한 조정석은 '시즌 2'에 대해 아는 내용의 거의 없다면서 설레는 마음으로 기다리고 싶다고 밝혔다.

    다음은 조정석이 소속사 잼엔터테인먼트를 통해 29일 공개한 '슬기로운 의사생활' 종영 인터뷰 일문일답.

    61. '픽미' 댄스를 알고 있었는지와 연습량, 현장 비하인드.

    픽미 댄스를 이전에 알고 있지는 않았다. 그런데 대본을 보다가 대사에 춤이 더해지면 더 재미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영상을 찾아보고 리허설 때 췄던 것 같다. 따로 연습하거나 하지는 않았다.

    62. 첫 아빠 역할과 실제 아빠가 된 시기가 맞았다. 기분이 더 남달랐을 것 같은데 첫 아빠 역을 연기한 소감과 실제는 어떤 아버지가 되고 싶은지.

    첫 아빠 역을 하게 된 시기와 실제 아빠가 되는 시기가 맞아서 저조차도 신기했고 그래서 이 역할이 더 마음에 와 닿았는지도 모르겠다. 익준이란 인물은 내가 생각해왔던 이상적인 아빠의 모습과 닮은 부분이 많았다. 우주를 대하는 모습이나 상황에 대처하는 자세 아들을 사랑하는 마음 등 그런 익준을 연기하면서 좋은 영향을 많이 받을 수 있었던 것 같다. 그렇기에 앞으로 제가 아빠가 된다면 익준의 모습과 비슷하지 않을까 생각되고 또 익준이 같은 아빠가 되고 싶다.

    63. 우주와의 케미스트리가 빛났다. 아역배우인 김준 군과 호흡과 함께 연기하기 위해 어떤 노력을 했는지.

    일단 먼저 우주 역을 맡은 준이는 브라운관에서 보는 것보다 실제로 보면 더 매력이 어마어마하다. 정말 볼 때마다 '세상세상 이렇게 귀여울 수가 있을까'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너무 예쁘다. 우리 준이는 계속 칭찬해 주고 싶을 정도로 너무 잘하고 매력적이다.

    아역배우와 촬영할 때는 눈높이를 맞추고 이야기 나누며 같이 노는 것처럼 분위기를 이끌어 가려고 한다. 함께 연기하는 순간도 중요하지만, 촬영이 시작되기 전이나 후에 함께 보내는 시간이 정말 중요한 것 같다.

    조정석은 극중 천재 간담췌외과 조교수 이익준 역을 연기했다. 아들 우주 역은 김준이 맡았다. (사진=tvN 제공)

     

    64. 동생 곽선영 배우와의 호흡과 화제의 장면 '랩배틀' 씬의 비하인드.

    곽선영 배우와의 호흡도 참 좋았고 랩배틀 장면을 촬영할 때는 내가 너무 많이 웃었던 것 같다. 선영이가 랩을 하는데 그걸 잘하는 게 또 너무 웃겼다. 그리고 옆에 있던 준완이의 리액션이 너무 웃겨서 많이 웃었던 기억이 있다.

    65. 익순 군부대 장면이 감동적이었는데 촬영 에피소드와 실제 가족에게 어떠한지.

    앞에서도 이야기했듯이 제가 실제로 막내이다 보니 익순과 연기할 때는 상상력을 많이 더해서 감정을 이끌어내야 했었다. 군부대 촬영 장면에서 익순이 눈물을 흘리는 모습을 보는데 나도 약간 울컥하면서 진짜 오빠가 된 것 같은 느낌이 들더라. 겪어보지 못한 여러 감정들이 나에게는 너무 신기하고 놀라운 경험이었다. 또 실제 가족들에게는 항상 더 잘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66. 극 중 여동생이 친구와 연애를 한다. 실제라면 어떨 것 같은지와 친여동생이 있다면 99즈 중 누구에게 소개해 주고 싶은지.

    실제로 여동생이 친구와 연애한다면 저는 괜찮을 것 같다. 또 99즈 중 소개를 해준다면 석형, 준완, 정원 셋 다 너무 좋다. 우선 석형이는 돈이 많다. (웃음) 제가 양자로 들어가고 싶을 정도로 돈이 많은데 능력 있고 성실하고 착하기까지 해서 좋다. 또 준완이는 드라마에서 익순을 대하는 모습을 보면 친동생도 당연히 소개해 주고 싶다. 누구보다 다정하고, 아껴주고, 사랑해 줄 것 같다. 마지막으로 정원이는 신부만 안된다면 섬세하게 잘 챙겨줄 것 같아서 좋을 것 같다. 아이들도 사랑해서 나중에 아빠가 된다면 아이에게도 잘해줄 것 같다. 그리고 정원이도 돈이 많다. (웃음)

    67. 장겨울과 관계가 흥미로웠다. 일부는 둘의 러브라인을 추리했는데 조정석이 본 이익준과 장겨울의 관계성은?

    겨울과 익준은 정말 부녀 사이인 것 같다. 딸이 잘 되길 바라는 아빠의 마음이지 않을까 싶다. 그런데 생각해보면 익준이는 겨울이 뿐만 아니라 동료 의사들부터 식당 이모님의 개인적인 일까지 모든 사람들을 챙기는 율제병원의 대표적인 인싸이다. 그 중에서도 겨울이와의 관계를 더 흥미롭게 봐주신 건 아마도 익준이도 사람인지라 GS 전공의를 조금 더 챙겨서인 것 같다. (웃음)

    68. 장겨울과 안정원의 큐피드 역을 하는데 실제로도 이런 경험이 있는지.

    실제로 저는 이익준만큼 '핵인싸'이지 않아서 누군가의 사랑을 이어준 적은 없는 것 같다.

    69. 조정석이 응원하는 '슬의생' 러브라인은?

    양석형-추민하! 왜냐하면 김준완-이익순은 이미 잘 됐고, 안정원-장겨울도 12회에서 강렬한 키스신까지 나왔는데 석형은 이루어진 게 없었던 것 같다. 개인적으로 석형이가 마음을 활짝 열고 추민하의 마음을 받아줬으면 좋겠다.

    70. 드라마와 영화 뮤지컬 중 어떤 분야가 편한지, 차이가 있다면.

    이번에 제대로 느낀 건데 장르의 구분보다는 어떤 사람들과 작업을 하느냐가 더 중요한 부분이고 그 차이를 만드는 것 같다. 여행이랑 비슷하다. 어느 곳을 가느냐보다 누구와 가느냐가 더 중요하듯이 작품을 할 때도 어떤 사람과 함께 하는지가 더 중요한 것 같다.

    이익준은 대학동기들뿐 아니라 병원 내 모든 사람과 금세 친해지는 '핵인싸' 캐릭터였다. (사진=tvN 제공)

     

    71. '슬기로운 의사생활'에는 대학로, 뮤지컬 배우들이 대거 출연했다. 뮤지컬, 연극을 했던 배우로서 느낀 감회와 무대에서 시작해 전방위적으로 활동하는 선배로서 후배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은?

    각각의 배우들이 너무 잘하고 있다. 무대를 했던 사람으로서 너무 자랑스럽고 기쁜 마음이다. 선배로서 전하고 싶은 말은 정말 그냥 '열심히' 해야 한다는 거 밖에 없는 것 같다.

    72. 슬기로운 의사생활의 많은 배우들이 차기작으로 무대를 선택했다. 조정석의 무대활동 계획은?

    아직 구체적인 계획은 없다.

    73. 무대에서 TV, 영화 등 영상 매체로 발걸음을 뗀 지 10년이 되어간다. 배우로서 지나온 시간을 본다면 어떤 감정인지.

    배우로서 지나온 시간을 돌아보기에는 아직 열심히 달리고 있는 중이라 이 질문은 10년쯤 더 지난 후에 더 잘 대답할 수 있을 것 같다. 그래도 지금까지 걸어온 시간을 돌이켜보면 정말 열심히 했고 후회는 없다.

    74. 촬영이 끝난 현재 근황과 올해 그리고 앞으로 활동 계획.

    촬영이 끝나고 현재는 그동안 읽지 못한 시나리오들을 읽고 있고, 아내와도 시간을 좀 더 가지려고 노력하고 있다. 현재까지 확정된 활동 계획은 많은 분들이 아시다시피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즌 2이고 조금 휴식을 취하면서 다음 작품을 준비하려고 한다.

    75. 배우 조정석에게 슬기로운 의사생활과 이익준이 어떤 의미로 남았는지.

    저는 작품을 할 때마다 항상 이 작품에 내가 어떤 역할이고, 내가 나오는 장면에서의 나의 롤과 목적을 분석하고 그걸 표현하기 위해 노력해왔다. 마찬가지로 익준이란 인물도 열심히 분석하고 그걸 표현해내기 위해 많이 노력했을 뿐인데 많은 분들이 너무 큰 사랑을 주셨다. 요즘은 조정석보다 익준이로 더 많이 불리는 것 같은데, 그저 너무 감사할 따름이다. 익준이라는 캐릭터를 연기하면서 이 친구에 매력에 푹 빠지게 되었고 배우 조정석도 익준을 통해 조금 더 성장하지 않았나라는 생각이 든다. 다양한 매력을 가진 익준이를 표현하다 보니 평소보다 더 넓은 범위에서 다양한 시도들을 해 볼 수 있었던 것 같다.

    그리고 슬기로운 의사생활은 정말 좋은 사람들과 함께했다는 것이 가장 큰 의미인 것 같다. 함께하며 친밀감이 두터워지고 그로 인해 서로에 대한 신뢰감이 점차 높아지게 되면서 결과적으로 많은 분들의 사랑을 받을 수 있지 않았을까 생각한다. 여러 의미에서 이번 작품은 나에게 또 하나의 새로운 경험이었다.

    76. 시청자들에게 '슬기로운 의사생활'이 어떤 작품으로 남았으면 좋겠는지.

    사람 냄새가 나는 따뜻한 작품으로 남았으면 좋겠다. 또 힘든 상황 속에서 작지만 많은 분들에게 위로를 전할 수 있는 드라마가 되기를 바란다.

    77. 시즌제 드라마에 부담감은 없는지, 시즌제를 계속 이어갈 가능성은?

    시즌제에 대한 부담감은 전혀 없다. 우선 5명의 주인공들과 많은 등장인물, 또 회차마다 에피소드의 주인공들이 따로 있어서 많은 배우들과 함께 이끌어간다는 점이 부담감을 덜게 해주는 것 같다. 그리고 시즌제를 계속 이어갈 가능성에 대해서는 감독님과 같은 생각이다. 시즌제를 이어가고 싶은 마음이야 정말 굴뚝같지만 많은 분들의 관심과 사랑이 있어야 가능한 부분인 것 같다. ^^

    왼쪽부터 '슬기로운 의사생활' 안정원 역 유연석, 김준완 역 정경호, 이익준 역 조정석, 채송화 역 전미도, 양석형 역 김대명 (사진=tvN 제공)

     

    78. 시즌 2는 언제쯤 방송되고 또 어떤 이야기가 펼쳐질 것이라고 예상하는지.

    시즌 2에 관한 부분은 올 하반기쯤 촬영을 시작할 예정이라는 점 외에는 정말 아는 내용이 전혀 없다. 또 저는 개인적으로 미리 알고 싶지 않은 마음이 큰 것 같다. 미리 내용을 아는 것보다 설레는 마음으로 기다리고 싶다.

    79. 시즌 2에 기대하는 점과 '이익준'이 어떤 모습으로 그려졌으면 하는지.

    작가님이 워낙 글을 너무 잘 써 주시기 때문에 특별히 바라는 내용은 없다. 저도 시청자분들과 마찬가지로 시즌 2 자체를 기대하고 있다.

    80. '슬기로운 의사생활'을 사랑해준 팬들에게 한 마디.

    여러분들의 사랑과 관심은 저희를 더욱더 슬기롭게 만듭니다. (웃음) 더 많이 노력하고 준비해서 시즌 2에도 더욱 슬기로운 모습으로 인사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많은 사랑과 애정 보내주신 모든 분들께 다시 한번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감사합니다!

    81. '슬기로운 의사생활'외에 재미있게 본 작품이나 프로그램은?

    '동백꽃 필 무렵'을 재미있게 봤다.

    82. 연기의 달인이라는 항간의 평가에 대한 생각은?

    연기의 달인이라는 말은 저에게 너무 과분한 평가이다. 저의 연기를 좋게 봐주시는 점은 항상 너무 감사하다고 말씀드리고 싶다.

    83. 생활연기에 대한 좋은 평가가 있다. 노하우와 중점을 둔 부분은.

    생활연기라고 해서 특별하게 어떠한 스타일을 따로 생각하거나 구축하진 않는 것 같고 그저 어느 배우나 다 동일하게 생각하듯이 연기를 잘해서 제가 맡은 인물을 잘 표현해야겠다고 생각할 뿐이다. 또 사실 익준의 캐릭터를 보면 감정 씬도 있었지만, 생활 연기라고 말씀해 주실 만한 장면들이 많았던 것 같다. 그래서 아마 많은 분들이 더 좋게 봐주신 게 아닐까 생각이 들고 좋게 평가해 주시는 부분에서는 정말 너무 감사하게 생각한다.

    tvN 목요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은 지난 28일 종영했다. (사진=tvN 제공)

     

    84. 쉼 없이 작품 활동을 하며 영화, 드라마, 뮤지컬 모두 좋은 성적을 냈다. 소감과 작품을 선택하는 본인만의 비법은?

    매 작품마다 최선을 다하지만 모든 작품이 좋은 성과를 낼 수 없고 때로는 기대했던 것보다 좋지 않은 결과가 나올 수도 있는데 이렇게 연이어 많은 사랑을 받고 있어서 말로 표현할 수 없을 만큼 감사하고 감개무량할 뿐이다.

    작품을 선택하는 특별한 비법은 없는 것 같다. 나는 작품 안에서 최선을 다할 뿐이고 그 이후의 결과물에 대한 판단과 성과는 관객분들과 시청자들의 선택이신 것 같다. 그렇기에 저는 제가 가지고 있는 재능을 최대한 발휘해서 작품 안에서 최선을 다하는 것뿐인 것 같다. 또 작품을 선택하는 기준은 어떤 장르를 구별하지 않고 우선 내가 시나리오를 재밌다고 느끼는 것! 그게 가장 우선적인 기준인 것 같다. 내가 극을 재미있다고 느껴야 더 최선을 다해서 작품에 몰입하고 빠져들 수 있는 것 같다.

    85. 매 작품 변화무쌍한 변화를 보이고 있다. 끊임없이 연기 변신을 하는 원동력은?

    시대의 흐름에 맞춰서 감각이 무뎌지지 않게 안주하지 않으려 노력한다. 하지만 유행에 너무 민감하게 반응한다면 그것 또한 독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렇기에 나는 보편성을 가지고 새로운 걸 찾고 싶다. 시대에 흐름에 따라서 옛날 영상부터 지금 시대에 영상들을 다시 보면 조금씩 말투도, 표현 방식도 달라지고 있다. 시대적 흐름이 조금씩 흘러가고 있는 것이다. 나는 그 흐름에 맞춰 나의 감각을 함께 키우고 싶고 항상 그런 마음을 갖고 있는 게 나의 원동력이 아닐까 생각한다.

    86. 수많은 인생 캐릭터를 남겼다. 자신이 생각하는 베스트 5와 이유는.

    어떤 한 캐릭터가 저의 인생 캐릭터라고 고르는 건 어려운 것 같다. 제가 맡았던 모든 캐릭터가 너무 소중하고 최선을 다했었다. 그래도 한 가지 말씀드릴 수 있는 건 앞으로도 제가 어떠한 작품을 만나게 된다면 제가 맡은 캐릭터에 매력을 최대한으로 이끌 수 있도록 끊임없이 노력하고 연구할 것이다.

    87. 이루고 싶은 목표나 꿈 혹은 배우로서 갖고 싶은 수식어가 있다면?

    이제 제가 아빠가 되는데, 그렇기에 나의 자식에게 자랑스러울 수 있는 배우가 되고 싶다. 예전에는 믿고 보는 배우, 영민한 배우 등의 수식어를 듣고 싶었던 것 같다. 그렇지만 지금은 어떠한 수식어를 갖고 싶진 않은 것 같다. 이번 작품에서 익준을 연기하면서 깨달은 부분인데 나에게 있어 어느 부분이든 여러 가능성을 열어 두고 싶고 무언가 한정 짓고 싶지 않다.

    88. 이익준을 보며 납득이가 떠오르곤 했다. 실제로 납득이를 염두에 두었는지와 납득이와 이익준 중 어느 쪽이 배우 본인과 비슷한지 궁금하다.

    이번 작품을 하며 납득이 캐릭터를 염두 했던 부분은 없다. 둘 다 제가 연기하고 표현한 캐릭터이기에 특정하게 한 캐릭터와 비슷하기보다 모두 나의 모습이 담겨 있는 캐릭터인 것 같다.

    89. 극중 송화가 익준에게 너 자신을 위해 뭘 하느냐고 묻는 장면이 있었다. 배우 스스로는 본인을 위해 무엇을 해주는지.

    저는 저를 위해 좋은 사람들과 함께 시간을 보낸다. 내가 굳이 말하지 않아도 나를 잘 아는 내 주변의 사람들과 평범한 일상을 함께 할 수 있는 시간이 행복하고 감사하다.

    90. '건축학개론', '엑시트', '슬의생'까지 대중들은 코미디 성향의 작품에서의 모습을 좋아하는 것 같다. 코믹 장르에 자신감이나 혹은 이미지가 굳혀질까 조심스러울 수도 있을 것 같은데 어떠한가.

    이미지가 굳혀질까 걱정하거나 조심스러웠던 적은 없었던 것 같다. 뭐든지 부담감이나 걱정이 앞서게 되면 제대로 캐릭터를 표현할 수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그런 생각은 하지 않으려고 한다. '내 전 작품이 이랬으니까', '내가 이런 캐릭터를 해왔으니까'라는 생각은 하지 않는다. 단지 전 작품과 너무 비슷한 캐릭터는 피하려고 하는 편이다. 새로운 작품을 시작할 때 그 안에 깊게 빠져들기 위해 노력할 뿐이고 그 결과들이 쌓이면서 어떻게 그려질지는 모르겠으나 무언가 먼저 부담을 느끼거나 걱정거리를 앞세우려 하지 않는다. <끝>

    배우 조정석 (사진=잼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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