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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콩보안법' 임박하자 홍콩 이민 VPN 관심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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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환법 반대시위 지난해 대만 이민 전년보다 41% 급증
    보안법 도입 방침 밝히자 이민 문의 10배 폭증
    송환법 반대시위 이후 대만 망명신청자도 200명 넘어

    (사진=연합뉴스/자료사진)

     

    중국이 홍콩보안법을 홍콩 입법회를 우회해 전국인민대표대회에서 통과시켜 이르면 6월말에 상무위원회에서 통과시킬 것이 확실시되면서 홍콩을 떠나려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홍콩 언론 등에 따르면 중국 전인대가 지난 21일 홍콩보안법을 추진을 공식화한 이후 하루 만에 대만 이민 문의가 평소의 10배로 늘었다고 한다. 이들은 구체적인 이민 요건 등을 문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홍콩 사람들은 1997년 홍콩반환, 2003년 국가보안법 도입 시도, 2014년 우산혁명 등 정치적 고비때마다 대만 등 해외 이주자가 크게 늘었다.

    송환법 반대시위가 반중시위로 발전하며 6개월간 지속됐던 지난해에도 대만으로 이주한 홍콩 시민은 5천858명으로 2018년 4천148명보다 41.1% 급증했다.

    특히 송환법 반대 시위가 심해진 지난해 9월 이후에는 매월 600명 이상이 대만으로 이주하고 있으며, 특히 지난해 10월에는 대만으로 이주한 홍콩인이 1천243명에 달했다.

    대만으로 유학하려는 홍콩 학생의 수도 크게 늘어 올해 들어 3천427명이 대만 대학 학사과정에 등록해 지난해 2천77명보다 65% 급증했다

    지난해에는 송환법 반대시위 이후 200여명이 대만에 망명을 신청해 이중 20여명이 승인을 받았고 나머지는 심사를 기다리고 있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홍콩보안법이 도입될 경우 본토와 마찬가지로 홍콩도 검열과 통제가 심해질 것으로 보고 가상사설망인 'VPN'에 대한 검색과 문의도 폭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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