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배너 닫기

또래 협박해 성착취 영상 찍게 한 여중생 구속기소

친분 쌓은 뒤 성착취물 찍게 하고 SNS 통해 유포하기도
음란물 제작·배포, 강제추행 등 혐의 '구속 기소'

(사진=연합뉴스)

 

또래 미성년자를 협박해 성착취 영상을 받아낸 뒤 유포한 여중생이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북부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유천열 부장검사)는 아동·청소년의성보호에관한법률의 음란물 제작·배포와 강제추행 등의 혐의로 중학교 3학년 A(15)양을 구속기소했다고 8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A양은 지난 3월쯤 모바일 게임을 하면서 알게 된 또래 청소년 B양의 알몸 사진과 영상 등을 받아낸 뒤 이를 유포하겠다고 협박해 다시 성착취물을 찍게 한 혐의를 받는다. A양은 이렇게 받은 B양의 성착취물 일부를 SNS 등을 통해 유포하기도 한 것으로 드러났다.

피해자 측의 진정서를 접수받은 경찰은 지난달 13일 A양을 자택에서 검거해 구속했고, 21일 검찰에 송치했다.

검찰 관계자는 "비슷한 연령인 피해자가 자신에게 호감을 보이는 점을 이용하고 협박해 지속해서 영상물을 촬영한 뒤 유포한 사안"라며 "대검찰청의 강화된 사건처리기준에 따라 엄정하게 처리하고 피해 청소년에 대한 보호 및 지원에도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0

0

전체 댓글 0

새로고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