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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고인' 조국 첫 재판 출석…"지치지 않고 싸우겠다"



사건/사고

    '피고인' 조국 첫 재판 출석…"지치지 않고 싸우겠다"

    조국, 8일 피고인 신분 첫 공판 진행
    "검찰의 왜곡·과장 혐의 반박하겠다"
    법원, 유재수 감찰무마 의혹부터 심리

    자녀 입시 비리와 감찰 무마 의혹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8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첫 공판에 출석.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이한형 기자)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8일 오전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리는 첫 공판기일에 피고인 신분으로 출석했다.

    조 전 장관은 이날 법원에 출석하면서 "작년에 제가 법무부 장관으로 지명된 후에 저를 최종 목표로 하는 검찰의 전방위적, 저인망 수사가 있었고 마침내 기소까지 됐다"며 "고통스러운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이유를 불문하고 국민 여러분께 송구하다"면서도 "검찰이 왜곡하고 과장한 혐의에 대해 사실과 법리에 따라 하나하나 반박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오랜 시간이 걸릴 것이지만 지치지 않고 싸우겠다"며 "언론 여러분께도 검찰의 공소 사실만을 일방적으로 받아쓰지 말고 오늘부터 전개되는 법정에서의 변호인 반대 심문 내용도 충실히 보도해주기를 바라마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자녀 입시 비리와 감찰 무마 의혹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8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첫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이한형 기자)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부(김미리 부장판사)는 이날 뇌물수수와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등 혐의로 기소된 조 전 장관의 첫 공판을 연다.

    재판부는 유재수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에 대한 청와대 특별 감찰 중단을 결정한 혐의를 먼저 심리할 예정이다. 이날 재판에는 조 전 장관 이외에 백원우 전 청와대 민정비서관과 박형철 전 반부패비서관도 출석한다.

    이후 오후에는 감찰무마 의혹과 관련해 이인걸 전 청와대 특별감찰반장을 증인으로 불러 신문한다.

    조 전 장관은 2017년 청와대 민정수석 시절 특별감찰반이 유 전 부시장을 감찰하는 과정에서 뇌물 수수 등 중대 비위 혐의를 확인했음에도 직권을 남용해 감찰을 중단시키고 후속 조치를 하지 않았다는 혐의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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