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배너 닫기

노컷뉴스

소비 양극화 심화...상위 20% 소비, 하위 20% 보다 4배 넘어

  • 0
  • 0
  • 폰트사이즈

경제 일반

    소비 양극화 심화...상위 20% 소비, 하위 20% 보다 4배 넘어

    • 0
    • 폰트사이즈

    저소득 가구는 주거·수도·광열, 고소득 가구는 교육 지출 비중 상대적으로 높아

    인포그래픽=통계청 제공

     

    소득 1분위 저소득 가구의 월평균 소비지출이 5분위 고소득 가구의 4분의 1에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통계청이 7일 발표한 '2019년 연간 지출 가계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가구 소득 5분위의 지난해 월평균 소비지출은 422만 1000원이다.

    가구 소득 1분위 102만 4000원의 네 배를 넘는 액수다.

    저소득 가구는 식료품·비주류음료와 주거·수도·광열 그리고 보건 지출 비중이, 고소득 가구는 교통과 교육, 오락·문화 지출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전체 소비지출에서 주거·수도·광열이 차지하는 비중은 1분위 경우 19.5%인 반면 5분위는 7.8%에 그쳤다.

    보건 지출 비중 역시 1분위가 12.9%로 5분위 7.1%보다 컸다.

    교육 지출 비중은 5분위 경우 11.9%인데 비해 1분위는 2.1%에 불과했다.

    오락·문화 지출 비중은 5분위가 9.1%, 1분위가 5.3%였다.

    주류·담배 지출 비중이 눈길을 끄는데 1분위는 2.2%로 5분위 0.9%보다 훨씬 높았다.

    한편, 지난해 국내 가구당 월평균 소비지출은 245만 7000원으로 나타났다.

    항목별 소비지출 비중은 음식·숙박이 14.1%로 가장 높았고 이어 식료품·비주류음료(13.5%), 교통(12.0%), 주거·수도·광열(11.3%) 등의 순이었다.

    음식·숙박 지출은 가구당 월평균 34만 6000원이었고, 식료품·비주류음료 33만 3000원, 교통 29만 6000원, 주거·수도·광열27만 7000원으로 나타났다.

    가구원수별 월평균 소비지출은 1인 가구 142만 6000원, 2인 가구 207만 4000원, 3인 가구 298만 1000원, 4인 가구 371만 8000원, 5인 이상 가구 407만 4000원이었다.

    1인 가구는 소비지출 가운데 주거·수도·광열(17.9%) 비중이 가장 높았고, 2인 가구는 식료품·비주류음료(16.0%)가 제일 큰 비중을 차지했다.

    반면, 4인 가구와 5인 이상 가구는 교육비 지출 비중이 각각 15.8%와 15.1%로 으뜸이었다.

    '도시근로자가구'로 좁히면 월평균 소비지출은 278만 4000원으로 증가했다.

    도시근로자가구는 동 지역 일반가구 중 가구주 직업이 임금근로자인 가구를 뜻한다.

    이 시각 주요뉴스


    실시간 랭킹 뉴스

    노컷영상

    노컷포토

    오늘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