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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속 거리두기' 서울시, 공공시설 다시 개방한다



사회 일반

    '생활 속 거리두기' 서울시, 공공시설 다시 개방한다

    문화시설 '사전예약제' 통해 제한적으로 개방
    야구와 축구 경기 관중 입장도 빠른 시일 내 재개
    초등돌봄시설 20일 이후 개원…어린이집은 '아직'
    노인요양시설과 장애인 거주시설 특별관리 지속

    (사진=연합뉴스/자료사진)

     

    코로나19 확진세 둔화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생활 속 거리두기로 전환되면서 서울시가 공공시설 등 운영을 재개했다.

    서울시 재난안전대책본부 서정협 차장(서울시 행정1부시장)은 6일 오전 11시 '시민과 함께하는 지속가능한 서울형 생활 속 거리두기' 설명회를 열었다.

    서울시는 정부가 이날부터 방역 방식을 사회적 거리두기에서 생활 속 거리두기로 전환한 점을 언급하며 "시는 방역·의료 대응체계를 구축하고 이를 기반으로 개인·사회·취약계층방역 등 3대 영역에서 생활 속 거리두기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시는 지역 의료방역 최일선에 있는 선별진료소의 상시 운영시간을 축소하되 지역 민간 의료기관과 협력해 야간 진료 공백을 최소화한다.

    다수 환자 발생에 대비해 기존 1주일 간 확진자 300명이 발생했을 경우에 대응 가능한 의료⋅치료 체계를 최대 1주일 간 1,000명이 4주 연속 발생해도 감당할 수 있는 체계로 확대할 계획이다. 확진자 감소 추세를 감안해 음압 병상수를 줄여 일반 환자 치료에도 차질이 없도록 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사회 방역과 관련해 공공시설 운영은 재개하되 초기에는 원칙적으로 정원의 50%만 개방하고 이후 감염병 전개 양상 등을 고려해 순차로 개방을 확대할 예정이다.

    (사진=연합뉴스/자료사진)

     

    야구와 축구 등 프로스포츠 경기 관중 입장도 빠른 시일 내에 재개한다. 야구는 전날 무관중 경기로 개막했고 축구는 오는 8일 개막을 준비중이다.

    문화시설도 이날부터 개방하되 사전예약제로 운영하고 이후 단계적으로 확대한다.

    서울역사박물관, 서울시립미술관 등 박물관과 미술관은 서울시공공서비스예약시스템을 통해 선착순으로 온라인 접수하고 관람시간은 2시간 이내로 제한할 예정이다. 인원은 규모에 따라 10~100명으로 제한한다.

    서울도서관도 이날부터 온라인 예약대출 서비스를 운영하고 오는 26일부터 자료실을 개방해 대출 및 반납 서비스를 재개한다. 다음달부터 방문자 열람을 허용하되 좌석은 50%로 일단 제한할 방침이다.

    세종문화회관, 남산예술센터, 돈의문박물관 등 공연장은 이날부터 총 좌석 30%로 제한운영한 후 단계적으로 확대한다. 실내체육시설의 경우 목동빙상장은 이날부터, 잠실수영장은 오는 11일부터 단계적으로 운영을 재개한다.

    우리동네키움센터, 지역아동센터 등 초등돌봄시설은 학교 개학에 맞춰 오는 20일 이후 개원하고, 어린이집의 경우 방역상황 등을 고려해 개원시기를 결정할 예정이다.

    복지시설의 경우 종합사회복지관, 어르신 주야간보호시설, 장애인 직업재활시설, 장애인 주간보호시설은 오는 11일부터 소규모 비접촉성 프로그램 중심으로 일부 운영을 시작하고 노인종합복지관과 경로당은 추후 개관시기를 결정한다.

    이밖에 민간시설은 이날부터 원칙적으로 운영을 재개한다.

    다만 종교시설, 유흥시설, 노래방⋅PC방 등 집단감염 위험이 높은 다중이용시설은 이용시간, 성명, 연락처 등 이용자 정보 기록을 작성하고 비치할 것을 권고하는 등 방역수칙을 준수하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도심집회와 시위는 집단감염 위험이 높고 발병시 감염경로 파악이 어려운 점을 감안해 당분간 금지한다.

    서울시는 병원 및 노인요양시설과 장애인 거주시설에 대해서는 특별 관리를 지속한다. 앞으로도 외부인 출입금지, 면회 및 외출 제한, 방문객 명부 작성과 함께 입소자에 대한 일일 2회 모니터링 등을 지속적으로 실시한다.

    서울시는 개인방역과 관련해 "마스크 착용, 손 씻기, 기침 예절 등 개인수칙을 생활 속에서 철저히 준수해줄 것을 다시 한 번 요청한다"며 "특히 몸에 이상이 있거나 아프면 바로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진료 및 검사를 받아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시는 "지금 우리는 누구도 가보지 않은 길을 가고 있다"며 "참고할 만한 사례도 의지할 백신이나 치료제도 없지만 성숙한 시민의 힘이 있다. 생활 속 거리두기 방역 수칙의 적극적인 실천을 부탁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서울지역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누적 확진자는 637명이다.

    지난달 19일 이후 이틀에 한번 꼴로 확진자가 나오다가 지난 3일부터 3일간 신규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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