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배너 닫기

전체메뉴보기

이재갑 "기왕 개학이라면? 교실 '창문' 반드시 열어라"



사회 일반

    이재갑 "기왕 개학이라면? 교실 '창문' 반드시 열어라"

    생활방역으로 전환, 핵심은 등교개학
    단계적 등교 불가피..의료진은 '멘붕'
    생활방역, 환자 늘긴 늘 것..각오해야
    교사-학생 책상-책상 간격 띄우도록

    ■ 방송 :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FM 98.1 (07:20~09:00)
    ■ 진행 : 김현정 앵커
    ■ 대담 : 이재갑(한림대 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

    사회적 거리두기를 시작한 지 45일 만인 오늘, 오늘부터 사회적 거리두기를 생활방역으로 전환합니다. 그리고 일주일 후면 고3부터 순차적으로 등교를 하게 되죠. 그런데 이 부분에 대해서 공개적으로 우려를 표한 분이 계세요. 다름 아닌 이재갑 교수였습니다. 여태까지 정부 시책에 자문하고 일선에서 뛰어온 분인데 왜 이번에는 이렇게 우려를 하시는 건지 만나보죠. 한림대 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이재갑 교수, 스튜디오에 나오셨어요. 어서 오십시오. 이 교수님.

    ◆ 이재갑> 안녕하세요.

    ◇ 김현정> 일단, 생활방역이 뭔가. 뭐가 달라지는 겁니까? 이런 질문들이 꽤 많이 들어왔는데 개개인한테는 달라지는 게 크게 없죠?

    ◆ 이재갑> 그렇죠. 개개인이 감염을 예방하는 그런 모든 방법들은 다 지켜주셔야 되는 부분이고요. 사실 그렇기 때문에 일상생활 속에서 그거를 다 적용하기가 쉽지는 않거든요. 그런 부분들을 고려해서 정부에서 조금 더 구체적인 대안들을 마련을 했었으면 어땠을까 생각이 드는데 그 부분이 조금 아쉬운 상황이긴 합니다.

     

    ◇ 김현정> 그러니까 2m 간격두기 해야 되고 아프면 3~4일 쉬어야 되고 마스크는 여전히 꼭 쓰셔야 되고 손 씻고 환기하고 다 똑같아요. 그렇죠? 결국 달라지는 핵심은 그러면 학교 문 열고 도서관 문 열고 공공시설들 줄줄이 문 여는 것 이게 핵심입니까?

    ◆ 이재갑> 그렇게 되죠. 가장 영향력이 큰 것으로 보는 건 일단은 학교가 등교 개학이 시작된다는 부분이고요. 이제 등교 개학과 맞물려서 걱정하는 것들은 교회에서 지금까지 잘 지켜주셨던 부분들 있잖아요. 교인들 숫자 줄여서 예배드리고 온라인 예배 병행하고 이랬던 부분들인데 이게 학생들이 등교를 해서 밀집적인 그런 생활을 시작하는데 교회들이 우리는 그렇게 할 수밖에 없다, 이런 얘기들 나오기 시작하거든요. 그러니까 그래서 전체 같이 모이는 그런 예배가 시작될 수 있는 그런 상황들이 조성이 되고 있고요.

    그리고 또한 일상적인 그런 많이 참아주셨던 기업들 같은 경우에서도 재택근무들을 많이 하고 계셨는데 이제 생활 속 거리두기가 된다고 하니까 대부분 계속 유지를 해 주시면 좋겠는데 그 부분이 또 대부분 출근하게 하는 그런 상황으로 지금 바뀔 것 같아서 밀집도 있는 생활이 다시금 시작되는 부분들이 상당히 우려가 되기는 합니다.

    ◇ 김현정> 생활방역으로 전환의 핵심은 학교 등교다.

    ◆ 이재갑> 네.

    ◇ 김현정> 그 이유는 지금 말씀하신 것처럼. 아니, 학교에 30~40명이 모여서 교실에서 공부도 하는데 교회는 왜 안 되느냐? 회사는 왜 안 되느냐? 학원은 왜 안 되느냐? 결국 그 하나로 인해서 다른 것들도 줄줄이 다 정상화가 됨과 동시에 마스크까지 벗어버리고 느슨해질까 봐 이런 걱정을 하시는 거군요.

    ◆ 이재갑> 그렇죠.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4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초중고교 등교 수업 일정을 발표하고 있다. 박종민기자

     

    ◇ 김현정> 교수님이 지금 말씀하신 그 부분들을 SNS에 글로 이렇게 쓰셨는데 상당히 우려를 하시고 반대도 하셨다면서요. 이번 등교에 대해서 반대하셨다면서요?

    ◆ 이재갑> 등교는 불가피한 학년들 같은 경우에는 등교를 하더라도.

    ◇ 김현정> 고3 같은?

    ◆ 이재갑> 고3이나 중3은 입시를 앞둔 상황이니까. 그렇게 돼도 그 학년만 출석을 하게 되면 공간을 좀 넓게 활용할 수 있잖아요. 그러니까 그렇게 되면 어느 정도 사회적 거리두기 형태, 생활 속 거리두기 형태가 지켜지기 쉬운데 그런데 단계적으로 전 학년을 등교 개학을 하게 될 줄은 생각을 사실은 못했습니다.

    ◇ 김현정> 아예 그런 생각을 못 하셨어요?

    ◆ 이재갑> 네. 사실 고3, 중3 정도 출석하고 그다음에 초등학교 1~2학년은 온라인 수업의 효과가 약하기 때문에 그 정도 하면 나머지 학년들은 일단 온라인 수업이라든지 그런 등교수업을 병행하는 형태로 해서 학교 전체의 밀집도를 낮추면서 이번 학기는 가면 어떨까라고 저희는 좀 고민을 좀 했었는데 그런데 전격적으로 이제 등교수업 전체, 전 학년 등교가 6월 1일 이후에는 되는 부분이 됐기 때문에 그런 부분들은 저희가 예상을 좀 벗어나니까 그래서 약간 멘붕이 됐었던 상황들이긴 했었습니다.

    ◇ 김현정> 지금 저희라고 하시면 그러면 이재갑 교수 외에 자문해 주시는 기모란 교수라든지 이런 분들 다, 자문단이 다?

    ◆ 이재갑> 자문단들이 좀 약간 놀라기는 했습니다.

    ◇ 김현정> 멘붕이 왔어요? 입시 때문에 어쩔 수 없는 고3, 중3까지는 예상하셨지만 .

    ◆ 이재갑> 초등학교 1, 2학년과 유치원 정도.

    ◇ 김현정> 온라인 어려운 아이들. 그럼 예상을 못하셨다는 얘기는 그렇게 전 학년 등교가 6월부터 다 이루어지는 건 좀 위험하다는 뜻입니까?

    ◆ 이재갑> 네, 그러니까 왜 그러냐면 생활 속 거리두기라는 측면 자체가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의 측면인데 이거는 지역사회 내에서 어느 정도의 환자가 발생할 것을 용인하고. 그러니까 통제 가능한 수준의 환자는 발생할 걸 예상을 하고 진행을 하는 거예요. 그러니까 지금처럼 환자가 아예 없을 거라고 생각하는 게 아니거든요.

    그러니까 당연히 밀집된 생활들이 시작되고 사회생활이 시작되면 사람 간 접촉이 늘어나게 되니까 감염병 환자들이 증가될 수밖에 없는 상황들이 되기 때문에 그러한 상황들에 대해서 이제 병원들도 준비를 해야 되고 의료진도 준비를 해야 되거든요. 그런 부분에 대해서 조금 준비가 덜 된 상황에서 급격하게 진행되는 측면들이 있어서 그래서 조금 안타까운 마음과 또한 의료진 입장에서는 상당히 준비를 다시 해야 되겠다 생각을 하게 된 거죠.

    ◇ 김현정> 그런데 사실은 이렇게 결정한 이유가 어제는 보니까 하루 추가 확진자 3명 나왔는데 3명 다 외국에서 온 분들이고 0명인 날도 최근에 있었고.

    ◆ 이재갑> 그렇습니다.

    ◇ 김현정> 9명인 날도 다 외국에서 온 분들. 그럼 이 정도면 열어야지 도대체 언제 여냐? 백신 치료제 나올 때까지 안 연다고 하면 등교 안 한다고 하면 1년, 2년 안 할 것이냐, 이렇게 말씀하시는 분 계세요.

    ◆ 이재갑> 생활 속 거리두기 하는 부분에 대해서 반대를 하지는 않았어요. 다만 단계적으로 점진적으로 해야 되는데 그 이유 중에 하나가 지역사회 감염 정도를 객관적으로 판단할 수 있는 자료가 불분명하거든요. 단순히 확진자로만 하기에는 너무 단편적이라는 거죠.

    ◇ 김현정> 그럼 뭘 더 봐야 돼요?

    ◆ 이재갑> 그러니까 지역사회 내 실질적으로 활성 그러니까 바이러스의 전파 정도를 확인할 수 있는 여러 가지 방법을 동원해야 되는데요. 일단 제일 우려하는 건 선별진료소에 내원하는 사람들 중에서 확진자 숫자가 지금까지 모니터 자료의 가장 중요한 자료였긴 했는데 선별진료소에 오시는 분들이 많이 줄었어요.

    ◇ 김현정> 오는 사람 자체가 줄었다.

    ◆ 이재갑> 그런데 그 이유 자체가 단순히 정말 증상이 있는 사람이 줄어서면 저희가 안심을 할 수 있는데 지금 확진자 수가 줄다 보니까 국민들 사이에서도 감기 증상이 생기면 내가 뭐 확진자 요새 지역사회에 한 명도 없는데 내가 코로나 환자겠어? 이런 생각들이 만약 있다면 실제로 진단 측에 들어온 사람들이 없을 수 있다는 부분이고. 또한 무증상 감염 또는 무증상 감염 후 며칠 있으면 증상이 발현될 수 있는 사람들에 대한 우려가 있는데 대구에서 최근에 몇 명 특히 사회적인 복귀를 하기 위해서 검사를 했던 분 중에서 이제 확진자들 몇 명 나왔단 말이에요.

    ◇ 김현정> 나왔어요. 그런데 경로를 모르는 분들.

    ◆ 이재갑> 그런 부분들을 생각해 보면 특히 특정 지역이나 이런 쪽에서는 지역사회 전파 정도가 완전히 수그러들지 않았을 수도 있다는 것을 좀 암시를 하고 있기 때문에 그래서 그런 부분들을 좀. 그래서 특정 고위험 또는 밀집도가 높은 시설을 열 때는 그 전에 거기 근무자들이라든지 이런 부분들을 전수는 아니더라도 무작위 배정을 해서 조금 검사를 해서 안전한지를 조금 보고 점진적으로 열었으면 어땠을까 이런 식의 생각을 했던 거죠.

    ◇ 김현정> 이거는 이제 전문가, 의료 전문가 입장에서 이렇게 생각하시는 게 어떻게 보면 당연한 거죠.

    ◆ 이재갑> 네.

    ◇ 김현정> 당연한 거죠. 다만 정부는 경제적인 측면도 고려해야 되고 종합적으로 판단하다 보니까 이 정도쯤이면 학교 열어야 된다 판단을 한 것 같아요. 왜냐하면 제가 아까도 말씀 잠깐 드렸습니다마는 학교가 문 열면, 등교를 하면 그 주변에 미용실도 아이들 가서 머리 자르고 학교 식당, 학원들 다 정상화 될 거고 결국은 경제가 돌아가게 되는 시작이 등교더라고요. 또 아이 돌보던 어머님들이 이제 외출해서 또 이분들이 움직이실 거고 이런 식으로.

    그래서 결국은 결정을 이렇게 했는데. 문제는 그럼 지금부터는 이왕 결정을 했으니 철저히 어려운 상황을 막아야 한다, 싱가포르 같은 상황을 막아야 된다 그쪽으로 가야죠, 우리가?

    어린이날인 5일 오전 서울 광진구 어린이대공원에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마스크 착용 독려 현수막이 설치돼 있다. 황진환기자

     

    ◆ 이재갑> 맞습니다. 보완할 대책들을 잘 마련을 해야 되는데요. 일단 학교가 개학을 하기 시작하면 최근에 아이들이 사회적 거리두기를 철저히 잘해 주면서 감기 환자가 상당히 정말 줄었고요. 모든 호흡기 바이러스 감염환자가 다 줄어 있는 상황이에요. 그런데 아이들이 학교에 개학을 하기 시작하면 접촉을 하게 되면 호흡기 바이러스의 활성도가 당연히 증가될 거거든요.

    ◇ 김현정> 그냥 감기 바이러스들, 코로나 아니어도.

    ◆ 이재갑> 그런데 그렇게 되면 사실 감기증상이나 코로나 바이러스의 초기 증상이 유사하기 때문에 앞으로 병원에 내원하는 그러한 발열이 있는 소아 환자의 숫자가 늘어날 부분이거든요.

    ◇ 김현정> 그러겠죠.

    ◆ 이재갑> 그런데 최근에 사실 소아학과에 환자가 없을 정도로 너무 없었던 상황인데 환자가 늘어날 것에 대한 대비들을 하셔야 되는 상황이에요. 병원들뿐만 아니라 의원급 의료기관까지 준비를 하고 계셔야 안전하게 진료할 수 있는 시스템도 마련할 수 있고 입원 시설 특히 소아에서 입원 시설, 이런 부분들이 많이 부족하기 때문에 그에 대한 확충도 준비를 같이 해 나가야 되는 상황입니다.

    ◇ 김현정> 만에 하나, 만에 하나 학교에서 한 명이 생겨서 마치 대구 신천지처럼 폭발할 경우 그 지역사회 의료가 감당할 수 있는가, 이것도 대비해야 된다는 얘기 계속하고 계시죠.

    ◆ 이재갑> 맞습니다. 그래서 또 저희가 좀 황당했던 건 당연히 선별진료소에 로딩이 늘어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될 건데. 보건복지부에서 선별진료소를 줄인다는 얘기를 하면서 이게 방향이 안 맞거든요. 그러니까 당연히 어느 정도 학교의 개학이 되더라도 환자의 숫자가 늘어나지 않는 게 확인이 될 때까지는 현 체제를 유지해야 되고요.

    ◇ 김현정> 그건 중요한 부분이에요.

    ◆ 이재갑> 그리고 병원급 의료기관 같은 경우에서도 선별진료소가 이제 대부분 컨테이너라든지 임시시설이라 많이 덥거든요. 그러니까 이제 상시 진료시설 형태로 안전한 시설 형태로 계속 변환이 돼야 되니까 이 부분에 대해서 상당하게 정부에서 지원책이 반드시 마련돼야 되고요.

    다만 한 가지 지금 의원급 의료기관들이 이런 환자 진료에 개입을 못하고 있었는데 다행히 호흡기 발열 클리닉에 대해서 의사협회에서도 찬성을 시작했기 때문에 이 부분도 지금부터 빨리 준비해야 한두 달 이상, 몇 개월 이상 걸리는데 가을이나 겨울철에 혹시 다시 유행할 수 있는 상황들을 대비해서 그런 의료체계 준비 작업들도 좀 속도를 내야 된다는 겁니다.

    ◇ 김현정> 학교에서 학생이나 선생님들이 지켜야 할 부분도 한번 볼게요. 제일 궁금한 거. 마스크를 내내 쓰고 있어야 돼요? 쉬는 시간, 수업 시간 계속? 밥 먹을 때 빼고?

    ◆ 이재갑> 지금은 지역 사회 감염이 정말 없다라는 게 확인되기 전까지는 그 상황들을 계속 지켜야 될 상황이고 그다음에 환기도 잘해야 될 상황들이고 그래서 그 부분들을 잘 지켜야 될 것 같고요. 특히 식사 같은 경우에 있어서도 너무 식당에 밀집하지 않기 위해서 식사 장소를 나눠서 하는 방법도 고려는 해야 될 것 같습니다.

    ◇ 김현정> 초등학교 1, 2, 3학년이 마스크 끼고 하루 종일 있으라고 한다고 해서 잘 지킬 것인가, 이 아이들이. 걱정되긴 하네요.

    ◆ 이재갑> 그 부분 때문에 환기를 더 잘할 수 있는 조건들을 만들어야 되는 부분이 중요합니다.

    ◇ 김현정> 이제 더워집니다. 에어컨 아니면 선풍기 교실에서 틀 거거든요. 틀어도 됩니까?

    ◆ 이재갑> 이제 그 부분도 논의 중이라고 들었고요. 그러니까 자료가 많지 않은데 어쨌든 에어컨이 기류를 형성하기 시작하면 바이러스가 침방울의 확산을 촉발할 수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방향성을 지키셔야 되고요. 에어컨을 틀었더라도 환기를 시킨 것들. 그러니까 몇 명 창문들은 열어서 너무 더워서 에어컨 안 틀 수는 없으니까. 그래서 에어컨 바람이 창문으로 이렇게 한 방향으로 갈 수 있게끔 어느 정도 준비를 해 놓으셔야 될 것 같고요.

    사실 저희가 또 걱정인 거는 학교 선생님들이 선생님은 반드시 수업을 하려면 말씀을 하셔야 되는데 선생님들이 몇 시간씩 마스크를 쓰게 되면 이게 고령이시거나 기저질환이 있는 선생님 같은 경우에는 졸도하시거나 아니면 호흡곤란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학생과 교사의 거리를 넓히시고 그다음에 앞에 사실 침만 안 튀기는 그런 약간 아크릴이라든지 이런 것들로 살짝.

    ◇ 김현정> 식료품 가게 같은 데서 쓰고 계시는 것들.

    ◆ 이재갑> 그 정도로 하시면서 마스크를 벗고 강의할 수 있는 그런 것들을 만들어주셔야 선생님들도 보호가 될 수 있거든요.

    ◇ 김현정> 그러게요, 선생님들도 힘드시겠네요. 하루 종일 끼고 계셔야 될 텐데.

    ◆ 이재갑> 그런 부분들, 그런 대안들도 같이 마련해야 될 것 같습니다.

    ◇ 김현정> 한 책상에 두 명씩 앉잖아요. 짝꿍 이렇게. 이거는 괜찮아요?

    ◆ 이재갑> 지금 그 짝꿍도 없애고 다 이제 1m에서 2m 사이 띄우라고 했는데 과밀 학급 같은 경우 좁을 수 있어요. 특히 서울, 경기 지역. 신도시에 과밀 학교들이 많으니까.

    ◇ 김현정> 책상 자체도 부족해요. 그렇게 앉으면.

    ◆ 이재갑> 그런데 어쨌든 띄워야 되고 또 선생님하고 아이들 간격도 뒤로 조금 미뤄서 띄워야 되고요. 그래서 전반적으로 거리 상황을 두고. 어쨌든 중요한 건 환기입니다.

     

    ◇ 김현정> 알겠습니다. 이게 참 여러분, 지금 말씀 들으신 분들이 등교 이제 신규 확진자 한 자릿수 됐으니까 해도 되겠네라고 생각했는데 준비할 게 한두 가지가 아니구나. 그 채비를 단단히 다 하고 시작하지 않는 한 싱가포르가 그랬잖아요. 거기 뭐 세계 최고로 방역 잘한다. 이랬는데 싱가포르가 개학하자마자 무너진 거잖아요. 유치원이긴 했습니다마는. 그 걱정을 전문가들은 솔직히 하시는 겁니까?

    ◆ 이재갑> 네, 그래서 제발 그러지 않게 하기 위해서 일단 어차피 시작된 마당에 보완할 수 있는 부분들을 빨리 준비하고 우리들도 마음의 준비를 좀 하자. 그래서 환자가 어차피 생길 거라고 예상을 하고 준비를 해놔야 실제 발생 안 하면 다행이지만 발생하게 되면 의료 체계에서 그런 분들 잘 치료를 해주고 진단을 잘해줘야 지금 상황을 잘 유지할 수 있으니까 어쨌든 최대한 보완책들을 의료기관에서 만들도록 노력을 하겠습니다.

    ◇ 김현정> 장밋빛 전망만 펴다가 상황이 악화되면 큰일이고 유비무환이라고 우리가 최악의 상황 가정하고 대비하자는 거 전문가다운 말씀이신 것 같아요. 지금 개학 D-7일입니다. 일주일 뒤면 고3부터 나가요. 개학 D-7일. 싱가포르처럼 되는 건 막아야 된다, 결론내면 되겠습니까?

    ◆ 이재갑> 네, 그렇습니다.

    ◇ 김현정> 여기까지. 이재갑 교수님, 고맙습니다.

    ◆ 이재갑> 네, 감사합니다.

    이 시각 주요뉴스


    Daum에서 노컷뉴스를 만나보세요!

    오늘의 기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댓글

    투데이 핫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