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배너 닫기

노컷뉴스

부산대학생진보연합 "경찰이 정당한 활동에 무리한 출석 요구" 규탄

  • 0
  • 0
  • 폰트사이즈

부산

    부산대학생진보연합 "경찰이 정당한 활동에 무리한 출석 요구" 규탄

    • 0
    • 폰트사이즈
    (사진=부산대학생진보연합 페이스북 캡처)

     

    지난 총선을 앞두고 선거 운동을 방해했다며 미래통합당 장제원 후보 측으로부터 고소를 당한 부산지역 대학생 단체가 경찰의 무리한 출석 요구를 규탄하며 기자회견을 여는 등 반발하고 있다.

    부산대학생진보연합은 29일 오후 1시 30분 부산 사상경찰서 앞에서 '정당한 선거활동에 무리한 출석을 요구하는 사상경찰서를 규탄한다'는 내용의 기자회견을 연다고 이날 밝혔다.

    진보연합은 "4·15 총선 직후 대학생 3명이 경찰로부터 출석을 요구하는 전화를 받았다"며 "3월 25일 1인 시위와 지난 8일 장제원 후보에게 질문을 한 것이 선거운동방해와 선거법 위반이라는 신고와 고소를 받고 출석을 요구하는 것이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법으로 보장된 1인 시위와 국민으로서 국회의원 후보에게 질문한 것은 선거법 위반도, 선거운동 방해도 아니다"라며 "경찰은 법에도 보장된 권리를 침해하며 무리하게 출석을 요구하고 있다"고 규탄했다.

    이어 "정작 조사를 받아야 할 사람은 장제원 의원 측 관계자들이다. 정당한 질문을 하는 학생에게 폭언과 폭행, 인신공격을 자행했다"며 "장제원 의원 측 농간을 그대로 수용한 경찰은 민중의 지팡이가 아니라 민중의 '몽둥이'"라고 꼬집었다.

    진보연합 관계자들은 이날 기자회견을 마친 뒤 오후 2시쯤 사상경찰서에 출석할 예정이다.

    부산대학생진보연합 현승민 대표는 "장제원 당시 후보에게 자녀 문제에 대한 질문을 했을 뿐, 선거 방해로 볼 만한 행동은 전혀 없었다"라며 "경찰에 이를 충분히 설명했는데도 대학생을 '피의자' 취급하며 출석을 요구하라는 것은 정치적 탄압"이라고 강조했다.

    이 시각 주요뉴스


    실시간 랭킹 뉴스

    노컷영상

    노컷포토

    오늘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