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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우절 코로나 거짓말' 김재중, 日 활동 재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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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만우절 코로나 거짓말' 김재중, 日 활동 재개

    5월 3일 '타마키 코지쇼' 출연

    가수 김재중 (사진=황진환 기자/노컷뉴스 자료사진)

     

    만우절에 코로나19에 걸렸다고 거짓말해 거센 비난을 받은 가수 겸 배우 김재중이 일본 TV 프로그램으로 활동을 재개한다.

    일본 방송사 NHK 26일 공식 트위터 등을 통해 JYJ 멤버 김재중이 5월 3일 밤 10시 50분에 방송하는 '타마키 코지쇼'에 출연한다"라고 밝혔다. '타마키 코지쇼'는 NHK BS프리미엄에서 방송되는 프로그램으로, 김재중의 일본 공식 홈페이지에는 이미 지난달 27일 이 프로그램에 출연이 확정됐다는 내용이 공지된 바 있다.

    김재중은 만우절이었던 지난 1일 인스타그램에 글을 올려 "코로나19호 바이러스에 감염됐습니다. 정부로부터, 주변으로부터 주의받은 모든 것들을 무시한 채 생활한 저의 부주의였습니다"라고 밝혀 많은 이들의 염려를 샀다.

    그러나 1시간 만에 게시한 글을 수정해 "현시점의 경각심, 마음에 새기고 새깁시다. 만우절 농담으로 상당히 지나치긴 하지만 짧은 시간 안에 많은 분들이 걱정해 주셨습니다"라며 "나를 지키는 일이 소중한 사람들을 지키는 것이라는 이야기해 드리고 싶었습니다. 이 글로 인해 받을 모든 처벌 달게 받겠습니다. 모두가 건강하시길 바랍니다"라고 전했다.

    김재중은 이날 다시 한번 글을 올려 "현재 느슨해진 바이러스로부터의 대처 방식과 위험성의 인식. 코로나 바이러스 19로 인해 피해받을 분들을 최소화시키기 위해 경각심을 가졌으면 하는 마음에서 메시지를 전달하고 싶었다"라며 "제 글로 인하여 코로나 바이러스를 위해 애쓰시는 정부기관과 의료진들 그리고 지침에 따라 생활을 포기하며 극복을 위해 힘쓰는 많은 분들께 상심을 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라고 해명했으나 비난 여론은 가시지 않았다.

    신종 바이러스인 코로나19는 빠른 속도로 전 세계에 퍼지는 중이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전염병 경고 단계 중 최고 위험 등급인 6단계 '팬데믹'을 선언했다. 이런 상황에서 실재하는 사회적 재난을 만우절 농담 소재로 쓴 김재중에게 비난이 쏟아졌다.

    미국 뉴욕타임스는 "약 200만 명의 팔로워가 있는 K팝 스타가 만우절 농담으로 코로나19에 감염된 척하기로 했다"라며 "만우절 농담이었지만 팬들은 웃지 않았다"라고 비판적으로 보도했다.

    '코로나 거짓말'로 논란을 자초한 김재중은 TV아사히 '뮤직 스테이션', NHK 1라디오 '후루야 마사유키의 팝A' 등 예정된 스케줄이 취소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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