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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하루 확진자 6천3백명…최대치 기록



유럽/러시아

    러시아, 하루 확진자 6천3백명…최대치 기록

    누적 감염자 8만명 이상으로 급증
    푸틴, 조만간 자가격리 연장 관련 대국민담화

    (사진=연합뉴스)

     

    러시아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가파르게 상승하며 하루 신규 확진자가 이번 사태 이후 최대치인 6천3백명을 기록했다.

    러시아 정부 대책본부는 26일(현지시간) "지난 하루 모스크바를 포함한 83개 지역에서 6천361명의 추가 확진자가 나왔다"면서 "누적 확진자는 8만949명으로 늘었다"고 발표했다.

    수도 모스크바에서만 2천971명의 추가 확진자가 나오면서 누적 감염자가 전체의 절반이상인 4만2천여명으로 증가했다. 상트페테르부르크의 한 병원에서는 의료진 50명이 한꺼번에 감염된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의 코로나19 하루 신규 확진자 증가율은 19일 16.5%(6천60명 추가)를 기록한 뒤 22일 9.9%(5천236명)로 내려간 이후 23일 8.2%(4천774명), 24일 9.3%(5천849명), 25일 8.7%(5천966명), 26일 8.5%(6천361명)로 닷새 연속 10% 이하에 머물렀다.

    현지 보건당국은 이르면 이달 안에 전염병 증가세가 정점에 달한 뒤 '고점 안정기'로 접어들 것으로 내다봤다.

    러시아 정부는 강력한 방역 조치의 일환으로 이달 말까지 전체 근로자 유급 휴무와 주민 자가격리 조치를 시행하고 있다.

    러시아 보건.위생.검역 당국인 '소비자 권리보호·복지 감독청'의 안나 포포바 청장은 이날 언론 인터뷰에서 5월 1~11일 사이의 노동절 및 제2차 세계대전 승전 기념일 연휴 기간에도 자가격리 조치를 계속 유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은 조만간 대국민 담화를 통해 근로자 유급 휴무와 주민 자가격리 조치 기간 연장과 관련한 새로운 결정을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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