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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요커 '길거리'서 코로나 검사했더니, 14% 양성



미국/중남미

    뉴요커 '길거리'서 코로나 검사했더니, 14% 양성

    무작위 '항체' 형성 검사 결과 14% 양성
    지금보다 감염자가 10배 이상 많을 수도
    반대로, 자연적으로 '면역' 생겼다는 뜻도

    뉴욕 병원에 도착하는 '코로나19 대응' 구급차들. (사진=연합뉴스)

     

    미국에서 코로나19 환자가 가장 많은 뉴욕주의 코로나 감염 인원이 지금까지 검사로 밝혀진 인원보다 10배 이상 많을 수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앤드루 쿠오모 뉴욕주지사는 23일(현지시간) 기자회견에서 약 3천명의 주민을 상대로 코로나19 '항체검사'를 실시한 결과, 13.9%가 양성 반응을 보였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쿠오모 주지사는 "뉴욕 주민 14%가 과거에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된 이후 코로나 항체가 형성된 사람들이라는 뜻이다"고 설명했다.

    14%는 270만명에 해당하는 숫자로 지금까지 검사를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들보다 10배 이상 많은 규모다.

    이번 조사는 물품을 구매하기 위해 집 밖으로 나온 주민들을 상대로 무작위로 진행됐다.

    다시말해 코로나19 확진을 받고 격리중인 사람이 아닌 정상적으로 생활하고 있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한 조사였다.

    14%의 사람들에게서 코로나 '항체'가 발견됐다는 것은 두 가지 의미를 담고 있다.

    하나는 그 만큼 많은 사람들이 코로나바이러스에 실제 감염됐었음을 의미하는 것으로 생각보다 코로나19가 광범위하게 퍼졌다는 걸 나타낸다.

    또 하나는 그 만큼 많은 사람들이 코로나에 감염됐음에도 불구하고 어느 정도의 면역력이 생겼다는 것을 의미한다.

    어찌됐건 실제 감염 규모는 현재까지 확인된 수치를 훨씬 뛰어넘을 수 있다는 조사 결과로 받아들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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