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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文에 "한미동맹 정신 훌륭하게 구현된 데 감사"



국방/외교

    트럼프, 文에 "한미동맹 정신 훌륭하게 구현된 데 감사"

    美 트럼프 대통령과 올해 두번째 통화…방역 관련 논의
    트럼프, 한국산 코로나19 진단키트 등 물품 제공에 감사 뜻 재차 밝혀
    양국 정상 방역관련 인도적 대북지원 원칙을 재확인해 주목
    트럼프 "한국 총선서 문 대통령 큰 승리, 축하…한국 대응이 세계적 모범"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18일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전화통화를 갖고 한미 공조방안과 최근 한반도 정세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트럼프 대통령의 요청으로 30분간 전화통화를 갖고 이같이 논의했다고 청와대 강민석 대변인은 밝혔다.

    이번 통화는 올해 두번째로 지난달 24일 코로나19 방역과 관련해 올해 첫 전화통화를 한 후 25일 만이다.

    강 대변인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통화를 통해 특히 한국이 진단키트 등 코로나19 방역 물품을 제공한 것에 대해 감사의 뜻을 밝혔다고 한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러면서 한미동맹의 정신이 훌륭하게 구현된데 대해 감사의 뜻을 밝혔다고 강 대변인은 전했다.

    이는 지난달 27일 3개의 국내업체 제품이 사전 FDA 승인을 받아 지난 15일 새벽 국내 업체 2곳이 생산한 코로나19 진단키트 60만회 분이 미국에 운송된 데 대해 재차 감사를 표한 것이다.

    해당 키트는 지난달 통화해서 트럼프 대통령이 문 대통령에게 요청하면서 거래가 이뤄진 것이다.

    (사진=연합뉴스)

     

    이와 함께, 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북한의 상황에 대한 논의도 했다.

    문 대통령은 한반도 평화 노력을 위한 트럼프 대통령의 적극적인 대북 관여를 높이 평가했고, 트럼프 대통령은 "당연한 것"이라면서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은 이 과정에서 코로나19와 관련, 북한에 대한 인도적 대북지원 원칙을 재확인해 주목된다.

    이른 시일 내 코로나19 방역 관련 논의를 통해 교착 구면인 남북미 비핵화 논의가 물꼬를 틀 수도 있기 때문이다. 문 대통령은 줄곧 북한과의 코로나19 방역에 대해 협의할 수 있다는 뜻을 재차 밝혀왔다.

    또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통화에서 한국이 총선을 성공적으로 치른 것과 관련 “문 대통령이 큰 승리를 거둔 것”이라고 축하의 뜻을 전했다.

    문 대통령은 이에 감사를 표명하면서 “최근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크게 감소하는 등 사정이 호전된 것이 총선 승리에 큰 도움이 됐다”고 답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세계의 많은 나라들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한국의 대응은 최상의 모범이 되었다"고 평가하기도 했다.

    문 대통령은 이에 "최근 이틀간 코로나19 확진자 숫자가 10명대로 떨어지는 등 상황이 호전됐지만 사회적 거리두기를 완화할지 여부는 아직 고심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미국내 코로나19 증가세가 트럼프 대통령의 강력한 리더십 하에 가까운 시일내 진정되어 트럼프 대통령이 큰 관심을 두고 있는 경제 재건에 집중할 수 있는 상황이 빨리 오기를 바란다"고 트럼프 대통령을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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