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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대본 "어제 방역투표가 바로 생활방역 경험"



보건/의료

    방대본 "어제 방역투표가 바로 생활방역 경험"

    "사회적 거리두기, 생활방역 필수요소…코로나19 이후 사회적 규범이 될 것"
    "총선 방역 성과? 최소 다음 주에야 평가 가능해…방심하지 말아야"

    제21대 국회의원 선거를 하루 앞둔 14일 오후 청운효자동 제1투표소인 서울 청운초등학교 1층에 별도로 마련된 발열 증상자 및 자가격리자 임시 기표소에서 관계자들이 방역작업을 하고 있다. (사진=황진환 기자/자료사진)

     

    방역당국이 향후 생활방역의 전망에 대해 지난 15일 총선 투표 과정의 방역 절차를 지목하면서 "그 절차가 바로 생활방역"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이번 '방역 투표'로 인한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산 여부에 대해서는 "다음 주에야 평가할 수 있다"는 신중한 태도를 보이며 사회적 거리두기 동참을 거듭 강조했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 권준욱 부본부장은 16일 정례브리핑에서 "어제(15일) 투표했다면 경험한 그 절차가 바로 생활방역을 현장에서 경험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어제 특별한 과정을 거친 것이 아니라 앞으로 유사한 사회생활에는 경험했던 그대로 거리두기를 해야 한다"며 "사회적 거리두기가 생활방역과 별개의 것이 아니라, 사회적 거리두기는 생활방역의 부분집합이자 필수요소"라고 설명했다.

    전날 진행한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방역당국은 투표자들에게 △마스크 착용 △1m 이상 거리 유지 △실내 진입 시 발열 체크 △손 소독 후 1회용 위생장갑 사용 등의 위생수칙을 제시했다.

    또 투·개표 과정에도△기표용구 등 공용물품 수시 소독 △투·개표 사무원 전원 감염병 예방교육 실시 및 마스크, 위생장갑 착용 등을 실시했다.

    또 권 부본부장은 "사회적 거리두기에서 생활방역으로 전환된다고 표현하기보다는 사회적 거리두기는 앞으로 코로나19 이후 일상생활에서 계속 지켜야 할 사회적 예절, 예의, 규범이라고 이해해달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총선과 지난 주말 부활절 종교활동 등이 잇따라 치러지면서 코로나19 전파 우려가 고조된 데 대해 "잠복기를 고려할 때 다음 주는 되어야 전체적인 방역 측면의 평가가 가능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권 부본부장은 경북 예천군 사례를 지적하며 "지역사회에서 단 1건의 (감염 경로를) 잘 모르는 초발환자의 발생이 인구밀집지역이 아닌 지역에서도 집단적으로 30명의 사례가 발생한 것으로 위험성을 충분히 이해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경북 예천군에서는 지난 9일 최초감염 경로가 확인되지 않은 초발환자 1명으로 인해 총 31명의 확진자가 발견됐다.

    이에 대해 권 부본부장은 " 둑을 쌓아서 물길을 막는 것은 매우 힘들고 시간이 오래 걸리지만, 그 둑이 무너지는 것은 한순간"이라며 사회적 거리두기의 중요성을 묘사했다.

    이어 "코로나19 바이러스는 무증상, 발현 전에도 전파되고, 일부 재양성 사례도 나오고, 증상도 다양한데다 젊을수록 발현율이 낮아 방심을 부른다"며 "방역당국은 '방심을 부르는 고약한 바이러스'라고 표현하고 싶지만, 우리는 절대 방심하지 않겠다"며 "사회적 거리두기 동참을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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