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네이버 제공)
네이버가 제21대 국회의원 선거를 맞아 중단했던 급상승 검색어 서비스를 선거 종료 직후부터 재개한다. 이용자가 선호 카테고리를 직접 설정해야만 실검이 보이는 형태다. 이렇게 되면 이용자별로 다른 실검을 보게되는 것인데 실검을 통한 여론조작 가능성을 차단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네이버는 14일 공식 블로그를 통해 인공지능(AI) 기반 추천 시스템인 'RIYO(Rank It YOurself·리요)' 내 이용자 선호 카테고리를 노출 가중치를 직접 설정해야 검색어 차트를 노출하는 방식으로 급상승검색어를 개편한다고 밝혔다.
네이버는 지난해 11월 말부터 급상승 검색어에 리요 시스템을 적용해왔다. △이슈별 묶어보기 △이벤트 할인 △엔터테인먼트 △스포츠 △시사 등 5가지 카테고리의 급검 차트 노출 정도를 개인이 선호에 따라 조절하는 방식이다.
앞으로는 이용자가 검색어 차트의 가중치를 직접 설정해야만 차트가 노출된다. 개개인의 선호와 취향에 따라 서로 다른 급상승검색어가 노출되는 방식이다. 네이버는 이를 통해 더 많은 이용자들이 맞춤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사진=네이버 제공)
'검색차트판'은 다양한 키워드를 탐색할 수 있는 서비스로 변화한다. 네이버 데이터랩에서 볼 수 있던 '검색어트렌드' 서비스를 검색차트판에 조만간 적용해, 검색차트판 이용자가 사회적 관심사의 변화를 파악할 수 있게 된다.
네이버는 "차트의 다양성을 강화하기 위해 검색어트렌드 외에 음성검색 차트, 음악검색 차트 등 새로운 차트들도 검토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검색차트판이 다른 이용자들의 다양한 관심과 사회현상 등을 보여주는 데이터공간으로 거듭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