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배너 닫기

전체메뉴보기

코로나19에도 사전투표소 찾는 유권자 행렬 줄이어…대구 8%대 투표율



대구

    코로나19에도 사전투표소 찾는 유권자 행렬 줄이어…대구 8%대 투표율

    10일 21대 총선 대구 동구 신암2동 사전투표소. (사진=류연정 기자)

     

    21대 국회의원 선거 사전투표 첫날인 10일, 대구와 경북에서도 투표소를 찾는 유권자들의 발걸음이 분주해지고 있다.

    이날 오후 대구 동구 신암2동 사전투표소.

    마스크를 낀 유권자들이 투표장소에 입장하기 전, 긴 행렬로 늘어서 발열 체크를 받고 있었다.

    건물 입장과 동시에 1층 현관에서 손소독을 하고 투표장소 앞에서 발열 체크를 받는 것이 순서기 때문.

    또 선거사무원이 나눠주는 1회용 비닐장갑을 껴야만 투표 장소로 진입이 가능하다.

    환기를 위해 건물 곳곳의 창문은 열어둔 채 투표가 진행됐다.

    선거 사무원은 차례를 기다리며 대기하는 유권자들에게 "1m이상으로 간격을 벌려 서주세요"라고 재차 강조했다.

    일반적인 투표 상황보다 시간이 더 오래걸리긴 하지만 유권자들도 '코로나19'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있는 만큼 불평하는 이들은 없었다.

    이날 자전거를 타고 투표소를 찾은 60대 남성은 "코로나19 때문에 난리라고 하지만 꼭 한 표를 행사하려고 일찌감치 투표장을 찾았다"며 "정권 심판의 의미를 담아 한 표를 행사했다"고 말했다.

    이웃과 함께 투표소를 찾은 50대 여성은 "정당 이름이 뭐그렇게 많고 비슷한지 헷갈렸다. 평소 지지하던 정당에 표를 던졌다"며 한 번 더 손을 소독한 뒤 투표소를 나섰다.

    해당 투표소에서 투표를 안내하는 선거사무원 A씨는 " 코로나19 때문에 투표소를 찾는 사람이 적을 줄 알았는데 그렇지도 않은 것 같다. 제가 지난 총선 등 지금까지 모두 3번 투표 사무를 도왔는데 그때보다 투표소를 찾는 유권자들이 줄어들었다는 생각은 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오후부터 투표하려는 사람이 점차 늘어나면서 사무원들이 교대로 밥을 먹으러 갈 시간이 부족하기까지 했다"고 덧붙였다.

    이날 오후 4시 기준 대구의 사전투표율은 8%를 넘어섰다.

    전국 평균 9.74% 보다는 다소 낮지만 지난 20대 총선 이틀간 대구 사전투표율(10.13%)과 비교하면 하루 투표율로서는 상당히 높은 수준이다.

    이 시각 주요뉴스


    Daum에서 노컷뉴스를 만나보세요!

    오늘의 기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댓글

    투데이 핫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