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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천지' 31번 확진자 52일째 '최장기 입원'



보건/의료

    '신천지' 31번 확진자 52일째 '최장기 입원'

    지난 2월 18일 확진판정 이후 현재까지 대구의료원 입원
    경증 환자는 2주면 치료 가능한데, 52일째 증상 나타나
    슈퍼전파자로 지목됐지만, 31번 환자도 2차 감염된 사례

    (사진=연합뉴스)

     

    이단 신천지 집단감염 확진자 중 최초로 발견된 31번 환자가 국내 최장기 입원환자가 됐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 권준욱 부본부장은 8일 "50일까지 (입원했던 경우는) 31번 환자 외에도 조금 더 있지만, 오늘 이후 31번 환자가 가장 오래 입원한 상황이 되겠다"고 말했다.

    앞서 31번 환자(61세, 한국인 여성)는 지난 2월 18일 확진판정을 받아 대구의료원 음압병상에 입원했다. 이날로 52일째 입원 중인 상태다.

    통상적으로 경증 환자의 경우 2주 정도 치료를 받으면 완치되지만, 31번 환자는 계속된 진단검사에도 여전히 양성 판정을 받았고, 가래와 같은 증상도 여전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연합뉴스)

     

    권준욱 부본부장은 "어떤 환자든 장기입원의 경우는 입원 당시부터 중증의 경과를 밟았던 사례가 많아 3~4주 가량 더 길게 진행되는 경우가 나타나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며 "2015년 메르스 당시에도 마지막 사례자가 6개월 가까이 입원치료 했던 경우가 있다"고 전했다.

    31번 환자는 지난 2월 6일 교통사고를 당해 대구 수성구의 새로난한방병원에 입원했다. 그는 같은달 7일쯤부터 오한이라는 의심증상이 발생했는데, 9일과 16일 남구에 위치한 이단 신천지 종교행사에 참석해 '슈퍼 전파자'로 지목되기도 했다.

    다만 질병관리본부는 31번 환자보다 먼저 발병한 신도가 존재하며, 31번 환자도 2차 감염된 것으로 잠정 결론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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