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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속 뜨는 車프로그램…"사정 어려워지면 되파세요"



자동차

    코로나 속 뜨는 車프로그램…"사정 어려워지면 되파세요"

    코로나19 속 소비심리 크게 위축
    현대차 어드벤티지 프로그램 韓 이어 中시장 진출
    "실직 등으로 차량 유지 힘들면 반납, 교환 가능"
    할부 구매 후 유지 힘들면 반납…할부상환 처리
    기아차도 'VIK 개런티' 中 출시하며 소비자 잡기

    (사진=현대차 제공)

     

    코로나19로 인해 소비심리가 위축된 가운데 현대기아자동차의 '고객 케어 프로그램'이 주목받고 있다. 해당 프로그램은 고객이 차량 구매 후 경제적 이유 등으로 차량 유지가 어려우면 차를 반납하거나 다른 차로 교환하는 프로그램이다.

    7일 현대차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현대차 고객 케어 프로그램인 '현대 어드벤티지 프로그램' 누적 이용 고객은 1192명이다.

    현대 어드벤티지 프로그램은 소비자가 차량을 구매한 후 실직 등으로 차량 유지가 힘들어지면 반납하거나 다른 차로 교환하는 시스템이다. 현대차는 이미 지난 2016년부터 해당 프로그램을 운영해왔다.

    특히 최근 코로나19 영향으로 소비심리가 크게 위축되면서 소비자들이 자동차 구매를 꺼려하면서 더욱 주목받고 있다.

    차량 구매 후 고객이 처할 수 있는 다양한 상황 변화에 따라 △차종 교환, △신차 교환, △안심 할부(차량 반납)가 가능하다.

    차종 교환은 △출고 후 한달 이내, △주행거리 3000km 미만, △수리비 30만 원 미만 등의 조건을 충족한 고객이 구매 차량이 불만족스러울 경우 다른 모델 신차로 교환할 수 있다.

    이어 신차 교환은 출고 후 1년 이내 차량 사고가 발생한 경우 △차량 대 차량 자기 과실 50% 미만, △수리비가 차량 가격의 30% 이상 발생, △사고차량 수리 완료 등의 조건을 충족하는 차량에 한해 다른 모델의 신차로 교환해주는 프로그램이다.

    안심 할부는 △표준형 선수율 10% 이상, 36개월 이내 할부프로그램 이용, △연 2만km 이하 주행 이력, △차량 원상 회복 등의 조건을 충족하면 할부 개시 1개월 이후 자유롭게 구매 차량을 반납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특히 안심 할부는 차량 반납만으로도 할부 상환 처리돼 연체에 대한 부담감을 줄일 수 있다.

    현대차는 현대 어드벤티지 프로그램이 한국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하자 이번엔 중국 시장에서도 해당 프로그램을 운영하기로 했다. 베이징현대는 이달 초부터 현대 어드밴티지 프로그램과 거의 동일한 '신안리더((心安礼得, 마음의 평온과 다양한 혜택을 드립니다)'를 중국에 출시했다.

    다만 한국 프로그램의 경우 모든 차종(전기차, 수소전기차 제외)을 대상으로 프로그램이 진행되지만 중국에 출시한 신안리더는 투싼과 밍투, ix35, 라페스타, 싼타페, ix25 등 6개 모델에 한정돼 운영된다.

    기아자동차는 기아 VIK 개런티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기아차는 고객이 차량 판매를 원할 경우 경매를 통해 최고가로 판매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구매 후 5년까지 중고차 가격을 보장해 중고차 처리와 신차 구매를 돕는다.

    기아 VIK 개런티 프로그램은 출시 1년도 안 돼 누적 고객 21만 1293명을 기록했다.

    이 외에도 기아차는 코로나19로 할부금 납입이 어려운 고객을 위해 이달 1일부터 할부 기간 중 초기 12개월간 납입금 부담 없이 차량을 구매할 수 있는 프로그램인 '희망플랜 365 FREE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기아차도 현대차와 마찬가지로 VIK 개러티 프로그램을 중국 시장에 출시했다. 동펑위에다기아는 이달 초 국내 프로그램을 벤치마킹한 '아이신부두안(愛新不斷, 사랑하는 마음은 끝이 없다)'을 출시했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국내시장에서 선도적으로 선보인 고객 케어 프로그램을 벤치마킹해 판매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국시장에도 출시하는 등 고객 중심 마케팅을 통해 위기를 극복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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