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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농장', 인종차별 지적 나온 코로나19 자막 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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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물농장', 인종차별 지적 나온 코로나19 자막 사과

    'COVID-19 마치 유러피안들 사재기하듯'이라고 내보내
    제작진 "명백한 잘못, 죄송" 사과

    5일 방송된 SBS '동물농장'에 등장한 자막 (사진='동물농장' 캡처)

     

    SBS 장수 프로그램 'TV 동물농장'이 코로나19와 관련해 부적절한 자막을 썼다가 사과했다.

    5일 방송된 '동물농장'에서는 강아지들이 사료를 먹기 위해 몰려드는 장면에 "COVID-19 마치 유러피안들 사재기하듯"이라는 자막이 나갔다. 해당 자막을 보고 시청자들은 인종차별적인 언사다, 전 세계적인 재난을 가지고 부적절하게 활용했다 등의 비판을 쏟아냈다.

    이에 '동물농장' 측은 방송 직후인 이날 낮 12시 34분 시청자 게시판 공지를 통해 사과했다. '동물농장' 측은 "많은 분들이 게시판을 통해 지적해 주신 바와 같이, 오늘자(2020. 4. 5) 963회 방송에 '코로나 19' 관련 '부적절하며 올바르지 못한 자막'이 삽입된 바 있다. 제작진의 명백한 잘못으로, 시청자분들께 불편을 끼쳐 드린 점, 머리 숙여 사과의 말씀을 전한다"라고 밝혔다.

    이어 "인터넷이나 IPTV 등 다시보기 서비스에서는 삭제 조치를 취하고 금일(4/5) 늦은 오후 이후(약 4, 5시경)부터 서비스를 재개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아울러 자막뿐만 아니라 제작 과정 전반을 보다 꼼꼼하고 세심히 살피는 프로그램이 되도록 노력하겠다. 죄송하고, 감사하다"라고 전했다.

    6일 오전 8시 13분 기준, 존스홉킨스대학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지도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127만 2115명이며, 사망자 수는 6만 9374명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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