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배너 닫기

日·中 크래커 DDos 공격… 국내 사이트 연말 초비상

100만명 동시 접속 네트워크 마비…10억원 피해 확산

연말을 기해서 일본·중국 크래커들의 소행으로 보이는 DDoS(Distribute Denial of Service Attack) 공격이 거세지고 있다.

지난 18일 디시인사이드는 일본네티즌들의 DDoS 공격으로 동시접속자가 폭주, 사이트가 느려지는 이상 현상이 발견해 해외 접속 IP를 차단했다고 밝혔다.

디시인사이드의 황인원 개발팀장은 "서버 접속 로그를 분석해 본 결과 일본 접속 IP가 상당수 확인됐다"며 "분석 로그에는 ''KOREA MUST DIE''란 단어가 포함돼 있어 한국 사이트를 노린 의도적인 공격으로 파악된다"고 전했다.

이에 앞서 지난 12일 국내 아이템 중개사이트인 아이템매니아와 아이템베이는 중국네티즌들의 소행으로 보이는 DDoS 공격을 동시에 당했다. 아이템매니아의 경우 1시간 정도 장애가 있었으나 아이템베이는 주말 내내인 2박 3일 동안 사이트가 닫혀버렸다. 이로 인한 피해액만도 양사 합쳐 약 1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들 아이템 중개사이트들은 지난해에도 돈을 노린 중국 크래커들의 DDoS공격으로 큰 피해를 받은 바 있다.

DDoS는 해킹 프로그램으로 일반 사용자들의 PC를 감염시킨 뒤, 공격할 웹사이트에 자동 접속하게 만들어 약 100만명 정도가 동시에 접속하는 강도의 과도한 트래픽을 유발해 네트워크를 마비시키는 방식으로 업체에 피해를 준다.[BestNocut_R]

특히 최근 들어서는 IT기업들을 향해 DDoS 공격을 시도하겠다는 블랙메일(Black Mail·협박 편지)도 빈번해지고 있다. 실제로 DDoS 공격을 막아낼 수 있는 기술이 부족한 몇몇 기업은 울며 겨자 먹기로 크래커들의 요구에 응해주고 있는 경우도 나타나고 있다.

이정훈 아이템매니아 대표는 "이 같은 공격을 막는데 6억~7억원이 들어간다"며 "DDoS 공격이 돈을 목적으로 하는 일부 크래커들의 소행으로 보이고 있어, 정부 차원에 대책도 강하게 요구된다"고 말했다.

0

0

전체 댓글 0

새로고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