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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석 "채널A 취재에 윤석열 언급"…檢 "입장 없어"



법조

    황희석 "채널A 취재에 윤석열 언급"…檢 "입장 없어"

    황희석 비례대표 후보 SNS에 '채널A 기자 편지' 게시
    "윤석열 검찰총장이 개입했다" 주장…檢 "입장 없다"
    MBC "최경환 전 부총리가 신라젠 투자에 관여했다"

     

    열린민주당 비례대표 후보로 나선 황희석 전 법무부 인권국장이 종합편성채널 채널A와 검찰 간 유착 의혹과 관련해 "윤석열 검찰총장이 개입했다고 볼 수 있다"고 주장했다.

    황 전 국장은 1일 자신의 SNS을 통해 '채널A가 이철 대표에게 보낸 첫번째 편지 공개'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며 이같이 주장했다.

    해당 글에 따르면 채널A 기자는 "현재 검찰은 신라젠 수사를 재개했다"며 "'확실하게 수사하라'는 윤석열 검찰총장의 지시도 있고 남부지검장도 이에 호응했다고 한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해당 기자는 "윤 총장이 직관하는만큼 수사는 과도하게 이뤄질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에 대해 황 전 국장은 "채널A 기자는 이철 대표 가족에 대한 수사계획을 들먹이며 겁을 주고 이철 대표에 대한 특혜를 암시하며 유시민 작가 등 중요인물에게 돈을 주었다는 취지의 허위진술을 계속 요구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모종의 기획에 윤 총장이 개입하고 있음을 엿볼 수 있다"며 "이제 윤 총장이 대답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앞서 MBC는 전날 채널A 기자가 윤 총장과 가까운 한 검사장을 거론하며 이철 전 밸류인베스트먼트코리아(VIK) 전 대표로부터 유시민 작가 등 여권 인사의 비리 정보를 얻으려했다고 보도했다.

    황 전 국장의 SNS 게시글에 대해 검찰은 별 다른 입장은 없다는 반응이다. 대검 관계자는 "관련해서 낼 입장이 없다"고 밝혔다.

    하지만 해당 언론사와 검찰의 유착 의혹과 관련해서는 대검 차원에서 사실관계를 파악하고 나선 상황이다. 대검은 이날 언론사 측과 해당 기자와 통화한 인물로 지목된 검사의 입장을 파악한 뒤 법무부에 보고했다.

    앞서 추미애 법무부 장관은 이날 관련 사실관계를 파악하라고 대검에 지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법무부는 보고 내용 등을 참고한 뒤 감찰 여부 등을 검토할 방침이다.

    한편 MBC는 이날 채널A 기자에 관한 추가 의혹을 제기하고 나섰다.

    MBC 보도에 따르면, 이철 전 대표는 박근혜정부 당시 최경환 전 경제부총리 측이 신라젠에 65억원을 투자하려 했다는 말을 당시 곽병학 신라젠 사장으로부터 들었다고 한다.

    전환사채 100억원을 발행하면 최 전 부총리가 5억을, 최 전 부총리 관련 인사 자금이 5~60억 정도 들어올 것이라는 내용이다.

    이 전 대표는 최 전 부총리 관련 의혹을 제보했지만 채널A 기자는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 비위 의혹에만 관심을 보였다는 게 MBC측 주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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