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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회와 코로나19]③ 코로나 확진 교회, 힘겨운 사순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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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

    [한국교회와 코로나19]③ 코로나 확진 교회, 힘겨운 사순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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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은혜의강교회 등 코로나 19 확진자가 발생한 교회는 여전히 교회를 폐쇄했거나 온라인 예배를 드리는 중이다. 박종민 기자
    [앵커]

    CBS는 코로나19가 한국 교회에 미친 영향과 이를 극복하기 위해 어떤 노력이 필요한지 생각해보는 연속 기획을 방송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세 번째 순서로 코로나 19 확진자가 나온 교회들은 어떻게 사순절을 보내고 있는지 이승규 기자가 취재해습니다.

    [기자]

    교회도 코로나 19 바이러스를 피할 수는 없었습니다.

    명륜교회를 시작으로 수원 생명샘교회, 성남 은혜의강교회, 부산 온천교회 최근에는 충남 부여 규암성결교회까지 교회발 감염자도 계속 나오고 있습니다.

    가장 최근 교회발 코로나 19 확진자가 발생한 부여 규암성결교회의 경우 확진자가 참석한 3월 22일 주일예배에 190여명의 교인이 참석해 지역사회를 긴장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확진자 발생 사실이 알려진 교회는 예배당을 즉시 폐쇄하고, 예배를 온라인이나 가정예배로 전환해 우려했던 지역사회로의 확산은 막은 상황입니다. 그러나 주위의 따가운 시선에다 공예배 중단 등으로 힘겨운 사순절을 보내고 있습니다.

    교회에서는 처음으로 코로나 19 확진자가 발생했던 서울 명륜교회는 즉시 예배당을 폐쇄하고 온라인 예배로 대체했습니다.

    박세덕 목사 / 명륜교회
    "신앙적으로도 옳아야 되겠지만 또 저분(지역주민들)들에게도 덕을 끼치는 여러 가지 면을 함께 생각할 수밖에 없어서 고민하는 가운데 이 동네 사람들에 대한 전도 문제라든지 대민문제가 결정의 단초가 됐습니다."

    박세덕 목사는 예배당 주일예배 재개 시점은 조금 더 지켜볼 계획이라며, 한국교회가 이번 사태를 새롭게 태어나는 계기로 만들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나타냈습니다.


    평소 소외된 이웃을 도와왔던 동안교회는 코로나 19 확진자가 다수 나왔지만 지역사회 감염은 어느 정도 막았습니다. 2월 20일부터 22일까지 있었던 수련회가 확진자 발생에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지만 이 역시 질병관리본부의 공식적인 발표는 아닙니다.

    박석종 행정국장 / 동안교회
    "그런데 그게 역학당국에서도 아직 수련회 때문인지는 확인이 안 된 상황이어서 (예배당 예배는) 아직 결정된 건 없습니다."

    동안교회는 2월 24일부터 교회 출입을 통제하고 온라인 예배로 전환하는 한편 모두 네 차례에 걸쳐 지역주민들에게 사과문을 발표했습니다. 수원 생명샘교회도 교인 확진자가 발생한 즉시 지역사회에 두려움과 피해를 끼친 점을 사과하고 코로나 19가 수습될 때까지 예배당을 폐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확진자가 발생했던 교회들은 지역사회 민심을 살펴가며 예배당 예배 재개 시점을 정한다는 계획입니다. 코로나19 환자가 발생한 교회들은 교회의 가장 큰 절기인 부활주일 예배를 어떻게 드려야 할지 고심하고 있습니다.

    CBS 뉴스 이승규입니다.
    영상 취재 정선택 김다솔 영상 편집 서원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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