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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중 종교 이은재, 정치인은 개·불·천 신자되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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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3중 종교 이은재, 정치인은 개·불·천 신자되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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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은재, 교회 집사면서 새벽예불과 세례 받아?
    정치인, 선거 운동기간에는 모든 종교시설 방문
    손학규, 서청원 70넘은 나이에도 비례2번 공천
    신진 인사 입성 용이케한 비례대표제 취지 무색

    ■ 방송 :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FM 98.1 (07:20~09:00)
    ■ 진행 : 김현정 앵커
    ■ 대담 : 김민하(시사평론가)

    4.15 총선 완전 정복. 정치덕후 김민하 평론가, 어서 오십시오.

    ◆ 김민하> 안녕하세요.

    ◇ 김현정> 어제부터 정식 후보 등록 시작됐죠.

    ◆ 김민하> 정식 후보 등록이 시작이 됐습니다. 오늘까지 진행이 되는데 어제 ‘전국적으로 906명 정도가 후보 등록을 했다.’ 중앙선관위가 이렇게 밝혔는데요. 그러면 이제 경쟁률을 우리가 산술적으로 계산을 하면 의석수가 300개니까 3%를 넘는 것 아니냐. 이렇게 볼 수 있겠고 등록을 마친 후보를 보면 정당별로 더불어민주당이 233명, 미래통합당이 203명, 민생당이 43명, 정의당이 67명이라고 합니다.

    ◇ 김현정> 등록 첫날이긴 하지만 조금 집계가 된 게 있습니까?

    ◆ 김민하> 지금 제출해야 되는 서류 중에 군복무를 했는지 이런 것들 있거든요. 그걸 보면 전체 후보 등록자 중에 16%가 군복무를 안 했다. 그리고 여성 후보 172명을 제외한 734명 중에 120명이 병역 면제다. 이런 내용입니다. 그런데 더불어민주당하고 정의당이라든지 이런 당은 민주화 운동에 따라서 감옥을 간 경우들이 있지 않습니까? 그래서 면제된 경우가 많다고 하고요. 그다음에 재산 내역이 있는데요. 전체 후보자의 13% 정도가 최근 5년간 소득세와 재산세, 종합 부동산세 등에 체납 내역이 있다고 합니다.

    ◇ 김현정> 밀렸어요?

    ◆ 김민하> 그렇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거 내야 될 텐데. 그렇죠?

    ◇ 김현정> 그럼요. 이거 내야 될 텐데. 어제 등록한 사람 900여 명 가운데 13.4%가 세금 밀려 있다?

    ◆ 김민하> 세금은 제때 잘 내시면 나라에 좋은 일 같습니다.

    ◇ 김현정> 지금이라도 내면 되는 거예요, 이분들?

    ◆ 김민하> 지금 아마 수정을 할 수 있는지는 제가 잘 모르겠는데 양심상 내는 게 좋지 않을까요?

    ◇ 김현정> 당연히 내야죠. 무슨 생각으로 안 내셨나, 이분들? 어쨌든 오늘까지 후보자 등록 신청 받고 의석수에 따라 순번 배정하고 이런 상태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이제 점점 더 총선이 본격화되는 상황에서 오늘의 키워드는 뭔가요?

    ◆ 김민하> 오늘의 키워드, ‘이은재 의원의 종교’입니다.

    ◇ 김현정> 어제 이은재 의원이 하루 종일 화제가 되기는 했어요, 종교 논란 때문에.

    ◆ 김민하> 그렇죠. 이게 좀 재미있는 사건이어서요. 이은재 의원이라고 하면 ‘사퇴하세요!’로 유명한 의원님인데 미래통합당에서 컷오프가 됐죠. 그리고 지난 23일에 전광훈 목사가 주도하는 기독자유통일당에 입당을 했습니다.

    이은재 의원 (사진=연합뉴스)
    ◇ 김현정> 전광훈 목사 당에 입당을 했군요.

    ◆ 김민하> 그렇습니다. 여기서 뭐라고 했냐면 ‘자기가 투쟁에 앞서 왔는데 자신을 배제한 건 미래도 통합도 없는 일이고 그렇기 때문에 앞으로 반조국, 반문재인 투쟁에 자기 남은 정치 인생을 걸겠다.’ 이렇게 주장을 했는데요. 기독자유통일당은 이은재 의원을 비례 대표 1번 후보로 결정해서 살아 돌아오는가 싶었는데.

    ◇ 김현정> 비례 1번을 줬어요?

    ◆ 김민하> 그렇죠.

    ◇ 김현정> 그런데요?

    ◆ 김민하> 그런데 26일에 공천이 취소가 됐습니다.

    ◇ 김현정> 공천이 취소가 됐는데 공천 취소 이유가 뭐냐? 이게 특이해서 화제였던 거잖아요.

    ◆ 김민하> 그렇죠. 이은재 의원이 과거에 불자를 자처하면서 국회 내 불자 모임인 정각회 활동을 했다. 이런 내용인데요. 여기에 더해서 불교계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일주일에 한번 반드시 새벽 예불에 참석하고 있다.’ 이런 얘기를 했다는 겁니다.

    ◇ 김현정> 새벽 예불에 일주일에 한 번 참석할 정도면 독실한 불교 신자라는 걸 강조한 거네요.

    ◆ 김민하> 이 얘기대로면 그렇게 되는 거죠. 그런데 여기에 대해서 이은재 의원은 ‘자신은 1980년에 교회 세례를 받았고 1982년에 집사가 됐다.’ 이렇게 얘기를 했고 이은재 의원이 다니는 교회 측도 ‘집사가 맞다.’ 이렇게 확인을 해 줬다고 그러거든요. 그런데 이 기독자유통일당 내에 기독교 관계자들이 출애굽기 20장 3절을 인용을 하면서 ‘너는 나 외에는 다른 신들을 내게 두지 말라’는 성경 말씀을 근거로 해서 이건 문제가 있다. 그리고 출애굽기 20상 4절에 우상 숭배하지 말라고 한 거. 이런 것들을 얘기하면서...

    ◇ 김현정> 그걸로 당내에서 문제가 됐군요.

    ◆ 김민하> 공천 안 된다, 이런 사람 안 된다. 이렇게 해서 취소가 된 것입니다.

    ◇ 김현정> 한마디로 이중 종교였다. 이게 문제가 된 거군요.

    ◆ 김민하> 우리가 이중 당적은 많이 들어봤는데 이중 종교는... 그런데 이중 종교가 아니고 삼중 종교일 수도 있습니다.

    ◇ 김현정> 그게 무슨 말씀이세요?

    ◆ 김민하> 이은재 의원은 또 지난해 7월에 천주교 서울대교구 도곡동 성당에서 엘리자벳이라는 세례명으로 세례를 받은 걸로 알려져 있거든요.

    ◇ 김현정> 천주교에 선거 운동하러 간 정도가 아니라 세례를 받았다고요?

    ◆ 김민하> 그렇죠. 사진도 남아있습니다.

    ◇ 김현정> 엘리자벳?

    ◆ 김민하> 그렇습니다.

    ◇ 김현정> 엘리자벳이었군요.

    ◆ 김민하> 그래서 정치인이라고 하면 기본적으로 불개천을 믿어야 된다. 이런 말이 나올 정도로 종교와 정치인들의 관계가 이런 식인데 특히 선거 때 경험해 보셨는지 모르겠지만 모든 종교 시설에 정치인이 다 갑니다.

    ◇ 김현정> 그렇죠.

    ◆ 김민하> 이걸 넘어서서 아예 종교인이 되는 거죠. 그래서 이 정치인과 종교의 관계, 종교 정당의 출현. 이 두 가지 문제가 사실 겹쳐져서 이런 해프닝이 일어났다. 이렇게 볼 수 있겠습니다.

    ◇ 김현정> 이번 총선에 어느 때보다도 더 많은 종교 정당들이 출현을 하면서 이런 문제가 발생을 하는 거네요.

    ◆ 김민하> 그렇습니다. 지금 선관위에 등록된 정당 중에 특정 종교 이름이 들어간 당은 기독자유통일당도 있지만 기독당도 있고 불교연합당도 있는데요. 이 중에 기독당은 내부적인 어떤 문제가 있어서 이번 선거에 참여를 안 한다고 하고, 나머지 두 당은 아마 비례 대표 후보를 낼 것 같습니다.

    외국의 경우에 사실 이런 종교 운동들이 있기는 합니다. 독일에 메르켈 총리가 소속돼 있는 기독민주연합이 있고 여기랑 같은 연립 여당인 기독사회연합이 잘 알려져 있는데요. 그런데 이 정당은 우리나라 종교 정당과 다른 게, 일단 나치에 저항한 이런 역사를 갖고 있고 초종파적인 강령을 내세우고 있습니다. 우리 종교 정당들은 분파적인 특성을 갖고 있어서 이런 게 좀 다르죠. 그리고 우리 종교 정당들은 그 종교를 대변한다. 사실 이렇게 볼 수가 없고 어떤 소수의 이미지를 갖고 있지 않습니까?

    ◇ 김현정> 우리나라의 무슨 기독당, 무슨 당 해도 그 전체 기독교가 다 지지하고 이런 분위기가 아니라는 거죠.

    ◆ 김민하> 그렇죠. 일부의 당이거든요. 그리고 또 다른 사례로 일본의 종교 단체인 창가학회라고 있습니다. 여기 약간 불교적인 색채를 가진 그런 단체인데 여기가 주도하는 공명당이 있는데 현재 여기는 자민당하고 연립 정권입니다. 그런데 여기는 중도주의를 내걸고 시기에 따라서 좌우 연합을 달리해서 성공한 사례인데 그래서 사실은 극단적인 노선을 강조하는 한국 사례와는 또 다르다. 이렇게 봐야 되겠죠.

    ◇ 김현정> 그러니까 종교당이 나올 수는 있어요, 다른 나라에도 종교당 있고. 그런데 종교적 신념을 바탕으로 하되 국가를 위해 봉사를 해야 되는 건데. 그렇지 않습니까? 그래야 지지를 받는 거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이 종교가 내 표 얻는 수단이 돼서는 안 되는 거잖아요. 그 부분을 꼭 말씀을 드리고 싶네요.

    ◆ 김민하> 기독교 방송이기 때문에 더더욱 강조하고 싶습니다.

    ◇ 김현정> 그러게 말입니다. 다음 키워드는 뭔가요.

    ◆ 김민하> ‘노욕인가 노익장인가’입니다.

    ◇ 김현정> 노욕인가 노익장인가. 누구 얘기입니까?

    ◆ 김민하> 지금 뉴스에 많이 묶여서 나오는 것이 손학규 전 바른미래당 대표하고 서청원 의원이거든요.

    손학규, 대표가 지난 2월 2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바른미래당-대안신당-민주평화당 3당 수임기관 합동회의에서 합당 선언문을 낭독하고 있다. 윤창원기자
    ◇ 김현정> 손학규, 서청원 두 거물 정치인이죠.

    ◆ 김민하> 그렇죠. 비례 상위 순번을 각자 자기가 속한 정당에서 받았다. 이걸 가지고 많이 뉴스가 나오고 있는데 민생당이 상임 선거대책위원장을 하고 있는 손학규 전 바른미래당 대표를 비례 대표 후보 2번에 배치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그래서 1번은 정혜선 가톨릭대 교수, 3번이 김정화 공동 대표, 4번 강신업 변호사. 이렇게 쭉 뒤에 있는데 손학규 대표는 백의종군한다는 얘기도 있었고 종로 출마설도 있었는데 가장 안전한 길을 선택했다. 이렇게 본 거죠. 민생당은 현실적으로 비례 대표 의석수의 최대치가 한두 석 정도 될 건데 그러면 당선권에 어쨌든 최대한 배치할 수 있는 정도이다. 이렇게 생각을 할 수가 있겠습니다.

    ◇ 김현정> 원래 비례가 1번은 여성한테 가잖아요, 여성 몫이잖아요. 그러면 민생당도 1번 여성 몫 떼고 나면 사실상 남성 1번이 손학규 대표가 되는 거네요.

    ◆ 김민하> 그렇죠. 사실 가장 좋은 자리를 자기가 차지한 거죠. 이렇게 보면.

    ◇ 김현정> 아니, 종로 출마 얘기도 있다가 왜 포기한 겁니까?

    ◆ 김민하> 일단 본인은 어느 정도의 의지를 갖고 있었던 것 같습니다. 종로에 출마해서 뭔가 제3 세력으로서의 역할을 각인을 시키겠다. 그런 생각이 있었던 것 같은데 그런데 이게 호남권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는 우려가 당내에서 있었다라는 얘기가 있습니다.

    ◇ 김현정> 왜요?

    ◆ 김민하> 민생당 후보들이 호남에 출마한 후보들이 특이한 사례인데 크게 두 가지 선거 캠페인을 하고 있습니다. 첫째는 호남 대통령을 만들겠다라는 거예요.

    ◇ 김현정> 호남 대통령을 ‘하겠다’가 아니라 ‘만들겠다’ 누구예요, 그게?

    ◆ 김민하> 그 호남 대통령을 만들겠다라는 구호에는 반드시 이낙연 전 총리의 모습이 들어옵니다. 그래서 국회에 가서 지금 더불어민주당하고 싸우겠다. 이런 게 아니라 호남을 기반으로 한 세력이 국회에 많아져야 이낙연 전 총리와 같은 호남 대권 주자가 성공할 수 있다. 이런 논리로 지금 선거 캠페인을 하고 있거든요.

    또 하나는 앞으로 4+1이나 이런 개혁들을 같이 추진할 수 있는 범여권에 어떤 좋은 역할을 하겠다. 이런 것이기 때문에 지금 종로에 손학규 전 대표가 출마해서 더불어민주당의 유력 후보인 이낙연 전 총리의 득표를 깎아먹으면 그것은 호남에서는 역효과다. 이렇게 얘기를 하고 있다는 거죠.

    ◇ 김현정> 그런 거군요. 그래서 어쨌든 종로는 포기했어요. 이낙연 후보 표 깎아먹어서는 안 된다 해서 종로는 포기. 그런데 그렇다고 해서 손학규 대표가 비례 2번으로 가야 할 이유는 없는 거잖아요?

    ◆ 김민하> 그렇죠. 이 비례 2번을 굳이 받은 것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이유가 또 있지만 사실 민생당이라는 당이 세 당이 합친 당 아니겠습니까? 바른미래당, 대안신당, 민주평화당. 이렇게 세 당이 합친 건데 여기서 사실은 각 당의 어떤 계파별로 비례 대표 후보가 나뉘었다. 이렇게 볼 수 있는 대목이 있습니다.

    그래서 비례 1번이 정혜선 교수는 사실 외부 영입 인사이기는 한데, 분류하자면 대안신당 쪽에 가까운 인사이다. 이렇게 평가가 되고 있고요. 그리고 2번은 바른미래계가 가져가는 셈인데 바른미래계가 가져가면서 그래도 가장 대중적 인지도가 있는 손학규 전 대표를 배치한 거다. 이렇게 볼 수가 있겠죠. 그래서 이것 때문에 사실은 내홍이 있는데 지금 12명의 명단이 알려져 있는데 이 가운데 7명이 바른미래계 인사다. 이런 거거든요.

    ◇ 김현정> 바른미래계가 너무 많다?

    ◆ 김민하> 그래서 대안신당 출신 일부 인사는 탈당을 선언한 상황이고 종합적으로 볼 때 가장 얻은 게 없는 민주평화당의 경우에는 정동영 의원이 합당한 결정을 철회한다. 이런 입장을 내서 ‘그러면 무소속 출마를 하나?’ 이렇게 봤는데 그러기에는 시간이 없다는 이유로 민생당으로 출마를 하기는 하는데 선거 끝나고 어떻게 될지 모르겠다. 이런 얘기들이 지금 같이 나오고 있는 상황입니다.

    ◇ 김현정> 당 상황이 복잡하네요.

    ◆ 김민하> 그렇죠. 이게 사실 지금까지의 여러 메인 이슈에서 벗어나 있기 때문에 우리가 깊게 들여다보지 않아서 그렇지, 이런 작은 당에도 이런 여러 가지 복잡한 사정들이 있습니다.

    ◇ 김현정> 그런데 사실 여기 작은 당 아니에요. 지금 현역 의원수로 따지면.

    ◆ 김민하> 그렇죠. 제가 이런 거대 정당들만 다루다보니까...

    ◇ 김현정> 너무 양당 얘기만 하다 보니까 그렇지, 사실 민생당도 의석수가 상당히 많은 지금 당인데 세 당이 뭉치다 보니까 또 총선 앞두고 뭉치다 보니까 잡음이 상당한 거네요.

    ◆ 김민하> 선거 끝나고도 뭐 거대 정당일지는 제가 모르겠는데.

    ◇ 김현정> 아무튼 손학규 전 대표 본인은 동의하지 않겠지만 지금 노욕이라는 평가가 많이 나와요.

    ◆ 김민하> 그래서 결국 본인이 내세웠던 새로운 정치라든지 또는 청년 정치. 이런 것들이 온데간데 없어진 거죠. 손학규 전 대표가 1947년생, 만 72살이고 또 경기도지사, 4선 의원. 이렇게도 해봤기 때문에 사실 더 할 일이 있는가? 이런 얘기도 나오고 있거든요. 그래서 우리공화당의 비례 대표 후보 2번 서청원 의원하고 하나로 묶여서 언론에서 상당한 비판을 받고 있는 그런 상황입니다.

    ◇ 김현정> 서청원 의원은 지금 어떻게 됐어요?

    ◆ 김민하> 서청원 의원 방금 말씀드렸다시피 우리공화당 비례 대표 2번 후보인데 1943년생으로 8선 의원이고 2008년에도 친박연대 비례 대표 2번으로 당선이 된 바 있기 때문에 ‘이거 좀 너무한 거 아니냐?’ 이렇게 얘기가 나오고 있는 거죠. 이렇게 결정한 어떤 배경이나 이런 것들 우리가 생각을 해보면.

    ◇ 김현정> 잠깐만요. 1943년생이요?

    ◆ 김민하> 그렇습니다.

    ◇ 김현정> 8선?

    ◆ 김민하> 그렇죠.

    ◇ 김현정> 그런데 비례 2번. 어떻게 하다가 여기도 2번이 됐습니까?

    ◆ 김민하> 이건 정말.. 우리공화당이나 친박신당. 이런 당들이 작은 당이지 않습니까? 어쨌든 지금 상황에서는요. 그런 경우에는 잘 알려져 있거나 또는 화제성이 있는 후보를 비례 대표 후보 상위권에 배치해서 인지도를 노리는 전략들을 쓰려고 합니다.

    ◇ 김현정> 인지도 전략.

    ◆ 김민하> 그래서 우리 당에 투표를 해 주면 당신들이 잘 알고 있는 서청원 의원이 다시 국회에 갈 수 있다. 이렇게 선전을 하는 거죠. 그리고 이런 전략은 아마도 박근혜 전 대통령의 지지층 사이에서는 일정 부분 영향을 미칠 수가 있습니다.

    ◇ 김현정> 친박이니까.

    ◆ 김민하> 그렇죠. 박근혜 전 대통령이 옥중에 있는데 옥중에서 꺼내오려면 그래도 국회에 박근혜 전 대통령의 충직한 부하들이 있어야 되는 거 아닌가.

    ◇ 김현정> 그것도 8선 정도 있어야 되는 것 아니냐.

    ◆ 김민하> 그렇죠. 과거에 친박 좌장이라고 했는데. 그런 전략인 것이고 이게 비슷한 사례가 친박신당의 비례 대표 2번 홍문종 대표입니다.

    ◇ 김현정> 잠깐만요. 아, 헷갈려. 요즘 너무 비슷한 이름이 많아서.

    ◆ 김민하> 우리공화당에 서청원 의원이 있고. 과거에 친박연대 때 서청원 의원이 비례 2번이었죠.

    ◇ 김현정> 이번에도 친박연대는 또 있잖아요.

    ◆ 김민하> 그렇죠. 투표 용지에 또 있을 확률이 있습니다.

    ◇ 김현정> 그래요. 친박신당의 2번은 홍문종 대표.

    ◆ 김민하> 그래서 이런 것들이 사실은 애초에 지역구에서 당선될 확률이 적은, 어떤 직능 대표라든지 전문성을 갖춘 인사라든지 또는 새로운 신진 인사들의 진출을 용이하게 하자라고 하는 비례 대표라는 제도의 취지를 왜곡시키는 거 아니냐. 이런 비판들이 나오고 있거든요. 이게 또 하나의 우리가 경험하고 있는 연동형 비례제가 만들어낸 특이한 풍경 중에 하나인 것 같다. 이것도 어떻게 보면 정치권의 뉴노멀인 것 같습니다. 요새 뉴노멀이 유행이라는데.

    ◇ 김현정> 이번에 특이해도 너무 특이해요. 결국은 창당을 끝낸 게 50개 당이 됐고요. 여러분 서청원 의원은 우리공화당 소속이 되는 거고 친박신당은 홍문종 대표의 친박신당인 거고 친박연대도 또 따로 있습니다. 예전 그 친박연대 말고 또 다른 친박연대가 또 따로 있는 상황. 여기까지 총선 완전 정복 김민하 평론가 수고하셨습니다.

    ◆ 김민하> 고맙습니다. (속기=한국스마트속기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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