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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밤의 추격전…차·오토바이 들이받고 달아난 만취 운전자



광주

    한밤의 추격전…차·오토바이 들이받고 달아난 만취 운전자

    (사진=황진환 기자/자료사진)

     

    음주 교통사고를 낸 뒤 달아난 50대 운전자가 경찰의 추격전 끝에 덜미를 잡혔다.

    광주 서부경찰서는 24일 특가법상 도주치상과 도로교통법 위반 등의 혐의로 A(51)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A 씨는 지난 23일 밤 11시쯤 광주시 서구 치평동의 한 교차로에서 자신의 승용차를 몰다가 승용차와 오토바이와 잇따라 충돌 사고를 낸 뒤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A 씨는 운전면허 취소 수치인 혈중알코올농도 0.118%인 상태로 차량을 몰다가 신호 위반 사고를 냈으며, 상대 차량 운전자가 "술 냄새가 나니 경찰에 신고하겠다"고 하자 도주를 시도한 것으로 드러났다.

    A 씨는 이후 후진을 하다 뒤따르던 오토바이를 들이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 사고로 상대 운전자 2명은 경미한 부상을 입었다.

    A 씨는 출동한 경찰과 추격전을 벌였고 사고 장소와 1.5㎞ 떨어진 곳에서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경찰은 A 씨를 상대로 정확한 음주운전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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