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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천지 대구 위장교회 2곳 신도 명단 뒤늦게 제출



대구

    신천지 대구 위장교회 2곳 신도 명단 뒤늦게 제출

    (사진=배진우 VJ)

     

    신천지 대구교회가 위장교회 2곳의 미입교자 명단을 뒤늦게 제출해 초기 방역에 허점을 초래했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22일 대구시에 따르면 신천지 대구교회는 위장교회 소속인 미입교 신도 47명의 명단을 2차 행정조사 이후인 지난 19일 제출했다.

    해당 위장교회는 방촌교회(희망교회 : 동구 동촌로 301)와 성서교회(비전교회 : 달서구 달구벌대로251 안길25 광학빌딩) 등 2곳이다.

    신천지는 위장교회 형태로 신천지 정체를 숨긴 채 미입교자를 관리하고 있으며 미입교자는 유년부, 학생부, 장년부, 부녀부 등 다양하게 분포돼있다.

    미입교자들은 신천지 대구교회가 대구시에 제출한 교인 명단에 없었고 총회 차원에서 컴퓨터 포렌식을 통해 확보한 명단에도 빠져있었다.

    신천지 측은 이들이 신천지에 정식 등록된 교인이 아니기 때문에 미입교자 명단을 대구시에 제출하지 않았다는 입장이다.

    다만 위장교회 2곳은 신천지 대구교회가 운영 시설 명단으로 제출해 해당 건물은 이미 폐쇄 조치된 상태다.

    코로나19 지역 확산 한 달이 지나서야 신천지 대구교회가 뒤늦게 미입교자 명단을 제출해 방역관리에 구멍이 뚫렸다는 지적이 나온다.

    두 교회는 위장교회이지만 평소 신천지 교인들도 출입하는 곳인 만큼 미입교자의 감염원 접촉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추측된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위장교회 신도 명단 제출과 관련해 "신천지 측이 위장교회 신도가 정식 교인이 아니라고 주장해 교인 명단 누락 여부에 대해서는 논쟁의 여지가 있다"고 답했다.

    이어 "방역대책 차원에서 미입교자, 교육생이라 하더라도 명단을 제출하라고 요구했고 현재 명단이 제출된 상태"라며 "미입교자 중 진단 검사를 받지 않은 이들에 대해 검사를 받도록 조치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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