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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만에 전남 5번째 확진자…광주 13번 확진자 접촉(종합 2보)



광주

    15일 만에 전남 5번째 확진자…광주 13번 확진자 접촉(종합 2보)

    자가격리 해제 하루 전에 확진 판정
    부인과 아들은 자체 거주 분리로 접촉 없어
    보건당국, 자가격리 수칙 안 지켜 고발 여부 등 검토

    코로나19 검체 채취. (사진=자료사진)

     

    전남지역에서 15일 만에 5번째 코로나 19 확진자가 나왔다.

    17일 전라남도에 따르면 전남 화순군에 사는 63살 A(남)씨가 18일 화순보건소에서 진단검사를 받은 이후 전남도 보건환경연구원 검사 결과 양성으로 판정돼 화순전남대병원 음압병실로 격리 입원조치됐다.

    A씨는 광주 13번 확진자 B(57)씨와 광주시 동구 모 아파트 관리사무소에서 근무한 동료로 B 씨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자 지난 3일부터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A씨는 자가격리에 들어간 이후 자가용을 이용해 화순전남대병원에서 검사를 받은 결과 음성판정을 받았다.

    그러나 자가격리 9일째인 지난 11일 오후부터 목 잠김 증상이 있어 12일 화순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체온과 흉부엑스선 검사를 받았으나 역시 정상으로 판정됐다.

    A씨는 정상으로 판정되자 비염 치료를 위해 화순읍 소재 의원에서 진료를 받고 인근 약국 방문 후 자가용을 이용해 귀가했으며 자가격리 해제 하루 전인 16일 목 잠김 등 증상이 나타나자 다시 전남도 보건환경연구원에서 검사받은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

    A씨는 자가격리에 들어가면서 부인과 아들을 광주 어머니 댁으로 보내 가족과의 접촉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전라남도는 신속대응팀을 파견해 A씨가 진료받은 의원과 약국을 일시 폐쇄하고 화순군 역학조사반과 함께 자세한 심층 역학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구충곤 화순군수는 "A씨가 1차 검사 및 2차 임상 검사에서도 이상이 없었고 천식 질환이 있었지만, 자가격리 수칙을 어기고 이탈해 의원 및 약국을 오간 데 대해 고발 여부 등을 신중히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전남지역에서는 지난 2일 전남 광양시에 사는 C(36·여)씨가 울산에서 확진된 시부모로부터 감염돼 4번째 확진된 뒤 15일 만에 5번째 확진자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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