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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 '은혜의 강' 교회서 46명 집단감염…수도권 2번째 규모



보건/의료

    성남 '은혜의 강' 교회서 46명 집단감염…수도권 2번째 규모

    확진자 40명 추가 발생…성남 34, 서울 2, 부천 2, 인천 2명
    경기도와 성남시 합동 특별역학조사반 긴급 투입
    은수미 "관내 모든 집단 종교집회 자체 자체해 달라"

    (사진=구글지도 캡처)

     

    서울 구로구 콜센터에 이어 수도권에서 2번째로 규모가 큰 코로나19 집단감염 사태가 발생해 방역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경기 성남시는 수정구 양지동에 위치한 '은혜의 강' 교회 신도 40명이 추가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16일 밝혔다.

    ◇ 확진자 40명 추가 발생…성남 34, 서울 2, 부천 2, 인천 2명

    이 가운데 성남시 거주자는 34명이며 타지역은 6명(서울 송파구 1, 서울 노원구 1, 부천 2, 인천 계양구 2)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은혜의 강 교회와 관련된 확진자는 모두 46명으로 늘었다.

    앞서 은혜의 강 교회 목사 부부와 신도 등 6명이 지난 9∼15일 차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특히 목사 부부는 증상이 없었지만,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은혜의 강 집단감염은 서울 구로구 신도림동 콜센터 관련 확진자 124명(15일 0시 기준)에 이어 수도권에서 2번째로 많은 규모다.

    은혜의강 교회에서 8일 예배에 참석한 신도는 90여명으로 조사됐다. 성남시는 중복자를 제외하고 1일 예배자까지 포함한 135명에 대해 검체 검사를 진행 중이다.

    검체를 채취해 의뢰를 완료한 106명 가운데 확진자가 40명, 음성 판정이 58명으로 조사됐다. 재검사가 진행 중인 신도는 8명이다.

    (사진=성남시 제공)

     

    ◇ 은수미 "관내 모든 집단 종교집회 자체 자체해 달라"

    은혜의 강 교회는 15일에 폐쇄조치 됐다. 이 교회는 주로 작은 교회 소속인 기독교 연합회 교회가 아니라 한국독립교회 선교단체연합회 소속인 걸로 파악됐다.

    성남시는 이에 따라 한국독립교회 선교단체연합회에 지원을 요청, 은혜의 강 관계자와 신도와 관련해 1대 1모니터링팀을 구성할 계획이다.

    성남시는 교회 시설과 주변 일대와 양지동과 은행동 전역에 대해 방역 소독을 마쳤다.

    또 수정구보건소에 상황총괄반 등 6팀 28명을 구성해 대책본부를 만들고, 경기도와 성남시 합동 특별역학조사반도 긴급 투입하기로 했다.

    성남시는 은혜의 강 신도들이나 가족 가운데 미열 등 증상이 있는 분들은 서둘러 관계당국에 연락하고 가까운 선별진료소에서 진료를 받으라고 당부했다.

    은수미 시장은 "성남시 관내 모든 종교 기관과 단체에서의 예배 등 집단 집회를 금지해 줄 것을 간곡히 재차 부탁드린다"면서 "이는 신앙의 자유에 대한 탄압이 아닌 공동체의 안전을 위한 불가피한 조치"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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