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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만에 뚫린 진주 방역망…알고보니 자가격리 어긴 신천지 교육생



경남

    20일 만에 뚫린 진주 방역망…알고보니 자가격리 어긴 신천지 교육생

    대구 직장 둔 20대 신천지 교육생, 검사 받고 진주 넘어와 '확진'
    확진자 통계 대구냐, 진주냐 논의 중
    진주시 "사후 처분권 넘어오면 고발 조치 예정"

    (사진=자료사진)

     

    대구 신천지 교육생이 자가격리를 어기고 경남 진주로 넘어와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진주에서는 지난달 20일 경남 첫 확진자로 2명이 발생한 이후 한 명도 없다가 20일 만에 대구 신천지 신도 때문에 방역망이 뚫려 버렸다.

    12일 경남도와 진주시 등에 따르면, 경남 85번 확진자로 분류된 23살 이 여성은 대구에 사는 신천지 교육생이다.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11일까지 자가격리를 해야 했다.

    그러나 자가격리 해제를 사흘 앞둔 지난 8일 대구 북구보건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뒤 부모, 오빠와 함께 승용차를 타고 고향인 진주로 넘어왔다.

    9일에는 집에서 머문 것으로 파악됐다. 10일에는 마스크를 착용하고 오후 7시 52분부터 8시 4분 사이에 사람이 많이 찾는 다이소 진주도동점 1층에서 물건을 샀다. 이어 걸어서 GS25 진주상평점도 들렀다.

    그러다 11일 오전 11시 45분쯤 대구 북구 보건소로부터 확진 통보를 받았다. 대구 북구보건소도, 진주시도 이 여성의 무단 이탈을 아무도 몰랐다. 대구 신천지다 보니 진주시가 관리하는 신천지 신도·교육생 명단에도 없었다.

    진주시는 이 여성의 자택과 방문한 다이소 진주도동점과 GS25 진주상평점에 대해 방역 소독하고 일시 폐쇄했다. 또, 방문 장소의 CCTV를 확인해 접촉자를 파악하고 있으며, 가족들은 자가격리된 채 진단 검사를 받게 된다.

    시는 사후 처분권이 진주로 넘어오면 자가격리를 위반하고 무단 이탈한 이 여성을 고발 조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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