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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지역 코로나19 두 갈래 감염 진행 중



대전

    세종지역 코로나19 두 갈래 감염 진행 중

    줌바댄스와 해수부…정부부처 감염 경로 파악 안 돼

    정부세종청사 조감도. (사진=정부청사관리본부 제공)

     

    세종시의 코로나19 감염이 두 갈래로 진행 중이다.

    줌바 댄스 강사로 시작된 지역 사회 감염과 해양수산부를 중심으로 한 정부부처 감염이다.

    시간이 지나면서 정부부처 감염이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보건당국은 해수부 첫 확진자의 감염 경로를 찾지 못해 애를 먹고 있다.

    세종시에 따르면 11일 하루 동안 세종에서는 모두 7명(11번~17번)의 코로나19 확진자가 추가 발생했다.

    이 가운데 5명이 해수부 첫 환자인 9번 확진자와 연관성이 있다. 12번은 가족, 13~15번은 직장 동료다. 17먼은 15번 확진자의 가족이다.

    16번은 교육부 직원, 11번은 해당 직원의 가족이다.

    지난 주 추이가 줌바댄스 강사(2번)를 시작으로 바이올린 강사 및 교습생, 가족 등 지역사회 감염의 성격을 띄었다면 이번 주는 해수부를 중심으로 한 정부세종청사 내 감염의 성격이 짙다.

    특히 우려가 깊은 것은 청사 내 감염의 경로를 찾지 못하고 있다는 것.

    해수부 소속의 9번 확진자의 감염 경로도, 또 교육부 소속 직원의 감염 경로도 정확치 않은 상황이다.

    이춘희 세종시장은 이 날 긴급 기자회견에서 "감염 경로를 정확히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며 "9번 확진자로부터 전파될 가능성에 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진=신석우 기자/자료사진)

     

    그나마 다행인 것은 이들을 제외한 나머지 확진자들의 추가 감염 가능성이 낮다는 점이다.

    보건복지부 소속의 3번 확진자와 접촉한 직원 69명과 대통령기록관 소속 10번 확진자 접촉자 13명은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하지만 이춘희 시장은 "현재 지역사회→정부청사, 정부청사→지역사회 감염 확산이 우려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정부 부처 공무원의 잇단 확진자 발생과 관련해 정부와 적극 공조해 더 이상의 감염자가 없는지 철저히 파악해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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