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g
동대문 운동장 축구장부지에서 동대문에서 광희문까지 연결되는 서울 성곽 123m가 확인되었다. 성벽과 관련된 시설물로는 이간수문, 치성이 확인되었다.도성 안에는 건물지군과 이와 관련된 우물, 집수시설 등이 확인되었다. 문화재청은 동대문 디자인플라자&파크 조성부지에 대한 발굴조사를 벌인 결과, 이같은 내용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당초 동대문에서 광희문까지 연결되었던 서울 성곽은 운동장 조성으로 인해 사라졌을 것으로 추정되었다. 하지만 이번 조사에서는 성벽이 123m 잔존하고 있음이 확인되었다. 성벽의 잔존높이는 최고 4.1m(내벽 기준)이며, 성벽의 폭은 8~9m(성벽 기저부 기준)이다. 서울성곽은 조선전기에서 후기까지 수차례 개축을 거쳐 한양도성을 방어하는데 구심점이 되었으며, 이번 조사를 통해 각 시기별로 도성의 축조방법을 확인할 수 있는 기초 자료를 확보했다.
이간수문은 서울 도성 안쪽에서 바깥쪽으로 물을 배수시키기 위해 도성내의 가장 낮은 지형을 이용하여 축조된 성벽 시설물이다. 이번에 확인된 이간수문은 상부의 홍예돌을 제외한 나머지 부분이 완벽하게 남아있어, 지금까지의 기록상으로 전해져 오던 그 실체가 확인되었다. 이간수문은 두 차례 개축하여 사용되었음이 확인되었다. 또한 수문의 방어를 위해 시설물을 꽂았던 목재가 하부에서 확인되어 수문의 방어모습과 관련된 기초자료를 확보했다.
gg
서울성곽의 치성도 확인되었다. 치성은 성벽에 돌출되어 방어상 취약한 곳에 축조된 방어시설물로서 이번 조사에서 남북 10.2m, 동서 8.3m로 평면 형태가 방형인 치성 1개소가 확인되어 치성의 존재를 알게 되었다.
서울 성곽 내부에서는 건물지가 모두 10개소와, 집수시설 2개소, 우물 4개소 등이 확인되고 있어 성곽내부에 건물 및 부속시설이 있었음이 확인되었다. 건물지에서 출토되는 유물은 주로 조선 중기의 유물 등이 확인되어 이 시기에 경영되었던 건물임을 알 수 있다.
동대문운동장에서 출토되는 유물은 분청사기, 조선청자, 무문백자, 청화백자, 외국(일본, 중국)자기 등이 있으며, 시기는 15~20세기에 이르는 다양한 자기들이 출토되었다. 이 중 축구장 건물지에서 ''''墩(돈)'''', 즉 의자로 추정되는 기형의 자기편이 확인되었다. 특히 청자 돈은 출토된 예가 일부에 한정되어 있어 도성내에서 확인된 건물지의 성격을 해석하는데 중요한 자료로 생각된다.
이외에 동대문 야구장부지에서는 현재 하부에 대한 조사가 진행중이다.
g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