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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행복주택'에 이단 신천지 청년들 집단 거주 의혹



광주

    '광주행복주택'에 이단 신천지 청년들 집단 거주 의혹

    신천지 교육센터 밀집한 광주역 인근 임대아파트 '주목'
    대구 한마음아파트처럼 임대아파트로 신천지 신도 밀집 거주 '의혹'
    남구 송하동 송하시온교회 인근 아파트도 밀집 거주 아파트로 '지목'
    신천지 신도 명단과 아파트 거주자 명단 비교해 선제적 대응 해야
    광주 신천지 신도 비율 전국에서 가장 높아

    (사진=박요진 기자/자료 사진)

     

    이단 신천지발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잇따르면서 신천지 신도가 많은 광주시의 특성을 고려해 광주시가 신천지 신도들의 집단 거주지를 찾아내 선제적 대응을 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11일 광주시와 광주도시공사 등에 따르면 최근 대구시립 임대아파트인 한마음아파트에서 신천지 신도 46명이 집단으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아파트는 대구시가 운영하는 임대 아파트로 35세 이하 미혼 여성 근로자만 입주할 수 있다.

    월세가 5만원 대로 매우 저렴해 이단 신천지의 집단 거주지로 활용된 것으로 보인다.

    이단 신천지가 20~30대의 젊은 층 신도가 많고, 집을 나와 신분을 속이고 집단으로 모여 사는 사례가 많다는 점에서 저렴한 공공임대 아파트에 집중 거주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 때문에 청년 임대 아파트 사업을 집중 추진해온 광주도시공사도 신천지 집단 거주 여부에 대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광주의 경우 신천지 신도가 4만명에 육박해 전국에서 인구 대비 신천지 신도 수가 가장 많기 때문이다.

    (사진=스마트이미지 제공/자료사진)

     

    이단 신천지 전문가들은 광주에서 신천지 교육센터 등이 밀집한 것으로 알려진 광주역 인근 광주도시공사가 관리하는 행복주택 공공 임대아파트를 주목하고 있다.

    이 임대아파트는 전체 700가구 가운데 574가구가 만 19~39세 이하 무주택 청년 가구다. 가장 적은 20㎡형 아파트의 경우 월 임대료가 9만 4000원일 정도로 저렴하다.

    이 임대아파트는 광주 북구 오치동의 신천지 베드로성전과 신천지 포교 활동의 주 무대로 꼽히는 전남대와 인접해 있기도 하다.

    실제로 신천지 신도 일부가 이곳에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광주도시공사는 매일 아파트 주변 곳곳에 대해 집중 방역 작업을 벌이고 있다.

    광주지역 이단 신천지 신도 가운데 첫 코로나19 확진자가 다닌 남구 송하시온교회 인근 아파트에도 신천지 신도들이 밀집해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주말이 되면 이 아파트에서 신천지 신도를 상징하는 흰색과 검정색 복장을 입고 외출하는 입주자들이 상당수 목격됐기 때문이다.

    신천지 전문가들은 광주시가 확보한 신천지 명단과 행복주택 임대아파트와 송하동 아파트 입주자 명단을 대조하는 작업을 통해 신속하게 신천지 집단 거주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한국기독교이단상담소협회 임웅기 광주상담소장은 "개인정보와 사생활 보호도 중요하지만 지금은 무엇보다 코로나19 확산을 막아야 할 때다"면서 "아파트 내에 있는 신천지 신도들을 찾아내 집단 생활을 분리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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